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 Eee PC, 아톰 날개달다
아수스, 2세대 Eee PC 901·1000H 공식 발표
출시 1개월 만에 판매량 35만대 돌파하며 당초 목표였던 30만대 뛰어넘어..,
출시 6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 판매 기록...
모두, 지난해 10월 대만을 시작으로, 2월 22일 국내 공식 출시된 17.8cm(7인치) LCD와 1Kg 미만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 초소형 신개념 PC이자 모바일 인터넷 디바이스(MID, 이하 MID)인 아수스의 Eee PC를 두고 한 말이다. EeePC는 17.8cm(7인치)의 미니라는 작은 크기와 기계적인 작동법을 가지고 있는 HDD에 비하여 뛰어난 안정성과 빠른 속도를 가지고 있는 반도체를 이용한 SSD(Solid State Disk)를 장착해 휴대성을 강화한 아수스만의 기술력과 철학을 담고 있는 새로운 컨셉트의 제품이다. 더불어 높은 가격 및 입력방법의 어려움으로 외면받고 있는 UMPC 제품들과 고가이면서 휴대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서브노트북 시장 사이에서 양쪽 모두를 수용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전부터 큰 관심을 받았고, 높은 판매고로 이어진 보급형 초미니 노트북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국내시장에서는 해외보다 다소 높게 책정된 가격대와 작은 화면크기 및 저사양의 프로세서로, MID로는 충분했지만 노트북 입장에서 바라보았던 입맛 까다로운 국내 유저들 사이에서 단점으로 지적된것이 사실이었다.
아수스, 2세대 Eee PC 901·1000H 발표로 미니 노트북 및 MID시장 재반격
지난 6월 3일~7일까지 진행, '모바일'이 화두였던 '대만 컴퓨텍스 타이페이 2008'에서 모습을 들어내어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아수스의 2세대 Eee PC. 아수스 코리아는 오늘, 늘어난 화면 크기를 비롯해 인텔의 새로운 모바일용 프로세서인 아톰 프로세서를 장착하며 기존 1세대 EeePC의 단점을 크게 개선시킨 새로운 2세대 Eee PC 2종을 한국 시장에 공식 발표하며 미니 노트북 및 MID 시장의 선도 주역으로써 재반격에 나선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되는 아수스의 2세대 Eee PC는 총 두가지 모델이다. 우선 22.6cm(8.9인치) LCD와 12GB의 SSD를 탑재한 Eee PC 901을 비롯해 25.6cm(10인치) LCD와 80GB HDD를 탑재한 Eee PC 1000H가 그 주인공으로 두 제품 모두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 동영상은 12GB SSD가 탑재된 22.6cm(8.9인치) Eee PC 901
아톰 프로세스 탑재, 성능과 사용시간 UP
2종류의 2세대 EeePC 모두에는 이동형 기기에 최적의 CPU로 평가받고 있는 인텔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하고 있다. 코드명 실버손(Silverthrone)으로 알려져 있는 아톰 프로세서는 휴대용 인터넷 기기와 임베디드 솔루션 및 저비용 PC를 위해 인텔이 지난 3월 새롭게 출시한 새로운 마이크로 아키텍쳐 기반의 모바일 전용 저전력 프로세서이다.
두 제품 모두 1.6GHz로 동작하는 아톰 프로세서 N270을 탭재하고 있어 35W의 코어 2 듀오에 비하여 1/10 수준인 2.5W의 TDP(열설계전력)로 전력소모를 크게 줄여 사용시간을 늘릴 수 있어 모빌리티 제품으로 제격이다. 실제 두 모델 모두 6셀 배터리를 기본 장착해 Eee PC 901은 최대 8시간, Eee PC 1000H는 최대 7시간이라는 긴 사용시간을 자랑해 한 번 충전으로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1GB DDR2 메모리와 인텔 945GSE 칩셋을 탑재해 호환성과 신뢰성을 높혔다. 그래픽은 945GSE 칩셋의 내장인 950 UMA가 사용된다.
22.6cm(8.9인치)와 25.6cm(10인치)로 늘어난 화면과 새로운 디자인
지난 1세대 Eee PC가 17.8cm(7인치)의 화면을 탑재하고 있던 반면 2세대 Eee PC는 각 각 22.6cm(8.9인치)와 25.6cm(10인치)로 화면크기 늘어났다. 22.6cm(8.9인치) LCD를 장착한 Eee PC 901의 경우 800*600/1024*600/1024*768의 해상도를 지원해 1024*600의 해상도에서 화면크기에 따른 스크롤 발생현상없이 인터넷 서핑과 문서작업시 이전 1세대에 비하여 유리하다.
제품 외형 역시 새롭게 디자인 되었다. 기존 1세대 제품이 심플함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던 반면 2세대 Eee PC는 더욱 세련된 모습과 함께 단단하고 야무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또한 상판 외부 커버디자인 역시 인퓨전 기술을 이용한 제조 과정으로 하이그로시 UV 코팅으로 긁힘과 흠집에 강하다.
제품의 외형 크기는 다소 커졌다. Eee PC 901은 225 x 175 x 20~35mm 크기를 가지고 있어 225 x 164 x 22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기존 1세대 Eee PC와 대동소이하며 Eee PC 1000H는 이보다 약간 더 큰 266 x 191.2 x 28.5~38mm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특히 25.6cm(10인치) LCD를 탑재한 Eee PC 1000H의 경우 254.75 x 96.4 x 4.5mm의 크기와 17.5mm의 키피치를 가지고 있는 넓은 키보드를 제공해 키보드 타이핑이 무척 편한 것 또한 장점이다. 우리에게 익숙한 키보드 타이핑 역시 모빌리티 제품 선택시 중요한 부분인 만큼 기존 UMPC처럼 간편한 휴대 목적의 인터넷 모바일 기기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디바이스적인 성격이 강한 Eee PC 901을, 키보드 입력이 잦으면서 휴대성을 고려한 보급형 노트북과 같은 형태의 기기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Eee PC 1000H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충격에 강한 SSD, 용량에 초점을 둔 HDD
Eee PC 901은 '이동형 인터넷 기기'라는 초기 Eee PC의 주된 컨셉답게 12GB의 SSD를 탑재하고 있다. 물리적인 기계동작의 일반 HDD와는 달리 메모리만으로 구성된 반도체 방식의 SSD는 기계적인 작동이 없기 때문에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고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을뿐더러 충격에 강하며 속도 또한 뛰어나 높은 신뢰성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저장장치로 모바일 기기에 적격이다.
반면 Eee PC 1000H에는 80GB의 HDD가 장착되어 있어 25.6cm(10인치)의 넉넉한 화면크기와 대용량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2세대 Eee PC는 유선랜외에 IEEE802.11b/g/n을 지원하는 무선랜을 기본 장착해 무선인터넷이 연결된 장소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으며 내장 USB 포트를 통해 와이브로나 HSDPA 모뎀을 연결해 달리는 자동차와 지하철등 장소 구분없이 언제 어디서든 자유로운 인터넷을 즐길 수 있다. HD 오디오 코덱의 1W 스테레오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으며 어레이 마이크 및 130만화소의 웹캠을 내장해 화상회의/채팅등도 가능하다. 또한 블루트스를 비롯하여 총 3개의 USB단자와 SDHC를 완벽히 지원하는 MMC/SD 메모리 카드 리더기, 마이크/이어폰 단자 및 D-SUB 외부 모니터 출력 단자를 가지고 있다. 특히 아수스 노트북에서 볼 수 있었던 파워4기어 전력관리 유틸리티와 유사한 수퍼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전용 유틸리티를 통해 개인의 사용환경에 맞게 시스템 성능을 최대화하거나 시스템 소음, 전력소비를 최소화 할 수 있어 최대 15%의 전력 소비를 절약할 수 있으며 CPU 주기/전압 및 LCD 밝기등을 손쉽게 조정할 수 있는 3가지 GUI 모드를 제공한다. 더불어 20GB 인터넷 스토리지를 기본 제공하는 점등은 경쟁사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주목할 만한 기능이다.
모델 이름 |
Eee PC 901 |
Eee PC 1000H |
화면크기 |
23cm (8.9형) |
25cm (10형) |
운영체제 |
Windows XP 홈에디션 | |
CPU |
Intel 아톰 프로세서 N270 (1.6GHz) | |
저장장치 |
SSD 12GB |
HDD 80GB |
메모리 |
1GB DDR2 | |
네트워크 |
10/100Mbps 유선랜, IEEE802.11b/g/n(300Mbps.max), 블루투스 | |
웹캠 |
130만 화소 | |
오디오 |
돌비 사운드 룸 지원, HD 오디오 코덱, 1W 스테레오 스피커 | |
사용시간 |
최대 8시간 |
최대 7시간 |
무게 |
1.1Kg |
1.4Kg |
예약판매 행사 진행 및 7월중 공식 출시 예정
아수스 코리아 Kevin Du 지사장은 새로운 2세대 Eee PC 출시와 관련해 "새로운 Eee PC는 이미 MID 시장의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MID 시장을 개척한 Eee PC의 트랜드에 이제 다른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며 "유저들의 요구에 의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Eee PC는 국내 유저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으로 출시되어 국내에서도 새로운 모바일 인터넷 시장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자신있게 밝혔다.
22.6cm(8.9인치) LCD가 탑재된 Eee PC 901은 지난 24일부터 시작한 예약 판매 행사가 30일까지 진행되었는데 일부 쇼핑몰의 경우 배정된 약 100여대의 제품이 20분만에 매진되는 등 약 이틀만에 전 물량이 매진돼 추가 예약 판매가 진행되기도 해 보급형 미니 노트북의 선두자로써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25.6cm(10인치) LCD가 탑재된 Eee PC 1000H 역시 7월초중 예약 판매가 진행되며 두 제품 모두 7월중 한국 공식 유통사인 LG상사 및 디지털그린텍에 의해 판매된다. 또한 아수스코리아측은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 및 로드쇼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품 및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Eee PC 공식 한글 홈페이지 (eeepc.asus.com/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노트포럼 | 이진성기자 |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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