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리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006년 4/4분기에 흑자로 돌아서며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고 CES2007을 통해 기존의 상식을 깨는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2007년은 아이리버가 부활하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이런 부활의 신호탄이 된 제품중 하나가 리뷰를 진행하는 S7이다. S10의 다운그레이드 모델로써 가격대 성능비라는 강력한 무기를 장착하고 출시되었으며 현재 각종 쇼핑 사이트에서 인기모델로 활약중인 제품이다.
LCD가 장착되지 않은 MP3P의 리뷰는 처음이라 어떻게 테스트를 진행해야 할지 조금은 난감하다. LCD가 장착되지 않은만큼 편의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구동방식이나 각종 기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모델명 |
iriver S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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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1GB | |
색상 | Brown | |
일반사항 | 연속재생시간 |
9시간 (128kbps, MP3, EQ Normal) |
USB | USB 2.0 | |
EQ | Normal / SRS WOW HD | |
크기 |
42 x 30 x 9.6 m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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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 |
15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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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범위 |
-5℃ ~ 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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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 X | |
디스플레이 | LCD | X |
전원 | 배터리 |
내장형 리튬-폴리머 배터리 |
오디오 | 주파수 범위 |
20Hz~20kHz |
출력 |
15mW + 15mW : (16Ω) 볼륨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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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대 잡음비 |
90dB (MP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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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수 |
Stereo (좌우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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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 라디오 | 주파수 범위 |
87.5MHz ~ 108MHz |
신호대 잡음비 |
60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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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 |
헤드폰 / 이어폰 코드 안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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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지원 | 파일형태 |
MPEG 1/2/2.5 Layer 3, WMA, ASF, OGG |
Bit Rate |
MP3, WMA : 8kbps ~ 320kbps / OGG : Up to Q10 |
FULL KIT의 모습으로 심플한 것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본체를 비롯하여 목걸이형 이어폰, USB젠더, 사용설명서, 설치 CD등이 동봉되어 있으며 기기 자체의 기능이나 컨셉을 생각하면 적절한 조합이라 생각된다. (사진에 보이지는 않지만 USB젠더도 동봉된다.)
42 x 30 x 9.6 mm의 크기와 15g의 무게로 S10에 비해 조금더 슬림해 졌으며 조금더 가벼워 졌다. (2세대 셔플의 15.5g의 기록을 갈아치워 버렸다.) 휴대성에 대해서는 논할 필요가 없으며 분실의 우려가 있을 정도로 작다. S10과 달리 아이보리와 브라운의 조합으로 제작되었으며 다소 저가형의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전면의 모습으로 LCD는 장착되어 있지 않으며 각종 이모티콘이 인쇄된 스킨이 부착되어 있다. 아이리버만의 D-Click 시스템은 그대로 적용되어 있어 컨트롤이 무척 간편한 것이 눈에 뛴다. (실제 테스트 시에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전면의 스킨은 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MP3P를 만들 수 있다. (총 18가지 스타일의 스킨이 출시되어 있다.)
S7은 녹음기능을 제공하지 않는다. 하단에 홀 이 있어 다소 의아 했는데 LED가 장착되어 전원 ON이나 OFF로 할 때 발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 상단의 모습으로 스트랩 연결고리가 설치되어 목걸이나 스트랩을 연결할 수 있으며 전용단자가 설치되어 이어폰이나 USB젠더를 연결할 수 있다. S10과 마찬가지로 폰잭이 쉽게 분리되지 않도록 집개형 방식으로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이어폰과 연결한다면 절대 분실의 우려는 없다.) 또한 USB저장장치로 인식하기 때문에 음악파일을 저장하는 것도 무척 간편하다.
다운그래이드 모델이기 때문에 음질까지 다운그래이드 되지 않았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직접 테스트를 진행해 본 결과 S10과 마찬가지로 만족스런 음질을 들려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S7은 LCD가 없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iriverPLUS3의 기능을 최대로 활용하였다. 기기를 연결하고 iriverPLUS3 의 SRS WOW HD를 실행하면 자신이 원하는 음장을 설정할 수 있다. 한번 음장을 설정하면 변경하는 경우가 별로 없기 때문에 큰 불편은 느끼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기기 좌측의 모습으로 셔플버튼과 SRS적용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두 버튼을 동시에 누르면 HOLD모드로 변환하게 된다. 미니기기의 특성 상 버튼이나 스위치의 수를 최대로 줄여야 하기 때문에 이런 선택은 만족스럽다.
기기 우측의 모습으로 RESET 버튼이 부착되어 있으며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멀티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멀티버튼은 기본적으로 전원버튼으로 사용되며 전원이 켜진 상태에서 버튼을 짧게 눌러 MP3와 FM라디오로 전환이 가능하다. (버튼을 누르면 비프음이 들리기 때문에 쉬운 확인이 가능하다.)
뒷면의 모습으로 별다른 버튼이나 스위치가 부착되지 않아 무척 깔끔하다. 내장형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 하였으며 9시간의 MP3재생시간을 가지고 있다. S10에서도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재생시간에 큰 변화가 느껴지지 않은 것은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다.
현재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H320과의 크기비교 모습이다.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작고 가벼운 것으로는 세계 챔피언 감이다.)
목에 걸어도 전혀 무게의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또한 길이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악세사리 대용으로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LCD가 장착되지 않은 제품이기 때문에 프리뷰와 같이 무척 간단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심플하지만 아이리버만의 멋이 느껴지는 기기가 아닌가 싶다.
D-Click이 적용되어 각종 컨트롤이 무척 간편한 것이 인상적이며 다양한 스킨을 출시하여 단순한 기기로써의 역할 뿐만 아니라 목걸이와 같은 악세사리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여성 유저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우려되었던 음장설정도 iriverPLUS3를 이용하여 간편하게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MP3P의 중요한 부분중에 하나인 음질에서도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다. 1GB가 10만원 미만에 출시되어 큰 비용부담없이 아이리버의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필자가 리뷰를 진행하며 아이리버 제품의 가격적 메리트를 이야기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물론 제품 자체의 완성도는 뛰어나며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기기 이기는 하지만 항상 새로운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승부하는 회사로서의 이미지는 제품에서 전혀 느낄 수 없다. (아이리버나 삼성, 코원과 같은 제조사들은 MP3P를 선도해 나가는 기업이니 만큼 저가형 제품은 만들지 말았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얼마전 출시된지 3년이 되어가는 H300시리즈의 새로운 펌웨어가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H320을 사용하는 유저로써 반갑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 기존 유저들을 배려하는 이런 마인드가 지금의 아이리버를 있게 한 것은 아닐까? CES2007에 출시된 제품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하루빨리 리뷰용 제품이 입고되어 만져보고 싶은 생각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