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네트워크 및 클라우드 사업 전략 발표
한국쓰리콤과의 합병 완료에 따라
네트워크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
한국HP(대표 스티븐 길, www.hp.co.kr)는 오늘 여의도 한국HP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0년 2분기 실적 및 향후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의 전략을 발표했다.
HP는 회계연도 2분기에 308억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 13% 증가와 순이익 28% 증가라는 높은 실적을 올렸다. 이는 기업용 서버 및 스토리지, 네트워크, PC 사업의 매출 호조에 힘입은 결과이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5억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1분기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 HP의 2010년 2분기 실적을 발표중인 한국HP 스티븐 길 대표이사
한국HP는 실적 발표에 이어,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초점을 맞춰 HP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의 전략 및 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HP는 쓰리콤 인수에 따라 자사의 프로커브(ProCurve)에 3COM, H3C, 티핑포인트(TippingPoint) 제품군을 추가하면서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에서 점유율 2위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HP는 코어 스위치, 보안, 관리 소프트웨어 등 전 영역에 걸친 네트워크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단일 기능 제품을 비롯하여 대형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HP 네트워크 부문과 쓰리콤이 각자 커버하고 있던 시장, 고객, 파트너 역량 등이 통합되어, 고객은 보다 낮은 TCO(총소유비용)로 더 높은 ROI(투자수익률)를 실현할 수 있다.
▲ 한국HP ESSN 사업부 총괄 전인호 전무
한국HP ESSN(엔터프라이즈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사업부 총괄 전인호 전무는 "이번 네트워크 제품 강화를 통해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 서비스 통합에 기반한 HP의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Converged Infrastructure)의 완성도를 보다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광범위한 네트워크 기술 역량을 HP 서비스로 제공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월 1일부로 한국HP와 한국쓰리콤의 법인 합병이 완료됨에 따라, 현재 HP 영업망을 통해 쓰리콤 제품 주문이 바로 가능하다.
한국HP는 이 자리에서 전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 전략을 밝히기도 했다. 우선 HP는 일련의 인프라스트럭처, 소프트웨어 및 전문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 제공자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 관리하고 제공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기업의 IT 조직이 기존의 기술 관리 영역에서 벗어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제공자 모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HP는 IT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를 위한 SaaS (software as a service) 오퍼링 뿐 아니라 소비자 및 중소기업 관련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HP는 오는 하반기에 클라우드 서비스의 전체 수명주기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HP Cloud Service Automation (HP CSA, HP 클라우드 자동화 서비스 자동화)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HP CSA는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의 적용과 자동화 관리를 촉진하여 변화를 위한 IT 환경 설계를 돕는 솔루션이다.
한국HP 전인호 전무는 "한국HP는 검증된 솔루션으로 보안, 안정성, 성능, 비용 효율성을 고려한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비즈니스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술 트렌드에 앞장서며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HP 분기 실적에 대한 추가 정보는 HP의 Investor Relations 웹페이지(www.hp.com/investor/home)에서 확인 가능하다. - 노트포럼(www.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