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부분에 특화된 노트북이 있는가 하면 모든 부분에서 만족감을 주는 올인원 급 노트북이 있다. (자신이 어떤 용도로 노트북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선택이 나뉘게 된다. 집에서 주로 멀티미디어나 웹서핑 등을 하는 유저라면 부품별 성능의 차이가 크지 않은 모델을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게임이나 3D작업을 해야할 경우 특정 부품의 성능이 특화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휴대성과 배터리 운용능력 등에 특화된 넷북이나 데스크탑을 능가하는 그래픽 성능을 가진 게이밍용 노트북 등과 같이 특정 기능에 특화된 제품들과 달리 리뷰를 진행하게 될 MSI EX401-P8600 과 같이 전체적인 균형에 신경쓴 제품으로 어떤 용도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과연 대부분의 기능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을까? 리뷰를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MSI 제품답게 다양한 액세서리를 기본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체를 비롯하여 전원어뎁터, 퀵메뉴얼, 보증서, 마우스, S/W CD, 크리닝 천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용 가방도 제공된다. (본체와 배터리, 어뎁터만 제공되는 일부 제조사의 제품들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330 x 240 x 25~37mm 의 크기와 배터리 포함 2.2Kg 의 무게로 고사양 제품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가벼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서브 노트북에 비해서는 무거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정도 무게라면 기기를 휴대하는데 큰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전용 가방 까지 제공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노트북을 활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은 기존 MSI 제품들과 같이 다소 투박한 느낌을 준다. 하지만 상판부의 레드 컬러가 무척 강렬한 것이 인상적이며 키보드 주위의 버튼부도 화려하여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14.1인치 WXGA TFT LCD가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280 x 800 해상도를 지원하여 좁고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었다. 상하 시야각이 다소 좁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선명도는 나무랄 때 없는 수준이었다.) 또한 상단 중앙에는 130만 화소를 지원하는 웹캠이 설치되어 있으며 측면에 마이크도 부착되어 있어 각종 화상 프로그램을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일반적인 14.1" 제품들과 같이 타이핑을 하는데 불편은 전혀 없었다. (물론 NUM 키패드가 부착되지 않은 제품이지만 그다지 아쉬운 마음은 없다. 팜래스트도 넓고 키피치도 적당한 수준으로 타이핑 및 게임 컨트롤 시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키판의 눌림 현상도 발생하지 않으며 키압도 그다지 높지 않아 부담없이 타이핑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키보드 상단 양 측면에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DOLBY HOME THEATER를 지원한다.) 인터넷, ECO, 전원 버튼 등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좌측면에는 무선설정 (무선랜, 블루투스) 및 P1 (기능버튼), 웹캠 활성화 버튼 및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있으며 하단 중앙에는 터치패드가 장착되어 간편하게 노트북을 컨트롤 할 수 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중앙에는 인디케이터 및 오디오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래치레스 방식 임에도 불구하고 상판부와 하단부 양 측면에 자석이 부착되어 있어 이동중에도 상판부가 열릴 염려가 없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하단에는 SD/MMC/MS/XD 등을 지원하는 Multi Card Reader 및 2개의 USB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외부 디스플레이 연결을 위한 D-SUB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상단에는 통풍구가 설치되어 안정성을 높인 제품으로 도난 방지를 위해 켄싱턴 락 홀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DVD 레코딩 및 감상이 가능한 DVD Multi 가 설치되어 있으며 상단에는 1개의 USB 단자가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진과 같이 하단부에 320GB의 HDD가 설치되어 있다. 분리가 간편하여 추후 간편하게 HDD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전원 단자 및 USB 단자, 네트웍크를 위한 RJ45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4400mAh 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부착되어 외부에서도 문제없이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 슬라이드쇼를 무한 반복해 본 결과 2시간 03분 동안 재생된 후 기기가 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 바닥면 및 내부의 모습으로 펜 및 히트파이프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2개의 메모리 슬롯에 4GB의 메모리가 장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802.11N을 지원하는 무선랜 카드도 부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코어2듀오 P8600 프로세서와 320GB 의 HDD, 3GB의 메모리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추후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을 정도로 스펙이 화려하다.

기본 제공되는 가방의 모습으로 기존에 제공되던 투박하고 촌스런 제품들에 비해 상당히 세련된 것이 인상적이다. (일반 가방으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디자인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어깨끈이 기본 제공되어 손잡이에 가죽 재질을 덧대여 손쉽게 노트북 및 액세서리를 넣고 이동할 수 있다. (수납부도 상당히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액세서리의 모습으로 전원어뎁터 및 마우스 퀵메뉴얼, 보증서, 크리닝 천, S/W CD (XP, VISTA 드라이버 및 각종 어플리케이션 제공)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기기의 성능을 파악하고 기본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고급형 제품답게 기본 지원 기능도 상당히 다양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무선랜, 블루투스는 물론 DVD Multi가 장착되어 있으며 130만 화소의 웹캠도 기본 지원하여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코어2듀오 P8600 프로세서와 3GB의 메모리, ATI HD3430 그래픽 칩셋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스펙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 이 제품은 FREE DOS를 지원하는 제품이며 임의로 XP를 설치한 후 테스트를 진행했음을 알려드린다.

기본 지원되는 다양한 기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기존 고급형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ECO Engine Power Management System을 기본 지원하여 상황에 따른 설정을 통해 배터리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총 5가지 모드를 지원한다.) @ XP 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ECO Engine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 Vista를 설치하기 바란다.

사운드에도 공을 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상단의 사진과 같이 DOLBY Home Theater를 지원하여 멀티미디어나 게임 진행을 진행할 때 중요시 되는 입체감이나 공간감을 높이는데 주력한 것을 알 수 있다. @ XP 에서는 지원되지 않는다. DOLBY Home Theater 를 사용하고 싶을 경우 Vista를 설치하기 바란다.

무선랜 클라이언트 유틸리티를 기본 제공하여 간편하게 무선랜 연결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연결된 무선랜 관련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동영상 레코딩 프로그램을 기본 지원하여 간편하게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어두운 실내에서 테스트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웹캠 특유의 버벅임도 느껴지지 않았다. (화질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UCC 용도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만족감이 컷다.)

기본 지원하는 블루투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테스트를 진행한 두 제품 (블루투스 스피커, 스마트 폰) 뿐만 아니라 회사 직원이 사용하는 블루투스 지원 핸드폰도 정확히 인식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페어링 과정을 마친 후 기기를 사용할 수 있었다.) @ 드라이버를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몇몇 제품들과 달리 페어링 작업 만으로 스피커 및 핸드폰을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DVD 재생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 DVD 타이틀을 재생한 모습으로 선명도 컬러표현력 등은 나무랄 때 없이 훌륭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14.1인치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제품으로 서브노트북이나 넷북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디스플레이의 만족도가 컷다.) XP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하여 DOLBY Home Theater를 체감할 수 없었지만 기본적인 사운드 또한 큰 부족함이 없었다.

KMPlayer를 통해 1920 x 1080 해상도의 TP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버벅임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CPU 점유율도 대단히 낮은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FULL HD영상을 구동 하면서도 멀티테스킹이 충분히 가능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다량의 사진을 올려두었지만 사진 편집시 버벅임은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기기의 스펙만 봐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결과라 생각한다. 사진 편집 뿐만 아니라 웹디자인 용도로 활용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 115개 레이어로 구성된 74메가 PSD파일의 로딩속도를 측정해 본 결과 13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엄청나게 빠른 로딩시간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대표적인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8분 28초가 소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빠른 인코딩 시간을 보여주긴 했지만 다른 고급형 제품들과 비교하여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않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기기의 객관적인 성능을 확인한 모습으로 고급형 제품답게 높은 스코어를 보여 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좀더 고급 그래픽 칩셋을 사용했으면 결과값이 훨씬 높았을텐데.. 개인적으로 약간 아쉬운 부분이다.)

3DMARK05를 이용하여 3D성능을 파악해 본 모습으로 일반적인 웹용 3D 게임은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온라인 FPS 게임 중 하나인 AVA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최고 45프레임 까지 지원되었으며 전투가 치열할 경우 20프레임 중반대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이밍용 노트북에 비해서는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20여분 게임을 진행하는 동안 버벅임이나 답답함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온라인 게임 정도는 충분히 구동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MSI EX401-P860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어떤 노트북을 구입해야 하는지 몰라 고민하고 있는 유저들이 많으리라 생각한다. (지인의 경우 최근 넷북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는 말만 듣고 높은 사양을 요하는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넷북을 구입한 후 한숨만 쉬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했던 MSI EX401-P8600 의 경우 특수작업을 하는 유저들이 아니라면 대부분 만족감을 느낄 정도로 모든 부분에서 만족감을 준 제품으로 이것저것 생각하며 노트북을 구입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MSI EX401-P8600 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백만원 초반대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지만 CPU 정도만 신경쓰는 대부분의 제조사와 달리 메모리의 용량이나 그래픽 칩셋에 소흘하지 않아 어떤 프로그램도 만족스럽게 구동할 수 있었다. (XP 뿐만 아니라 Vista OS를 설치하고 사용한다고 해도 결코 답답한 느낌은 경험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뛰어난 부가기능 또한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다. 무선랜, 블루투스, 웹캠, DVD Multi 등을 기본 지원할 뿐만 아니라 저가형 제품에서는 포함되지 않은 ECO, Dolby Home Theater 등이 지원되어 보다 만족스럽게 노트북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다소 투박한 디자인과 고급형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HDMI 나 e-sata 단자가 부착되지 않은 것은 아쉬움이라 할 수 있다.

데스크탑 PC와 같은 용도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다.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노트북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줄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