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유저들은 키보드에 돈을 투자하지 않는다. PC를 구입할 때 제공하는 키보드를 불편없이 사용하고 있으며 새로 키보드를 사야 하더라도 비싼 제품 보다는 저가형을 선호한다. (필자가 사용하는 키보드의 가격을 예기해 주면 놀라는 지인들이 무척 많다. 대부분 왜 키보드에 그렇게 많은 돈을 들이는지 의아해 하곤한다.)

하지만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나 필자와 같이 장시간 타이핑을 해야 하는 유저들의 경우 키보드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소 부담스런 가격이라 하더라도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여 자신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제닉스 Tesoro M7 LED BLUE 또한 일반 유저 보다는 전문직 종사자나 게이밍을 좋아하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프로페셔널 키보드로 체리청축 특유의 키감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부가기능과 사이버틱한 디자인으로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리라 예측하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 매니아인 필자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제품이다. 리뷰를 통해 얼마나 큰 만족감을 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스위치 내부에 스프링이 있어 타이핑시 충격을 흡수하여 오랜시간 사용할 경우 피로가 덜하다. 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타이핑이 가능하며 경쾌한 타격음을 느낄 수 있으며 다른 스타일의 키보드에 비해 수명이 길고 명확한 구분감으로 오타가 적은 장점이 있다. 또한 키가 고장났을 경우 수리가 어려운 일반 키보드와 달리 간편하게 키를 교체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단, 생산방식이 복잡하여 가격이 비싼 단점이 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제품 만큼이나 고급스런 박스 디자인이 무척 마음에 든다. 키보드 뿐만 아니라 전용 팜래스트를 기본 제공하며 PS2 to USB 젠더도 지원하기 때문에 모든 PC와 노트북에서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용설명서도 기본 제공할 예정이다. 참조바란다.)

440 x 150 x 35mm 의 크기와 1.27Kg 의 무게로 휴대성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두 손가락으로 들 수 있을 정도로 가벼운 일반 키보드와 달리 대단히 묵직하다. 키감이나 성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제작된 제품으로 각각의 키에 스위치를 적용하고 보강판도 지원되기 때문에 무거울 수밖에 없다. 이 제품을 휴대하며 사용할 유저는 없으리라 판단되기 때문에 크기나 무게를 단점으로 지적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프로페셔널 제품다운 아우라를 풍기고 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각을 주고 곡선을 살린 것이 무척 인상적이며 러버재질을 적용하여 심플함을 강조한 것도 무척 마음에 든다. (전작인 M10과는 달리 사이버틱한 느낌을 충분히 살린 것이 인상적이다. 디자인에서는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키 스위치 마다 타이핑 하기 쉽도록 각기 다른 각도와 높이의 스탭 스컬쳐 2 키구조를 지원한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고려된 제품이라는 것을 알아주기 바란다.

일반 키보드와 달리 우측 하단부에 M7 이라 세겨진 버튼이 추가되어 있다. 노트북의 Fn 버튼과 같은 기능을 지원하여 사진과 같이 볼륨조절 및 멀티미디어 재생시 키보드 만으로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4단계 LED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볼륨을 조절할 때 일일이 볼륨조절창을 열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4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블루 LED 일루미네이션을 지원하고 있다. (어두운 곳에서나 겨우 확인할 수 있는 저가형 제품들과는 달리 키별로 LED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대낮에도 확연히 구분된다.) 디자인의 만족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야간에도 손쉽게 타이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SC의 경우 레드 LED를 지원하여 구분감을 높인 것을 알 수 있다.)

프로페셔널 키보드 답게 그에 걸맞는 키가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유저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인 독일 체리사의 MX 청축 (클릭) 을 사용하여 일반 기계식 제품에 비해 정숙하며 부드럽고 깔끔하게 타이핑 할 수 있다. (부드럽고 정숙하지만 구분감은 확실하다.) @ 금도금 접점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보강판을 통해 키의 흔들림을 확실하게 잡아주며 최대 5천만번 까지 타이핑이 가능하다. 내구성 또한 충분히 만족스런 수준의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단순 타이핑의 만족감 만을 생각한 기계식 키보드와 달리 N-KEY Rollover (무한입력) 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게임의 경우 여러키를 동시에 입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N-KEY Rollover 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답답함을 느낄 수 밖에 없다. 제닉스 Tesoro M7 LED BLUE 의 경우 N-KEY Rollover를 완벽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게이밍 키보드로 사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 무한동시입력 기능은 PS/2 연결시에만 가능하다. USB 연결시에는 키에 따라 약 6개의 동시 입력이 가능하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옅볼 수 있는 부분으로 사진과 같이 2개의 USB 단자를 지원하여 간편하게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마이크 및 이어폰 단자가 지원되어 헤드셋 등을 손쉽게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일반 기계식 키보드 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내구성을 고려한 설계가 인상적이다. 상단 양 측면에는 높낮이 조절 탭이 설치되어 있으며 하단에는 미끄럼 방지를 위한 고무패드가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손목의 피로를 최소화 하고 보다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하도록 사진과 같이 무광 SF 팜레스트를 기본 제공하고 있으며 전기적인 노이즈를 최소화 하고 빠른 반응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금도금 플레이트를 적용한 단자부 구성으로 보다 만족스럽게 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차별화 된 특징을 확인해 보았다. 이번에는 타이핑 테스트를 통해 기존의 기계식이나 맴브레인 키보드와 무엇이 다른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PC와 직접 연결하여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팜래스트가 지원되어 손목 절임 현상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체리청축 특유의 가벼우면서도 톡톡튀는 키감은 필자와 같이 타이핑을 많이하는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되며 각종 멀티미디어 버튼 지원으로 편하게 PC를 조작할 수 있었다. (묵직한 느낌을 선호하는 유저들에게는 체리청축이 큰 만족감을 주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가볍고 톡톡튀는 타이핑을 경험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는 엄청난 만족감을 주리라 보여진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다양한 단자를 지원하여 편하게 외부기기를 연결할 수 있었다. (마우스나 USB 메모리와 같이 자주 사용되는 USB 기기들을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XENICS Tesoro M7 LED BLUE 디자인 & 구동 동영상]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M10 의 후속작 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기능, 기계식 키보드 다운 뛰어난 키감이 더해져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리라 예측된다. (단순한 사탕발림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다.)

체리청축 특유의 톡톡 튀는 키감이 무척 인상적인 제품으로 무한입력 까지 지원되어 게이밍 키보드로 활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한 4단계 밝기 조절이 가능한 블루 LED를 적용하여 디자인적 만족감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야간에도 불편없이 타이핑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용 팸래스트를 기본 제공하여 손목의 피로를 최소화 한 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세련되고 사이버틱한 디자인도 유저들을 충분히 만족시키리라 보여지며 단자를 적용하여 편의성을 높인 부분 또한 무척 인상적이다. (현재 출시되는 대부분의 기계식 키보드와는 다른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멀티미디어 버튼을 지원하여 편의성을 높인 부분 또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단지 키감만 좋은 기계식 키보드의 편견을 깨 버린 제품이라 평가하고 싶다. 키감 뿐만 아니라 기능, 디자인, 편의성 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제대로된 고가형 키보드를 사용해 보고 싶었던 유저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