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를 위한 PC, 성능과 호환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2021.09.17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방송국이나 소수의 언론사에서 만들어진 정보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여야만 했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정보를 취사선택 할 수 있게 되었다. 더 이상 보기싫은 방송을 온가족이 모여앉아 보고 있을 필요가 없다. PC나 노트북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하는 정보를 마음대로 즐길수 있기 때문이다.


1인 미디어는 사용자가 원하는 방송을 보거나 정보를 획득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중성을 포커스로 하는 기존의 방송들과 달리 전문성에 기반해 방송이 만들어 지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확인하기 용이한 장점이 있다. 물론 인터넷 특성상 정보의 정확성이 떨어지거나 지나치게 폭력 & 선정적인 정보도 많이 노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플랫폼에서 강한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어 질좋은 정보의 양이 늘어나고 있다.


전문적인 장비 없이도 컨텐츠를 제작할 수 있어 1인 미디어는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가의 캠코더를 사용할 필요없이 스마트폰 촬영만으로도 퀄리티 있는 영상을 만들 수 있으며 영상 편집을 통해 컨텐츠화 할 수 있는 것은 대중화를 이끈는 힘이라 할 수 있다.



편집장비인 PC의 경우도 꼭 고가의 모델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랜더링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영상편집 작업 자체는 가능하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스마트폰 자체에 편집기능이 제공되어 촬영과 편집, 업로드를 스마트폰 하나로 해결하는 유저들도 많다.


단, 일정수준 이상의 퀄리티를 가진 영상을 꾸준히 올릴 생각이라면 편집장비 에는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좋다. 성능차이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며 스트리밍이나 늘어나는 구독자 등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많은 유튜버나 크리에티어 들이 영상편집이나 컨텐츠 제작에 필요한 장비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다. 시간을 절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번 구입하면 고장나기 전까지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편집에 사용되는 데스크탑PC의 경우 멀티코어 기반의 최상급 프로세서 사용이 필수적이며 대용량 메모리와 게이밍 그래픽카드 사용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 특히 4K 해상도의 업로드를 하는 크리에이터의 경우 고성능 PC를 사용하지 않으면 작업 시간이 한없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구독자가 많거나 하이 퀄리티 영상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나 유튜버 들은 인텔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사용해 시스템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인텔코어 프로세서와 확연히 다른 코어와 스레드로 빠른 작업시간을 보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세서 뿐만 아니라 메인보드의 가격도 상당히 고가이기 때문에 1인 미디어를 시작하는 유저들에게는 사치일 수밖에 없다. 1인 미디어를 준비하는 단계이거나 구독자가 많지 않을 경우 인텔코어 프로세서 기반의 PC 만으로도 컨텐츠를 생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2021년에 출시된 11세대 인텔코어 i7과 i9 K프로세서는 8코어 16스레드 기반에 새로운 코어 아키텍처 (사이프레스 코브)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으로 IPC 개선을 통해 최대 19% 까지 성능을 높여 많은 유저들이 선택하고 있다. 특히 K 프로세서는 배수락이 해제되어 사용자의 능력에 따라 더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프로세서 자체 성능이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10세대 대비 다양한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 쾌적한 작업을 보장한다. DDR4 2933MHz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DDR4 3200MHz를 지원하며 PCIe 4.0 지원 NVMe SSD 사용이 가능하고 20G 속도를 지원하는 USB 3.2 Gen 2x2 지원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졌다. 또한 썬더볼트 3 와 USB 3.1 & DP1.4를 지원하던 전작과 달리 11세대 인텔코어 에서는 썬더볼트 4와 USB 4를 지원해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


영상편집 만큼 중요한 것이 대용량 데이터의 관리인데 기존과 확연히 달라진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로 SSD나 저장장치에 보다 빠르게 원본이나 편집본, 각종 소스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플러그쉽 라인업인 i9 프로세서의 경우 프로세서 온도가 허용할 때 까지 (Max. 70도) 자동으로 코어 동작속도를 높이는 인텔 써멀 벨로시티 부스트 기술이 제공되어 강력한 성능을 경험할 수 있으며 올코어 부스트 클럭을 최대 5.1GHz 까지 높여주는 ABT (인텔 어댑티브 부스트 기술) 가 적용되었다. 자동으로 실행되는 터보부스트나 벨로시티 부스트와 달리 바이오스에서 ABT를 활성화 해 주어야 하며 별도의 오버클럭 없이도 고클럭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텔코어 프로세서의 내장 그래픽을 이용해 미디어 변환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인텔 퀵 싱크 비디오 지원도 매력적인 부분중 하나라 할 수 있다. 흔히 사용되는 어도브 프리미어 엘레먼트나 곰 비디오 컨버터, 소니 카탈리스트 미디어 프로덕션 등의 소프트웨어가 인텔 퀵 싱크 비디오 기술에 대응하고 있다.


호환성이나 안정성을 고려해 인텔코어 프로세서를 선택하는 유저들도 무척 많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가정용PC는 물론 전문가용 PC 대부분이 인텔 프로세서를 사용해 전문가용 S/W를 만드는 기업들도 인텔 프로세서 사용을 염두하고 S/W를 개발했기 때문이다.


빠른 작업속도와 함께 컨텐츠가 문제없이 제작되어야 하는데 호환성 등의 이유로 딜레이가 발생하면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취미가 아닌 전업으로 1인 미디어 활동을 하고 있다면 특히 안정성을 고려해 PC 부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유튜브 등의 플랫폼은 아이디어 싸움이기 때문에 장비 보다는 어떤 스타일의 컨텐츠를 제작하느냐가 성패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에는 스마트폰으로 가볍게 시작했다가 상황을 봐가며 편집용 PC를 고성능으로 구입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단, 많은 양의 컨텐츠를 만들 계획이 있거나 실시간 스트리밍이 빈번하며 게임 방송을 할 경우 처음부터 고성능 PC를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높은 옵션에서 원할하게 게임이 진행되어야 하고 레코딩된 게임영상을 빠르게 편집해 업로드 해야하기 때문이다.


11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업그레이드된 성능과 부품 호환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어도브사 의 프리미어나 포토샵과 같은 전문가용 S/W와의 궁합도 좋아 컨텐츠 제작용PC에서 CPU로 사용하기에 적합한다.


1인 미디어를 발전가능성이 없는 레드오션 분야로 거론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만들어진 영상을 고성능 PC로 빠르게 편집해 지속적으로 업로드할 자신만 있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는 시장이라 생각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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