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IDF서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 발표
- 인텔? 아톰™ 프로세서 출시 1주년 기념 새로운 칩 소개 및 차세대 디바이스 시연
- 차세대 아톰 기반 MID 플랫폼 '무어스타운', 2010년 출시 예정
- 무어스타운 - 기존에 비해 성능은 더욱 강해지며 유휴 전력은 10배 이상 감소
- 무어스타운 플랫폼 - 45나노 인텔 아톰 프로세서, 그래픽, 비디오 및 메모리 컨트롤러,
- 입/출력 허브등 통합된 시스템온칩으로 구성되며 모블린 소프트웨어 버전과 함께 제공
-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 Z550, 하이퍼스레딩 기술 지원 및 3W 미만의 전력 소모
-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 Z515, 새로운 '인텔 버스트 성능 기술' 적용
인텔 수석 부사장이자 울트라 모빌리티 그룹 총괄 매니저인 아난드 챈드라세커(Anand Chandrasekher)는 8일 베이징에서 개최된 인텔개발자포럼(http://developer.intel.com/idf )의 기조연설을 통해 인텔? 아톰™프로세서 제품군 출시 1주년을 기념함과 동시에 새로운 휴대용 인터넷 기기(MID; Mobile Internet Devices)용 프로세서 2종과 다른 여러 주요 사항들을 발표했다.
챈드라세커 수석 부사장과 함께 참석한 크레이그 베렛 회장과 팻 겔싱어 수석 부사장도 2,000여 명의 참석자들 앞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내년 이후 인텔의 사업 방향에 대해 주로 언급했다. 르네상스 베이징 캐피털 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기술 혁신 및 중국 시장에서의 인텔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해당 지역에 맞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모빌리티 기조연설
챈드라세커 수석 부사장은 '모빌리티 성장의 새로운 물결(Mobility's Next Wave of Growth)'이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코드명 '무어스타운(Moorsetown)'이라는 인텔 차세대 아톰 기반 MID 플랫폼의 라이브 데모를 최초로 시연했다. 기존의 아톰 기반 플랫폼과 나란히 이루어진 시연을 통해, 현재보다 유휴 전력이 10배 이상 감소됨을 보여줌으로써 새 플랫폼의 저전력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급격하게 전력 감소 효과를 가져올 수 있게 된 계기는 MID 분야에 맞게 최적화된 새로운 전력 관리 기술과 인텔의 하이-k 45나노 제조 공정의 결합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는 것.
2010년 출시 예정인 무어스타운 플랫폼은 45나노 인텔? 아톰 프로세서 코어, 그래픽, 비디오 및 메모리 컨트롤러, 입/출력 허브(코드명 '랭웰(Langwell)') 등이 통합된 시스템온칩(System on Chip: 코드명 '린크로프트(Lincroft)')으로 구성된다. 이 플랫폼은 음성 통화 기능과 함께 풍부하고, 쌍방향적이며 PC 같은 인터넷 경험이 가능하도록 최적화된 새로운 모블린(Moblin) 소프트웨어 버전과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인텔은 Z550와 Z515 등 MID용의 새로운 아톰 프로세서 2종도 발표했다. Z550는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 지원으로 MID 제품 라인의 성능을 2GHz로 확대하며, 3와트 미만 파워 엔벨롭에서 최고 성능 프로세서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다. Z515에는 기존의 작고 세련된 MID에서 성능이 필요한 경우 프로세서가 1.2GHz에서 작동될 수 있게 해 주는 새로운 인텔? 버스트 성능 기술(인텔 BPT)이 적용된다.
챈드라세커 수석 부사장은 인텔 센트리노2 기반 랩톱에 대해 설명하면서, 2.5cm(1인치) 미만 두께의 초박형 랩톱 디자인 개발을 위해 인텔 초저전압 프로세서 내장을 선택한 OEM들을 추가 발표했다. 이 노트북들은 크기와 무게는 줄어들면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뛰어난 성능과 배터리 수명은 그대로 유지한다. 챈드라세커 수석 부사장은 이어서 올해 하반기에 '칼펠라(Calpella)' 플랫폼에서 이용 가능하게 될 네할렘 아키텍처 기반의 랩톱용 차세대 프로세서들에 대해 소개했다. 이 프로세서 제품들은 인텔 하이퍼스레딩 기술 및 인텔 터보 부스트 기술 등이 추가되면서 이전 제품들보다 더욱 강력해질 예정이다.
엔터프라이즈 기조연설
인텔 수석 부사장이자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그룹 총괄 매니저인 팻 겔싱어(Pat Gelsinger)는 'IA: 지능형 아키텍처 투자(The Intelligent Architecture Investment)'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에서 인텔의 최신 클라이언트, 서버 및 임베디드 제품 라인에 대해 설명했으며, 라라비(Larrabee) 아키텍처용으로 이용 가능한 최신 프로그래밍 툴에 대한 정보를 개발자들에게 제공했다.
미래 인텔 아키텍처 제품의 로드맵 또한 공개됐다. 겔싱어는 2008년 코어? i7 프로세서 출시와 최근 네할렘 기반 제온 5500 시리즈 발표로 인해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처가 세계적인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온 5500 시리즈에는 전력 소모량 제어를 위해 세계 최고의 프로세서 마이크로아키텍처와 새로운 메모리 및 입/출력 서브시스템, 퀵패스(QuickPath) 인터커넥츠, 지능형 파워 기술이 결합된다.
겔싱어는 인텔과 관련 업계가 메인스트림 PC와 랩톱용으로 네할렘 마이크로아키텍처를 보다 많이 채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2009년 하반기 생산될 온프로세서(on-processor) 그래픽 탑재 32나노 제조 버전뿐만 아니라 멀티소켓 네할렘 EX 서버 프로세서가 포함된다. 미래형 네할렘-EX 프로세서는 멀티프로세서 '지능형 서버' 시장에 8개의 코어를 제공할 것이다.
겔싱어는 임베디드 컴퓨터와 관련해 최근 발표된 다양한 아톰 프로세서 솔루션에 대해 발표했다. 이 솔루션들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및 산업 자동화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한 산업 온도 조절 기술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임베디드 및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강화된 컴퓨팅 집적도와 통합 기술 제공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 네할렘-EP 기반 프로세서(코드명 '재스퍼 포레스트(Jasper Forest)')가 최초로 공개됐다.
겔싱어 수석 부사장은 하이 쓰루풋(high throughput)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고안된 인텔 최초의 개발자들이 자유로운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래머블 그래픽 파이프라인 기능을 갖춘 멀티 코어 아키텍처인 라라비(Larrabee)를 소개했다. 또한, C++ 라라비라이브러리(Prototype Library)의 프로토타입과 "Ct" 기술 기반의 미래형 병렬 프로그래밍 솔루션에 출시 시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최초의 라라비 독립 그래픽 제품들은 2009년 말이나 2010년 경 출시될 예정이다.
비전 및 리더십 기조연설
인텔 회장 크레이그 배럿(Craig barrett)은 이번 회의의 개막 기조연설에서 교육, 헬스케어, 경제 발전, 환경의 개선을 위해 기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배럿 회장은 개발자 커뮤니티가 이러한 문제점들과 부딪치기 위한 솔루션 개발에 인텔의 축적된 기술 전문성을 활용하도록 촉구했다.
배럿 회장은 연간 30개국 이상을 여행하며 관찰한 내용을 바탕으로 "훌륭한 인력과 아이디어에 대한 투자보다 나은 것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공공-민간 협력은 세계적인 문제점들에 맞서는 솔루션 개발에 기초가 된다"라고 말했다.
배럿 회장은 인텔이 지난 8월 시작한 인스파이어·임파워 챌린지(INSPIRE·EMPOWER Challenge)의 우승자 네 명을 선발했다고 발표했다. 우승자들은 교육, 헬스케어, 경제 발전, 환경 등과 관련된 미개발 기술을 연구하게 되며,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각각 미화 100,000불이 주어진다.
인스파이어·임파워 챌린지 수상자들은 네팔 카트만두 윈록 인터내셔널(Winrock International)의 비벡 샤파게인(Bibek Chapagain), 미국 UC(University of California) 버클리 대학의 대니얼 플랫쳐(Danie Fletcher), 우간다 캄팔라 맨델레오 기금(Maendeleo Foundation)의 에릭 모로우(Eric Morrow), 케냐 나이로비 가톨릭 구호 서비스(Catholic Relief Services)의 마이클 포츠(Michael Potts)이다. 수상 솔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intel.com/pressroom에서 제공된다.
인텔개발자포럼(Intel Developer Forum)은 모빌리티, 디지털 엔터프라이즈 디지털 홈과 기술 및 연구 분야를 다루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http://developer.intel.com/idf 에서 확인 가능하다.
노트포럼 | 이진성기자 | mount@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