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클럭의 매력에 한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기 힘들다. 특히 높은 스펙을 필요로 하는 전문가용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구동할 경우 일반PC와 오버클럭PC 는 확연한 속도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더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인텔의 K프로세서 (데블스캐년)가 발표되면서 기기 셋팅에 서투른 유저들도 오버클럭에 입문할 수 있게 되었다. 메인보드 또한 바이오스 뿐만 아니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해 편의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오버클럭 전용 메모리 및 기타 부품들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이 편하게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성취감 또한 오버클럭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사용자의 능력이나 노력, 투자에 따라 보다 높은 클럭으로 CPU를 오버해 사용할 수 있어 오버클럭을 취미로 하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다.
특히 효율적인 오버클럭을 위한 핵심적인 부품으로 수냉 쿨러를 말씀드릴 수 있다. 배수를 사용자 임의대로 설정하다 보니 일반 프로세서 보다 많은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로 인해 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공냉쿨러 대비 빠른 열발산을 해 주는 수냉 쿨러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시간에는 오버클럭에 최적화된 인텔 프로세서 데블스 캐년의 특징을 살펴보고 오버클럭PC 에 사용되는 다양한 수냉 쿨러를 살펴볼 예정이다. 그럼 이제부터 하나하나 알아보도록 하자.
보통 CPU 제조사 에서는 높은 안정성을 구현하기 위해 여유 클럭을 두고 제품을 판매한다. 오버클럭은 여유 클럭을 가지고 있는 프로세서의 한계점 까지 이끌어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일반 프로세서를 이용해 오버클럭을 진행했지만 여유 클럭의 한계와 셋팅의 복잡함 때문에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유저들이 많았으며 잦은 문제가 발생하곤 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인텔에서는 K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오버클럭 전용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현재 i5-4690K 와 i7-4790K
(데블스 캐년)
이 출시된 상태이며 일반 프로세서 대비 가격차가 크지 않으면서도 자유롭게 오버클럭을 실행할 수 있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버클럭의 매리트는 당연히 성능 향상에 있다. 클럭을 강제적으로 높여주는 작업이기 때문에 동일 프로그램을 사용했을 때 더 빠른 속도를 구현할 수 있어 약간의 위험성을 감수 하더라도 오버클럭을 실행하는 것이다.
최신 하스웰 리플레시 모델인 i7-4790K 는 단순히 배수 제한만 해제된 기존 K 시리즈와 달리 클럭 상승을 위해 캐패시터를 보강했다. 더 쾌적한 오버틀럭 환경을 위해 우면에 더 많은 캐패시터를 장착해 전력 품질을 높였으며 이를 통해 더 높은 클럭을 실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하스웰 리프레시는 새롭게 출시된 9 시리즈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하드웨어 단계에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인텔 디바이스 프로텍션 부트가드 기능을 지원해 허가되지 않은 프로그램 들을 미연에 차단, 고장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적증형 세라믹캐패시터 (MLCC)가 추가 되어 문제없이 오버클러킹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으며 발열로 인한 성능저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써멀 페이스트를 사용하던 전작들과 달리 차세대 고분자 화합물 (NGPTIM) 을 적용했다.
@ i7-4790K 프로세서 스펙
프로 오버클럭커 존램이 i7-4790K를 이용해 세계최고 CPU 클럭인 7181.23MHz 클럭을 기록했으며 유명 오버클럭커 닉 시흐는 i7-4790K를 이용해 7003.38MHz 클럭을 기록했다.
물론 전문적인 오버클럭커 들의 경우 차원이 다른 장비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달 클럭이 상징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일반 유저들의 경우도 안정성과 관련된 기본 셋팅만 충족한다면 5GHz 이상의 빠른 클럭 속도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i7-4790K 기준)
직접 수냉 시스템을 제작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단히 설치가 가능한 올인원 수냉 쿨러의 모습으로 별도의 물탱크 등을 사용하는 모델 대비 설치 및 관리가 무척 편한 장점이 있다.
특히 사진에 보이는 모델 (커세어 H110i GT) 은 워터블록과 라디에이터 부분에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냉각수가 흐르는 호스 부분을 슬리빙 처리하여 누수에 대한 우려를 줄인 모델로 팬 스피드가 최대 2,100 RPM, 풍량 70.69 CFM으로 작동하는 SP140L 140mm 쿨링팬 2개가 기본 제공되며, 워터펌프, 280mm 라디에이터, 튜브로 구성되어 있다.
MAELSTROM 120/240 수랭 쿨러는 추가 관리가 필요 없는 일체형 수랭 쿨러로 120/240mm의 라디에이터와 순도 100% 구리 베이스로 뛰어난 쿨링 퍼포먼스를 갖췄다. 워터블록은 은은한 화이트 LED의 브레스 모드로 워터블록에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이를 통해 케이스 내부의 시각적인 튜닝효과까지 까지 얻을 수 있다.
또한, 견고하게 제작된 펌프는 지르코니아 세라믹 베어링이 적용되어 120,000시간의 수명과 가열된 냉각수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라디에이터로 전달해 준다고. 더불어 0.2mm 두께의 구리 베이스가 래핑/적용되어 코어의 발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식혀준다.
대표적인 수냉쿨러 제조사인 잘만의 R3 MAX는 기존 수랭쿨러와 다른 독특한 방사형 듀얼 라디에이터 디자인을 비롯해 세계 최초의 나노유체 냉매를 적용한 뛰어난 냉각 능력, 쿼드로 쿨링패스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혁신적인 설계 구조로 완성된 제품으로 잘만테크만의 축적된 쿨링기술을 집약시긴 제품이다.
독특한 펌프와 블록 디자인과 함께 대중성을 겸비한 수냉 냉각시스템 '쿨러마스터 Seidon 120M' 의 모습으로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설계디자인과 컴팩트한 외형을 갖췄으며, 방열을 극대화하는 특수 설계된 마이크로 채널로 만들어진 높은 퀄리티의 워터 블럭을 채용하였다. 통합펌프와 워터블럭 콤보는 하이엔드급 공냉 CPU 쿨러와 비슷한 성능과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뛰어난 공간활용도를 제공하고, 600 ~ 2400 RPM을 지원하는 120mm PWM 팬으로 성능 및 소음을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또한 간단한 설치 & 손쉬운 유지보수가 가능한 Seidon 120M은 테스트를 통해 최적의 특수 용액과 압력으로 제작단계에서 미리 봉인되어 채워진 펌프와 라디에이터로 수 년간 유지보수가 없이 사용이 가능하며, 최신 인텔 프로세서와 완벽하게 호환된다.
오버클럭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의 발열이다. 프로세서의 발열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잡아주는가에 따라 오버클럭의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에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수냉 쿨러의 사용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특히 최근 판매되는 수냉 쿨러의 경우 별도의 물탱크를 사용에 설치가 번잡하고 관리가 힘든 예전과 달리 일체형 방식을 사용해 설치도 쉽고 관리 또한 무척 편하다. 여기에 가격또한 저렴해져 부담없이 구입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데블스 캐년을 이용해 오버클럭PC를 구성하고자 한다면 꼭 수냉 쿨러를 사용하라 권하고 싶다. 높은 성능 뿐만 아니라 그에 걸맞는 안정성을 구현하는데 가장 확실한 보조 부품으로 성공적인 오버 클럭이 가능할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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