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케이블 방송의 음악 프로그램 인기와 함께 음악 앱도 돌풍
'네이버 뮤직', 출시하자마자 285단계 상승하며 1위 등극

최근 MBC '나는 가수다'와 엠넷 '슈퍼스타K3' 등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에서 방영 중인 음악 프로그램들의 인기가 높아지며 음악 관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초 앱 포털 서비스 팟게이트(www.podgate.com)가 8월 22일부터 8월 28일까지 급상승 인기 앱 순위를 분석한 결과, 웹에서 즐기던 네이버 뮤직 서비스를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네이버 뮤직'이 출시하자마자 285단계 상승하며 급상승 인기 앱 1위를 차지했다. '네이버 뮤직'은 개인형 웹 저장 공간인 'N드라이브'와 연동돼 PC에서 듣던 음악을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MP3로 다운로드 받거나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또한 사용자의 아이폰에 저장된 아이팟 음원을 네이버 뮤직 앱으로 불러와 다운로드 받은 음악과 함께 하나의 플레이리스트로도 재생할 수 있다.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음악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키는 앱도 큰 사랑을 받았다. 'Magic Piano(매직 피아노)'는 모차르트 교향곡부터 팝의 여신 레이디 가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할 수 있는 앱으로 입소문을 타고 무려 215계단을 뛰어오르며 10위에 안착했다. 세계 사용자들과 함께 연주를 할 수 있는 듀엣 메뉴는 물론 연주한 음악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해 사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맑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사진 관련 앱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280계단 상승해 2위를 차지한 '여친렌즈 Lite(라이트)'는 복잡한 조작 없이도 손쉽게 잡티 없는 하얀 피부로 만들어주는 앱이다. 1~64단계의 밝기 레벨만 정해주면 턱 밑까지 내려온 다크써클이나 잡티 등을 없애고 환하고 예쁜 사진을 만들어줘 특히 여성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국내 최고의 얼굴 탐지 기술로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을 통해 얼굴 관상을 봐주는 '포토관상'도 274계단 뛰어오르며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밖에 아이폰에서 지원되지 않는 다양한 특수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특수 문자 입력'은 277계단 상승, 4위에 랭크 됐으며, EBS 방영 이후 큰 돌풍을 일으켰던 하버드대 마이클 샌델 교수의 강의록 '정의란 무엇인가, 하버드특강 제1강' 앱도 출시 이틀 만에 234계단 뛰어올라 9위에 안착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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