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지역 공연장 생존 전략…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포럼 개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서울·인천지회(회장 이종덕, 충무아트홀 사장)가 지역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첫 포럼을 개최한다.

'21세기 지역 공연장 생존 전략'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23일(수) 오후 2시, 서울 충무아트홀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김장실, 예술의전당 사장)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서울·인천지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와 인천시 공연장 종사자들을 비롯해 문화예술 관련 기관 인사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지역 사회에서의 그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지역 공연장이 지역 속에서 어떻게 뿌리내리고, 변화무쌍한 환경 속에서 생존할 수 있는지를 시민사회와 지방정부와의 관계, 지역에서의 문화예술전달체계 등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다루어질 예정이다.

토론의 첫 번째 순서로'시민사회문화예술 활동의 지역거점기관으로서의 공연장'이라는 소주제로 임학순 가톨릭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 교수가 지역에 위치한 공연장의 새로운 역할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효율적 공연장 운영을 위한 지역문화예술 전달체계 및 효율적 거버넌스 구축 방안'의 주제를 통해 김흥수 구로문화재단 상임이사가 공연장과 지방정부, 시민사회와의 관계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끌 예정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역 연계 문화공간으로서의 공공아트센터 성공 모델 개발 전략'이라는 글을 통해 조경환 부평아트센터 관장이 국내외 다양한 사례를 들어 지역 네트워킹의 방법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구자흥 전 명동예술극장 극장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엄국천 한국공연예술센터 공연기획부장, 이흥재 추계예술대학교 문화예술경영대학원 교수, 조정윤 마포문화재단 공연사업팀장 그리고 이승엽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올해 여름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서울·인천지회를 발족하며 추진한 이번 포럼은 지역 공연장 운영 책임자와 학자 그리고 실무자들이 참여해 현재 지역 공연장에 대한 관심도 만큼 수준 높은 논의가 오갈 것으로 기대한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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