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시절부터 돈 잡아먹는 AV (adult Video가 아니고 Audio & Visual 이다. 오해말기 바란다.) 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방학만 되면 공부는 뒷전이고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했던 기억이 난다. 리시버나 스피커, DVDP를 구입하여 5.1채널 멀티사운드를 즐기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었지만 계속되는 DVD 구입은 그다지 부자가 아닌 필자에게 상당히 신경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하지만 Dvix Player 라는 기기가 출시되기 시작하였고 한치의 망설임 없이 기기를 구입하여 요긴하게 사용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PVR M-4010SA는 Dvix Player의 중심에 있는 DVICO의 최신 제품으로 단자부만 봐도 기존에 사용하던 제품들과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컨버젼스의 대표라 할 수 있는 PMP에서 AV-OUT (광출력 지원)을 지원하여 Dvix Player 시장이 위축되리라 생각했지만 언제나 그렇듯 전용 기기만의 차별화된 성능만 구현된다면 소비자는 PMP에 눈을 돌리지 않을 것이다.
TVIX M3000U를 사용 한 이후 신제품들을 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필자도 어떤 기능이 내장되어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된다. 리뷰를 통해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모델명 |
TViX PVR M-4010SA |
메인칩셋 |
Sigma Design EM8621 |
VFD 디스플레이 |
재생모드, 재생시간, 해상도(7자의 문자와 숫자, 5자의 숫자) |
비디오 |
포맷: .avi, .wmv, .mpg, .iso .vob, .ifo, .mp4, .asf, .tp, .trp, .ts |
코덱: MPEG 1 / 2 / 4, AVI, XVID,WMV9 | |
해상도: 최대 1920*1080i | |
오디오 |
MP3, WMA, AAC, Ogg, PCM, AC3, M4A, FLAC, WAV |
DTS 다운믹싱( down mixing)과 패스 스루(pass through) | |
이미지 |
JPEG |
연결확장 |
USB 2.0 Host 2 Ports, USB2.0 Target 1 Port |
LAN(10/100Mbps) 지원 | |
무선 LAN 802.11b/g(옵션사양) | |
비디오 출력 |
Video DVI, Component, S-Video, Composite, |
오디오 출력 | 디지털: 코엑시얼(Coaxial), 광출력 지원(Optical),아날로그 : 스테레오 |
지원 HDD | NTFS,FAT32 (SATA HDD 전용) DTV 녹화 : 7200rpm, NTFS 포맷되어 있는 HDD (PC 호환 포맷) |
ODD 지원 |
USB 2.0 호스트로 연결 사용 가능 |
자막 지원 파일 |
smi, sub, sub/idx, lrc, txt, srt |
쿨링팬 |
자동 온도감지 속도 조절, 속도 조절 가능 |
메인 메모리 |
64M byte |
플래시 메모리 |
8M byte |
파워 내장 |
90~240V 프리 볼트 |
지원 언어 |
한국어, 영어, 일본어, 불어, 독어, 스페인어, 이태리어, 포르투칼어,스웨덴어, 노르웨이어, 중국어(번체, 간체) |
크기 |
183 x 139 x 75 mm |
무게 |
1,300g(하드디스크 포함) |
FULL KIT의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다양한 악세사리가 내장되어 있다. 본체를 비롯하여 기기 및 T410 HD TUNER 및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으며 리모콘, USB케이블, AV케이블, 2개의 전원 케이블, HDD 설치를 위한 가이드 등이 포함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000 시리즈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20만원을 넘어가는 제품이다. 막선이라도 좋으니 S-Video나 Component 케이블 정도는 기본 제공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제품을 사용할 정도의 유저라면 Composite를 쓰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183 x 139 x 75 mm의 크기와 1.3Kg의 무게로 휴대성은 그다지 좋다고 말 할 수 없다. Dvix Player에서 휴대성을 원한다면 2.5인치 노트북 HDD장착형을 사용하면 되지만 이동식 디스크를 지원하는 제품이니 만큼 크기에도 신경을 썻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다.
디자인의 경우 최신제품 답게 만족감이 무척 크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함이 돋보이며 마감처리도 상당히 훌륭하다. (거실에 놓고 사용하는 기기이니 만큼 디자인이 무척 강조되는 제품중 하나인데 이정도 디자인이라면 어떤 AV기기와도 잘 어울릴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기기 전면의 모습으로 VFD 디스플레이 창이 설치되어 재생모드 설정 및 재생시간 등의 확인이 가능하며 좌측의 5 Direction Key를 통해 기기 컨트롤이 가능하다. (굳이 TV을 켜지 않아도 VFD 창을 통해 기기의 컨트롤이 가능하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모델명 등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vix Player에서 가장 중요한 제품 뒷면의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상당히 많은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DVI단자가 설치되어 HDMI-DVI케이블을 이용하여 보다 뛰어난 화질로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Component, S-Video, Composite 단자가 모두 설치되어 영상 선택의 폭이 무척 넓다. (사진과 같이 Coaxial과 Optical도 지원하여 5.1채널 광출력도 원할히 실행할 수 있다.)
또한 USB단자와 RJ-45단자가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USB단자의 경우 HOST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무선랜 연결도 가능하다. (무선랜이나 유선랜을 이용하여 네트웍 파일재생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FTP로도 활용할 수 있다.)
HD Tuner T410을 기본 내장하고 있으며 사진과 같이 동전 하나로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다. HDTV 시청은 물론 녹화 (간편예약녹화 기능 지원) 기능까지 지원하며 EPG 를 이용한 방송정보 보기 기능도 지원한다. (PC에 AV IN이 설치되어 있고 유선이나 공중파와 같이 전파를 입력받을 수 있는 환경이라면 HDTV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진과 같이 HDD를 설치할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ATA를 지원하는 제품이니 만큼 케이블이 상당히 간편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가이드를 기본 제공하여 흔들림 없이 손쉽게 고정할 수 있다.
얼마전까지 필자가 사용하던 M3000U 와의 크기비교 모습이다. 사진과 같이 각종 단자가 늘어난 것만큼 크기가 커진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악세사리의 모습으로 반드시 필요한 무선리모콘을 비롯하여 가이드, 사용설명서, 각종 케이블 등이 기본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2개의 전원 케이블을 기본 지원한다. PC와 AV기기 연결이 빈번하기 때문에 2개의 전원 케이블 제공은 무척 마음에 든다.)
다른 제품들과 기본적인 구성이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언급은 자제하고 일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만 서술하였다. 이번장 부터는 M-4010SA 의 특성에 대해 디테일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어떤 설정 기능이 내장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사진과 같이 총 4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AV메뉴에서는 오디오의 출력 방식을 설정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오디오 케이블을 사용할 경우 아날로그로 설정하면 되고 코엑시얼이나 옵티컬 케이블을 사용 할 경우 디지털로 설정하면 된다.) TV방식 설정 (NTSC/PAL), 화면비율 설정 기능을 제공하며 비디오 출력의 해상도 조절도 가능하다. (컴퍼넌트/DVI : 480p, 720p, 1080 / S-Video, 컴포지트 : 480i, 576i)
MISC 설정 메뉴에서는 기기의 전체적인 기능 컨트롤이 가능하다. 이미지 뷰어 기능의 슬라이드 쇼 설정을 비록하여 날짜/시간설정, 언어 설정이 가능하며 파일잠금 및 자막 테두리 설정 등을 실행할 수 있다.
네트웍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랜 사용도 가능하며 (호환 무선랜카드는 홈페이지 참조) IP와 같은 네트웍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DHCP 로 설정했을 경우 자동으로 IP를 설정해 준다.) 네트워크 디스트 사용을 위한 설정이 가능하며 (총 4개의 디스크 지원하며 SAMBA 와 NFS중 선택할 수 있다.) FTP 로의 활용이 가능하다.
HDTV 시청을 위한 메뉴로 기기 구동시 HDTV로 시작할 수 있는 처음시작 메뉴를 지원하며 HDTV 입력선택 (공중파/유선) 채널검색 기능을 지원한다.
이제 본격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자. 메뉴를 보면 알 수 있듯 상당히 다양한 기능이 내장된 제품으로 사전준비를 하는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2~3시간이면 끝날 줄 알았지만 9시에 시작하여 새벽 3시 30분에 마무리 했을 정도로 쉽지 않은 테스트 였다.)
사진과 같이 HDD를 결합하기 위해서는 가이드를 먼저 부착해야 한다. 가이드 부착 후 케이블을 연결하면 쏙 들어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전혀 HDD의 흔들림을 느낄 수 없는 것이 무척 만족스럽다. 또한 얼마전까지 사용하던 M3000U 는 영화를 감상하는데 방해를 줄 정도로 펜소리가 컷던 것에 비해 상당히 정숙해 진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 테스트를 위해 320GB S-ATA2 HDD를 구입했는데 인식이 되지 않아 상당히 많은 시간을 까먹고 말았다. (기기 자체는 정상적으로 드라이버를 설치하고 인식되지만 파일탐색기에 로컬디스크가 표시되지 않는다. 처음 구입한 HDD를 사용할 경우 반드시 제어판-관리도구-컴퓨터관리-디스크관리 에서 파티션과 포맷 작업을 실행하기 바란다.)
이 제품은 HDTV Tuner가 기본 제공되기 때문에 손쉽게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공중파가 아닌 유선으로 연결 하여 테스트를 진행 하였다.)
HDTV 설정 메뉴에서 채널탐색을 선택하면 상단의 사진과 같이 모든 채널을 검색하게 되며 그중 디지털 방송만 표시하게 된다. (일반적인 HDTV 카드의 경우 아날로그 방송도 지원하는데 비해 이 제품은 HDTV방송만 지원한다.) 하단의 사진은 HDTV를 시청하고 있는 모습으로 보시는 바와 같이 깨끗하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EPG (HD 방송 실시간 가이드)를 통해 방송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녹화기능 이외에도 사진과 같이 예약녹화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PG를 이용한 예약녹화는 물론 수동 예약 녹화도 가능하다.)
@ 또한 예약 후 기기를 꺼 놓으면 예약된 시간에 자동으로 부팅하여 지정된 방송을 녹화하는 파워온 녹화 기능을 지원하여 편리성을 극대화 하였다.
사진과 같이 녹화된 HDTV 방송은 DTV_REC라는 폴더에 저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각 방송사 마다 별도의 폴더로 저장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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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영화감상 기능 뿐만 아니라 사진과 같이 음악재생 기능과 포토뷰어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포토뷰어 기능의 경우 디테일이 PC와 비교해서 전혀 부족하지 않을 정도로 상당히 뛰어나며 메타정보도 기본 제공된다.
@ 음악재생 기능 활용시 굳이 TV를 켜지 않더라도 버튼 조작만으로 감상이 가능하다. 필자는 MP3파일만을 지원할 줄 알았는데 Ogg를 비롯하여 Ipod m4a, AAC, Flac 등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방에서의 테스트를 모두 마치고 거실에 기기를 설치하고 테스트를 진행 하였다. 사진과 같이 지원하는 단자가 상당히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AV제품을 가지고 있던 걱정할 일이 없다.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 자체가 일이었다.)
@ 별도의 화질 테스트는 진행하지 않고 대부분 DVI-HDMI 케이블을 이용하여 테스트를 진행 하였다. 모든 영상 단자가 원할히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유저들도 아시는 바와같이 DVi에서 가장 좋은 화질을 보여주었다. 동일한 제조사의 케이블이 아니고 소스나 Visual의 퀄리티에 따라 화질이 결정되므로 각 단자별로 디테일하게 테스트를 하는 것은 다소 무의미 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녹화했던 HDTV의 영상은 생방송과 구별이 힘들 정도로 완벽하게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DVD원본소스를 비롯하여 저장했던 동영상 들도 대부분 원할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H.264를 지원하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4100에서 지원하기는 하지만 최근 동영상들이 H.264로 제작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당히 아쉽다.)
리시버의 경우 코엑시얼과 옵티컬 모두 정상적으로 신호를 받아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상단의 사진과 같이 DTS사운드 또한 무리없이 재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날로그 입력의 경우 자동으로 다운믹싱 되어 재생된다.)
이 제품의 또다른 장점 중 하나로 NETWORK 기능을 들 수 있다. 유선이나 무선랜을 연결한 후 네트워크 설정정보를 보면 MAC이나 DNS 등이 표시되며 자동으로 IP를 지정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단 DHCP일 경우이며 고정 IP를 사용할 경우 수동으로 설정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고정 IP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으니 DHCP로 설정하면 된다.)
총 4대의 네트워크 디스크를 지원하고 있다. 필자가 사용하고 있는 PC와 거실에 있는 AV용 PC에 NetShare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폴더를 지정해 주면 자동으로 공유가 이루어진다. (하지만 공유폴더 이름은 반드시 첫 번재 사진과 같이 tvixhd1으로 지정해 주어야 하며 PC의 아이피를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 이제품은 SAMBA와 NFS라는 두가지 네트워크 모드를 지원한다. SAMBA의 경우 속도도 느리고 설정 방법이 복잡하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Netshare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NFS로 테스트를 진행 하였다.
거실에 기기를 설치하여 유선랜을 연결하였다. 사진과 같이 2개의 네트워크 디스트가 모두 정상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동영상이 원할히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필자가 놀랄 정도로 끊킴이 없으며 광출력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배속조절 등도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굳이 PC에 다운로드 받은 파일을 기기에 저장 할 필요가 없다. 가정에서 공유기만 사용한다면 손쉽게 동영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모바일 기기의 리뷰만 진행하다 보니 감이 떨어진 것일까? 간단하게 끝날 것이라는 필자의 예상과는 다르게 무척 힘든 리뷰였다. AV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큰 부담감 없이 작업을 진행했지만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으로 공부를 하면서 리뷰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동영상 감상을 위한 전용 제품이니 만큼 다양한 기능이 무척 인상적이다. 펜소음이 줄어든 것도 큰 장점이며 HDTV Tuner를 이용하여 디지털 방송 시청 및 녹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필자와 같이 디지털 소스를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장점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양한 단자부도 마음에 들며 NETWORK기능을 지원하여 굳이 기기에 소스를 저장하지 않아도 네트워크 디스크를 통해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것도 매력적이었다. (리뷰를 진행하기는 했지만 미쳐 다루지 못한 기능도 상당히 많다.)
4100SH 와의 차별화를 위해 H.264를 지원하지 않지만 최근 H.264 기반의 동영상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에서 기본 지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아쉽다. 또한 테스트 하는 동안 리모콘과 기기간의 수신이 원할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였다. 이부분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Dvix Player를 선도하는 제조사의 제품이니 만큼 완성도가 뛰어난 제품임에는 틀림없다. 가격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고 기능도 다양하여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