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http://www.nvidia.com/, CEO 젠슨 황)가 전력 효율성 부문 전 세계 고성능 컴퓨팅(HPC) 시스템 순위인 그린500(Green500)의 상위 13대 시스템에 엔비디아 테슬라 (NVIDIA Tesla ) 인공지능 슈퍼컴퓨팅 플랫폼이 탑재됐다고 발표했다. 13대 시스템 모두 엔비디아 테슬라 P100 데이터센터 GPU 가속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중 4대 시스템은 엔비디아 DGX-1™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HPC 애플리케이션 관련 엔비디아 테슬라 GPU가 2년 전 출시된 케플러(Kepler) 아키텍처 대비 3배의 성능 개선을 달성했음을 보여주는 성능 데이터도 함께 공개됐다. 최근 몇 년 사이 시작된 CPU의 성능 발전 둔화 양상을 감안하더라도, GPU는 무어의 법칙에서 예측하는 수준 이상의 높은 성능 향상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도,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및 기존 HPC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플랫폼 상에서 함께 구현하는 테슬라 V100 GPU 가속기가 미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의 슈퍼컴퓨터 서밋(Summit)에 탑재된다고 밝혔다. 올해 말 가동에 들어가는 서밋은 200 페타플롭의 64비트 부동소수점 연산 성능과 3엑사플롭 이상의 인공지능 처리 성능을 제공할 전망이다.
엔비디아 테슬라 GPU 가속기와 최적화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패키지가 하나로 결합된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DGX-1을 기반으로 한 일본 이과학연구소의 RAIDEN, 옥스포드 대학교의 JADE, 소셜미디어서비스업체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엔비디아의 SATURNV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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