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올인원 노트북을 구입할 경우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우선 다양한 S/W를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기본 이상의 성능이 구현되어야 하며 데스크탑 PC를 대체해야 하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크기도 커야할 뿐만 아니라 디테일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외장 사운드 또한 뛰어나야 하며 불편없는 타이핑이 가능한 풀사이즈 키보드, 세련된 디자인, 다양한 외부기기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는 다양한 단자부 또한 올인원 노트북에서는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HP 파빌리온 15-p054TX 는 상단에서 말씀드린 모든 조건에 부합하는 최신 올인원 노트북으로 스노우화이트 컬러의 세련된 디자인과 코어 i5-4210U & GT840M 탑재로 기본 이상의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단자부 제공으로 확장성 까지 고려되었으며 최고급형 노트북과 견주어도 손색없는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를 지원한다.
화이트 컬러를 적용해 기존에 보아오던 모델들과 사뭇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84.5 x 260.2 x 23.8mm 의 크기와 2.27Kg 의 무게로 디스플레이 크기대비 휴대성은 상당히 뛰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과 하단의 두께가 다른 일반 노트북과 달리 동일한 두께의 풀-플랫 방식을 적용했으며 2.27Kg 의 비교적 노트북 가방에 넣고 싶게 이동할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단, 이동이 필요할 경우 큰 부담은 느끼지 않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에 보아왔던 노트북 들과 사뭇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 스노우화이트와 실버 의 투톤 컬러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런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라운딩 처리를 통해 크지만 귀엽다는 생각이 절로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소프트 터치 코팅을 적용해 지문이 묻어나지 않는 장점이 있다. (15.6형의 대화면을 지원하면서도 귀엽고 산뜻한 디자인의 노트북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디스플레이의 모습으로 15.6형의 대화면에 1920 x 1080 의 FHD 해상도를 지원해 단일 작업은 물론 멀티테스킹도 무리없이 실행할 수 있다. 다소 상하시야각이 느껴지기는 하나 선명도는 나무랄때 없이 훌륭한 수준이며 안티 글레어 타입을 적용해 난반사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 했다.
패널과 같이 무광택 배젤을 적용해 빛반사로 인한 불편함이 없으며 외부 충격으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고무 범퍼가 상단과 측면에 부착되어 내구성을 높였다. 또한 기존 고급형 모델과 같이 상단 중앙에는 트루비젼 HD 웹캠이 설치되어 있고 양 측면에 디지털 마이크가 부착되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다.
타이핑의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펜타그래프 &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15.6형 모델답게 텐키를 지원해 오피스 프로그램 등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키판의 흔들림이 전혀 없으며 뛰어난 구분감을 제공해 타이핑의 만족감을 극대화 했다. (타이핑이 많은 유저들이라면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키보드 상단에는 비츠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으며 좌측면에는 전원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팜래스트 중앙에는 멀티 제스처를 인식해 사용성을 높인 이미지 패드가 제공되고 있다. (손가락을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었으며 버튼 눌림도 상당히 편했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슬림한 노트북 임에도 불구하고 전용 포트나 젠더를 사용하지 않고 표준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단에 멀티카드 리더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2개의 USB 3.0 단자가 지원되어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또한 HDMI 1.4 단자를 지원해 각종 디지털 A/V 기기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위한 RJ 단자 및 전원 단자, 통풍구 등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DVD Super Multi 가 장착되어 DVD를 감상하거나 데이터를 레코딩 하는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하단에는 HDD와 전원 인디케이터, 오디오 (COMBO), USB 2.0 단자가 설치되어 있고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 홀도 제공된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충격 흡수 및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2580mA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장착되어 외부에서도 간편하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 전원설정을 고성능 (밝기 50%, 에어플레인 모드) 으로 지정하고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4시간 57분 동안 재생된 후 시스템 대기모드로 진입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배터리의 용량이 크지 않고 대화면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사용시간이 무척 긴 것이 인상적이었다.)
기기의 디자인 및 단자부, 특징등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기본 제공되는 S/W를 살펴보고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시스템 등록정보의 모습으로 4세대 인텔 저전력 프로세서 i5-4210U 가 장착되어 있으며 4GB의 메모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3D 게임을 위한 GT840M 외장 그래픽이 탑재되어 있으며 프리도스 모델들과 달리 윈도우 8.1이 기본 설치되어 있다.
사용환경에 따라 내장 그래픽과 Geforce 그래픽을 자동으로 선택하여 최적화 된 그래픽 환경을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그래픽 시스템을 지원하여 수동으로 변경하는 불편함 없이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동 그래픽 전환 기능을 제공하지만 수동 설정도 가능하다. 사진과 같이 NVIDIA 제어판의 3D 설정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고 그래픽 프로세서를 지정하면 지정된 그래픽으로만 작동하게 된다.) 또한 NVIDIA PhysX 물리엔진을 지원하여 게임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다.
기본 장착된 ODD 의 지원 정보를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DVD 라이터의 기능을 대부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스튜디오 수준의 라이브 사운드를 제공하는 비츠(Beats™) 오디오가 탑재되어있다. 비츠 오디오 시스템은 세계적인 음향기기 업체인 몬스터 (Monster) 사가 HP 만을 위해 설계한 오디오 기술로 아티스트가 표현하려는 사운드를 전문가의 손길을 거친 스튜디오 수준의 튜닝된 사운드로 재현해 준다.
별도의 시작 메뉴가 없는 윈도우 8.1 사용에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시작 메뉴을 지원하고 있다. 손쉽게 시스템의 종료나 재부팅이 가능하며 자주 사용하는 앱이나 S/W, 설정 등을 등록해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HP 유틸리티 센터를 통해 기본 지원되는 S/W를 손쉽게 선택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쿨센스의 실행 모습으로 하드웨어와 지능형 소프트 웨어를 통해 자동으로 노트북의 상태를 인식하여 최적의 발열 상태를 유지하는 등 얇은 두께의 노트북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발열 현상을 개선하여 냉각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별도의 복구 영역과 S/W를 지원해 기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복원할 수 있으며 유지 보수 메뉴를 지원해 문제가 발생했을 때 빠른 해결이 가능하다.
PC의 유지관리 및 문제해결, 학습 등이 가능한 HP Support Assistant를 제공하며 암호를 미리 저장한 후 손쉽게 노트북이나 웹사이트에 로그인 할 수 있는 심플패스 기능을 지원한다. (개인용 노트북으로 사용할 경우 무척 유용할 것이다.)
노트북이 꺼진 상태에서 전원 버튼을 눌러 시작 화면이 보일때 까지의 시간을 측정해 보았는데 13.87 초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SD 가 장착되지는 않았지만 부팅시간이 상당히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 장착된 웹캠의 화질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선명한 영상을 구현해 주었다. (자동으로 피부톤을 정렬해 주는 것도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 까지 지원되어 재미있게 사진 및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을 것이다.
USB 3.0 단자의 속도 테스트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USB 2.0 과는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USB 3.0 을 별도의 칩셋으로 지원하지 않고 PCH 에서 기본 지원해 안정성 면에서도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USB 3.0 단자를 적용할 경우 빠른 전송속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의 빠른 충전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블루투스 스피커 와의 연결 모습으로 별다른 문제 없이 페어링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완벽하게 작동되어 무선으로 음악을 즐길 수 있었다. (무선으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과 같이 스마트폰과 연결해 간편하게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특히 V4.0 을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저전력 프로세서가 탑재된 모델이지만 4K 동영상을 부드럽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15.6형의 대화면에 FHD 해상도의 선명함이 더해져 보급형 모델과는 비교되는 영상 퀄리티를 보여 주었다.
MP3 파일을 이용해 외장 사운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음이 다소 부족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높은 출력과 명료도로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일반 노트북에 장착된 스피커와는 비교될 만한 수준으로 별도의 외장 스피커를 연결하지 않더라도 방이나 사무실에서는 시원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풀HD 해상도, 60 프레임의 고화질 동영상을 메트로 UI의 기본 비디오 플레이어에서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CPU 점유율이 7-9% 대에 머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토샵을 이용해 사진편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화면 디스플레이와 무난한 성능으로 불편없이 작업을 마칠 수 있었다. (디스플레이는 만족스러우나 성능의 한계 때문에 디자인 등의 작업은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51.15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 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5분 22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각종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저전력 프로세서를 사용해 모바일 프로세서 모델 대비 다소 성능이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3D 게임이나 고화질 동영상 등을 감상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성능이다.)
3DMARK2013을 이용해 3D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온라인 3D 게임 정도는 무난하게 실행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 주었다. (특히 외장 그래픽의 경우 별도의 메모리가 장착되어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하는 내장그래픽에 비해 더 뛰어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 를 실행한 모습으로 (캐논맵, 그래픽 품질 : 매우 높음) 68-93 프레임이 유지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AVA 정도의 3D 온라인 게임은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LOL (League Of Legend) 를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풀옵션에서 (모의 전투) 31-47 프레임이 표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드럽게 게임을 즐기려면 해상도나 옵션을 낮추기 바란다.)
높은 3D 성능을 요하는 스타크래프트 2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상단과 같은 옵션에서 28-41 프레임을 보여주어 버벅임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LOL 과 마찬가지로 높은 옵션에서는 버벅일 수 있다. 해상도나 옵션을 좀만 낮추면 좀더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HP 파빌리온 15-p054TX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산뜻한 스노우 화이트 컬러로 일반 노트북과 차별화를 둔 모델로 깔끔한 디자인 만으로도 사고 싶은 마음이 들게했던 모델이었다. 성능 면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그것을 상쇄하는 장점이 상당하기 때문에 올인원 노트북으로써 충분한 가치가 있다 말씀드리고 싶다.
테스트 하며 가장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디스플레이었다. 15.6형의 대화면을 지원해 답답함 없이 작업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FHD 해상도를 지원하고 안티 글레어 패널을 적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었다. (가격대 성능비 만을 강조하는 모델들과는 분명 차별화 되는 부분이었다.)
비츠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모델답게 시원한 사운드를 들려 주었으며 다양한 단자를 지원해 간편하게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것 또한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텐키를 포함하고 뛰어난 구분감을 제공하는 풀사이즈 키보드가 장착되어 타이핑이 많은 유저들에게 어필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단, 상단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성능이 좀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느껴졌다. HDD 대신 SSD를 탑재하던지 저전력 프로세서가 아닌 모바일 프로세서를 지원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테스트 내내 들었다.
가정에서 데스크탑 PC를 대체하는 올인원 노트북으로써 충분한 퀄리티를 보여준 모델이다. 온라인 게임, 고화질 동영상, 웹서핑, 오피스 작업 등을 주로 하면서 디스플레이와 사운드를 만족시키는 노트북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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