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빌리티 디지털 세대의 안성맞춤 도구,
아톰 프로세서 장착한 10인치 미니 노트북
'MSI Wind (U100)' 출시
지난 6월 7일 폐막된 '대만 컴퓨텍스 타이페이 2008'에서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한 관련 모바일 제품들이 큰 화재가 되었듯 모빌리티 디지털 세대들에게 있어 '미니' IT기기는 재미있고 유용한 장난감이자, 도구이자, 수단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아톰 프로세서가 장착되는 25.6cm(10인치) 미만의 미니 노트북의 경우 기존 서브노트북 유저들뿐만 아니라 PDA/PMP/UMPC 유저들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기계적인 특징과 더불어 40~60만원대라는 구매가격 또한 충분한 잇점이 있기에 노트북시장에서는 최고의 관심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MSI 역시 'Ride the Wind'라는 컨셉트로 지난 '컴퓨텍스 타이페이 2008'에서 공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던 '미니 노트북, "MSI Wind Notebook(모델명 U100)"에 대하여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등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앞서 출시한 보급형 미니 노트북 선도 제품들이 인텔의 셀러론 M 900MHz 혹은 VIA C7-M ULV 1.6GHz등이 장착되어 모빌리티라는 용도에는 충분하지만 입맛 까다로운 국내 유저들에게는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반면, MSI 윈드 노트북은 인텔의 새로운 모바일용 프로세서인 아톰 프로세서가 미니 노트북 최초로 탑재되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던 제품이기도 하다.
코드명 실버손(Silverthorne)으로 불리웠던 아톰 프로세서는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와 임베디드 컴퓨팅 솔루션을 위해 그래픽/메인보드 칩셋인 폴스보(Poulsbo)와 함께 인텔이 발표한 새로운 마이크로아키텍처 기반의 모바일 전용 프로세서이다. 이 아톰 프로세서는 45nm(나노) HI-K 메탈게이트 공정으로 제조되어 기존 노트북에 주로 사용되는 모바일 코어 2 듀오 프로세서 TDP(열설계전력)의 1/10 수준으로 낮아져 전력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이는 모빌리티 제품의 중요한 요소로 꼽을 수 있는 사용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출시될 보급형 미니 노트북들에 주로 사용될 프로세서이기도 하다.
'Wind NB U100'은 1.6GHz로 동작하는 아톰 프로세서 N270 이 장착되어 있다. 이러한 아톰 프로세서의 특징과 성격 그대로, 35W의 코어 2 듀오에 비하여 2.5W의 소비전력으로 효과적인 전력관리가 가능해 보통의 노트북들이 2.5~3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던 것에 비하여 6셀 배터리 장착시 최대 7시간을 사용할 수 있으며 1GB 메모리와 함께 인텔 945 노스브리지 칩셋과 ICH7 사우스브리지 칩셋 및 2.5인치 80GB HDD을 탑재해 호환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보급형 미들타워 PC와 맞먹는 성능으로 모빌리티를 즐길 수 있다.
제품의 외부 디자인은 군더더기없이 깔끔한 모습이다. 국내 노트북 시장에서 MSI 노트북들이 컬러풀한 노트북으로 크게 어필한 것 처럼, 'Wind NB U100'역시 화이트/핑크/블랙 컬러와 함께 하이그로시 코팅 마감으로 스크래치 방지효과는 물론 산뜻한 느낌을 전해준다. 더불어 259.84 x 179.83 x 12.19mm의 크기와 가지고 있어 기존의 17.8cm(7인치) 제품보다는 조금 큰 편이지만 1kg의 가벼운 무게로 큰 차이없는 느낌으로 이동과 휴대가 간편하다. 조금 큰 크기는 화면의 크기에서 상쇄시킬 수 있다. 'Wind NB U100'에는 25.6cm(10인치) 의 LCD가 탑재되어 있다. 이는 기존 미니 노트북의 17.8cm(7인치) 화면 크기에 불만족스러웠던 유저라면 기존 서브노트북과 비슷한 느낌으로 거부감없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한 1024x600 해상도를 지원하고 있어 일반적인 인터넷 서핑과 문서작업에서도 좌/우 스크롤 없이 사용할 수 있다.
'Wind NB U100'의 또 다른 장점은 바로 타이핑하기가 편하다는 점이다. 기존 17.8cm(7인치) 미니 노트북들이 화면사이즈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작아질 수밖에 없는 키보드 때문에 빠른 타이핑이 상당히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Wind NB U100'은 25.6cm(10인치) 라는 크기를 십분 활용하여 기존 미니 노트북대비 빅사이즈의 17.5mm 키캡을 장착해 일반 노트북에서처럼 빠른 타이핑이 가능하다. UMPC가 대중화되기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것이 바로 입력방법이었던 것처럼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대표적 입력방법인 키보드 타이핑은 무척 중요한 부분이며 'Wind NB U100'의 키보드는 가장 후하게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이다.
이외에도 'Wind NB U100'은 10/100 유선랜외에도 IEEE802.11b/g 무선랜을 기본 장착하여 어디서나 무선인터넷이 연결되는 장소라면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며 USB 포트를 이용해 와이브로나 HSDPA 모뎀등을 연결해 장소의 구애없이 달리는 차안이나 지하철등에서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전면 상단에는 마이크와 130만화소 웹캠이 내장되어 있으며 총 3개의 USB 단자와 4-in-1 메모리 카드 리더기, 마이크/이어폰 단자 및 D-SUB 외부 모니터 출력단자를 갖추고 있어 작은 크기와 함께 이동과 휴대시 일반 노트북 이상으로 활용도가 높다.
'Wind NB U100'은 전체적으로, 기존 일반 노트북 수준으로 성능을 향상시키고 기존 미니 노트북들이 작은 크기에만 주된 초점이 맞추어져 실사용에 있어 다소 불편했던 점들을 개선하고 있는 느낌이 강하다. 그 만큼 유저들의 많은 관심속에 속 속 모습을 들어내고 있는 미니 노트북들이지만 각 각 분명한 성격 또한 지니고 있다. 데스크탑을 대체할 고급형에 목적을 둔다면 역시 일반 서브 노트북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인터넷 모바일 엔터테인먼트를 고려한다면 SSD장착으로 충격에 강한 ASUS의 EeePC 또는 곧 출시될 22.6cm(8.9인치) EeePC 901을, UMPC와 같은 형태로서 폭넓고 다양한 IT 컨버젼스를 고려한다면 고진샤의 S130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휴대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PC와 유사한 형태로의 노트북을 생각하고 있다면 MSI의 'Wind NB U100'을 선택하는등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 필요하다.
'MSI Wind NB U100'은 MSI 공식 공급사인 ㈜웨이코스(대표 고민종, msi.waycos.co.kr)를 통해 599,000원의 가격으로 유통되며 현재, 옥션/GSe샵/CJ몰/G마켓/인터파크등 다양한 온라인몰에서 예약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7월 6일까지 진행되는 예약판매는 USB 블루투스 동글과 냉매가 들어가는 MSI 휴대용 물통등이 특전으로 추가 제공된다. 이와 함께 U100에 관한 댓글을 달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Wind NB U100'를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를 비롯해 사용후기를 남기면 MSI 최고 스펙의 게이밍 노트북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등을 진행하고 있다.
제품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웨이코스 홈페이지 (msi.waycos.c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Windows XP Home 에디션을 탑재하고 실버/블랙/핑크등의 다양한 컬러로 7월 중순께 공식 출시된다. 또한 별매 액세서리로 사용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는 6셀 배터리 외에도 22.6cm(8.9인치)의 Wind Notebook 역시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MSI측은 밝혔다.
노트포럼 | 이진성기자 |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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