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트너, 2012년 이후 IT 조직과 사용자 관련 주요 예측 발표

2011.12.02 컴퓨팅 편집.취재팀 기자 :

 

가트너, 2012년 이후 IT 조직과 사용자 관련 주요 예측 발표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Gartner, Inc.)는 2012년과 이후 IT 조직과 사용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주요 예측을 발표했다. 예측 내용에 따르면 예산, 기술, 비용이 점차 유동화, 분산화되면서 통제 관점에서 IT 조직이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애널리스트들이 예측했다.

 

올해 선정과정에는 주요 예측을 정하는 여러 기준의 평가도 수반됐으며, 관련성, 영향, 대상의 관심도 등이 평가됐다. 예측 보고서 목록은 가트너 웹사이트(www.gartner.com/predic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트너가 선정한 2012년과 이후 주요 예측 사항들은 비즈니스의 본질을 바꿔 놓을 동향과 사건들을 보여준다. 발표된 내용은 가트너의 연구 분야에서 가장 강력하고, 핵심적인 예측 사항들로, 이번 예측이 다루는 동향과 주제는 IT에 영향을 주는 힘들에 대해 IT가 가지고 있던 통제권이 약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가트너의 매니징 부사장 겸 펠로우인 다릴 플러머(Daryl Plummer)는 "소비자화(Consumerization)와 클라우드 컴퓨팅 추세가 지속되면서, 과거 IT 부서 하에 있던 일부 책임들이 다른 이들의 손으로 넘어 갈 것"이라면서 "사용자들이 자신이 사용하게 될 디바이스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하면서, 지난 몇 년간 IT 조직에서 관리했던 예산에 대해 비즈니스 매니저들의 통제권이 강화될 것이다. IT 세계가 발전되면서, CIO들은 과거에 관여했던 것보다 훨씬 더 폭넓은 분야에서 활동을 조율해야만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는 IT 부서로서는 힘든 전망이 되겠지만, 지금부터 이런 추세를 받아 들여야만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주변으로 밀려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2012년에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늘어날 것이나, 해당 정보의 파악은 어려운 작업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IT 조직이 마주한 시스템에 대한 통제권 변화를 감안하면, 데이터의 일관성과 효율성 보장 능력의 상실로 많은 기업이 주요 기회를 놓치거나 의심 가는 정보를 전략적 결정에 활용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한 어떤 규제적인 도움도 현재 존재하지 않아, 각 기업 별로 빅 데이터(big data) 도입 처리 방법을 결정해야만 한다.

 

플러머는 "2012년에 빠른 성장을 바라는 모든 기업은 분산화된 활동을 조율하는 강력한 체계를 자체적으로 갖춰야만 한다"면서, "관계 관리를 핵심 스킬로 정립해야만 하며, 그에 따라 직원들을 교육해야 할 것이다. 통제권의 부재는 조율된 활동을 통해서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 IT 조직은 돈을 가지고 있는 이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 데이터 보안을 담당하는 이들, 그리고 IT 사용에 대해 자체적 결정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을 모두 조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가트너가 선정한 2012년 주요 예측 전문이다.

 

2015년까지 저가 클라우드 서비스가
상위 아웃소싱 업체 매출을 최대 15%까지 잠식하게 될 것이다.

산업화된 저가 IT 서비스(ILCS)는 IT 서비스에 대한 일반적인 가격책정 및 가치 인식을 바꿔 놓을 새로운 시장의 힘이다. 향후 3~5년 내에, ILCS라는 새로운 모델로 인해 IT의 가치 제안이 재설정 될 것이다. 저가 클라우드 서비스로 현재 및 잠재 아웃소싱 매출의 자기잠식이 발생할 것이다. 해외 제공(offshore delivery) 채택 시 일어난 현상과 비슷하게, 벤더들은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의 산업화된 서비스 전략을 직간접적으로나 내외부적으로 투자하고 채택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다. 1조 달러로 추정되는 IT 서비스 시장은 저가 항공사의 등장이 교통 산업에 몰고 온 것과 비슷한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그 혼란의 시작 단계에 있다.

 

2013년에는 소비자 소셜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 거품이,
2014년에는 엔터프라이즈 소셜 소프트
웨어 기업에 대한 투자 거품이 꺼질 것이다.
소비자 소셜 네트워크 분야 벤더들은 기술 시장을 기준으로 봐도 이례적 일만큼 공격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다수의 동일한 특징을 가진 벤더들이 한정된 대상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는 시장 합병이 시작되면서 소규모 독립 소셜 네트워킹 벤더들이 임계질량에 도달하기 위해 애쓰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IBM, 오라클(Oracle), 구글(Google), VM웨어(VMware) 등과 같은 대규모 벤더들은 엔터프라이즈 소셜 네트워킹 시장 진입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업이 상장되면서 상당한 관심을 끌기는 하겠지만, 시장 차별화와 고속 성장 기회가 사라졌다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소규모 독립 벤더들의 가치평가는 줄어들 것이다.

 

2016년까지 엔터프라이즈 전자우편 사용자의 적어도 50%는 데스크톱 클라이언트 대신
주로 브라우저, 태블릿 또는 모바일 클라이언트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모바일 디바이스 인기의 확대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용도로 브라우저 사용이 편리해 지면서, 전자우편 클라이언트와 액세스 메커니즘을 더욱 다양하게 혼용하게 될 것이며, 향후 4년 간의 변화 속도는 엄청나게 빠를 것이다. 전자우편 시스템 벤더들은 같은 이유로 다양한 디바이스에 대해 모바일 클라이언트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 벤더와 관련한 시장 기회는 급증할 것이다. 인스턴트 메시징, 웹 컨퍼런싱, 소셜 네트워킹, 공유 작업공간(shared workspaces) 등을 포함한 협업 서비스 포트폴리오 도입을 확대하려는 압력이 벤더들에게 가중될 것이다.

 

2015년까지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대상으로 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발 프로젝트 수가
기존 PC를 대상으로 하는 것보다 4대1의 비율로 많아 질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향후 4년 간 신규 디바이스 증가의90% 이상을 차지하며, 모든 등급의 모바일 폰에 걸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역량 확대로 위치, 프레즌스(presence), 소셜 정보와 결합돼 유용성을 특징으로 혁신의 최첨단을 이끌고 있다. 혁신은 모바일 디바이스 경우 가장자리로 옮겨가고 있다. 반면, 2011년 가트너는 PC를 대상으로 하는 앱 개발 프로젝트가 모바일 개발과 동등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2010년 4분기에서 2014년1분기까지 향후 채택이 3배 증가하고 그 결과 클라이언트 측 애플리케이션의 상당수는 모바일 앱만 개발되거나, 해당 디바이스 경우 모바일 앱이 우선 개발되는 추세를 보일 것이다.

 

2016년까지 기업의 40%는 모든 종류의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의
전제 조건으로 독립 보안 검사를 사용할 것이다.

관리 단순성, 규모의 경제, 인력 최적화 등의 관점에서 기업이 잠재적인 클라우드 혜택을 평가하고 있지만, 보안 위협 및 공격 거부 역량 측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신중하게 평가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검사기관의 인증이 궁극적으로는 제3자 검사의 대안 혹은 보완의 역할을 할 것이다. 이는 제3자 보안 벤더에게 기업을 대신해 검사할 것을 요청하는 대신, 명망 있는 제3자 보안 벤더가 이미 공급자의 애플리케이션을 검사했다는 내용을 담은 클라우드 공급자의 인증서로 기업이 만족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2016년 말 경이면, 글로벌 1000대 기업 중 50% 이상이
민감한 고객 정보를 공공 클라우드에 저장하게 될 것이다.

현재 글로벌 경제가 금융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에, 기업들은 운영 비용을 줄이고, 효율성을 개선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 기업의 20% 이상이 민감한 고객 데이터를 사내(on-premise) 솔루션과 사설 또는 공공 클라우드 공급자를 혼용한 하이브리드(hybrid) 아키텍처에 이미 선택적으로 저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2015년까지 대부분의 기업 IT 지출의35%는 IT 부서 예산 밖에서 관리될 것이다.
차세대 디지털 기업은 IT부서가 기술에 대해 문맥적으로 설명해 줄 필요가 없는 차세대 비즈니스 매니저와 직원들이 이끌고 있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역할 및 책임 내에서 조직을 발전시키는데 필요한 IT 지출에 대한 통제권을 요구하고 있다. CIO는 일부 IT 예산이 비즈니스의 다른 부분으로 재할당되는 상황을 보게 될 것이다. 다른 경우에는 IT 프로젝트가 비즈니스 라인 매니저가 관리하는 비즈니스 프로젝트로 재정의 될 것이다.

 

2014년까지 아시아에서 조달해서, 미국에서 소비하는
완제품 및 조립품의 20%가 미주로 이전하게 될 것이다.

정치적, 환경적, 경제적, 공급 사슬 관련 위험으로 인해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많은 기업들이 공급 조달지를 아시아에서 남미, 캐나다, 미국 등을 포함한 미주로 전환하고 있다. 고유한 생산 프로세스나 지적 재산이 관련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제품들은 재배치 후보가 된다. 전세계적인 석유가격 상승과 다수 해외 시장의 임금 상승, 해외 아웃소싱과 관련된 보이지 않는 비용들이 작용해 재고 보유 비용, 리드 타임(lead time), 수요 변동, 제품 품질 등과 같은 주요 공급 사슬 요인에 해당되지 않는 부분의 비용 절감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다.

 

2016년까지 계속해서 새로운 취약성이 발견되면서
사이버 범죄로 인한 재정적 타격이 연간 10%씩 늘어날 것이다.

IT제공 방식이 클라우드 서비스 및 직원 소유 디바이스 사용 요구를 만족시키면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취약성이 생겨나고, 금전적인 동기를 가진 공격자들이 혁신적인 공격로를 개발하게 될 것이다. 새로운 취약성과 보다 집중화된 공격이 결합되면서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재정적 타격이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다.

 

2015까지 80%의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에 에너지 할증금이 포함될 것이다.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지역에 대해 전략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으나, 세금 보조는 비용 관리에 있어 장기적인 해답이 되지 못하며, 신재생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는 아직까지도 비용이 많이 든다. 일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은 이미 가격 패키지에 에너지 할증금을 포함시키고 있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경향이 급속하게 확대돼 경쟁 압력과 “나도 한다(me too)”는 식의 접근에 따라 대다수의 사업자들이 에너지 할증금을 포함시킬 것으로 생각한다. 비즈니스 및 IT 리더들과 조달 전문가들은 미래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에서 에너지 비용을 분리해 가변 요소에 포함해야만 할 것이다.

 

2015년까지 포츈지 500대 기업의 85% 이상이
빅 데이터를 경쟁 우위 확보에 활용하는데 실패하게 될 것이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현 추세와 인터넷 커넥티비티의 확대로 가용 데이터 양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데이터가 제공되는 방식과, 종류가 다양하고, 그 속도도 매우 빨라,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빅 데이터(big data)'라는 용어가 의미하는 단순한 양의 문제를 훨씬 뛰어 문제가 확대되고 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데이터를 적시에 제시해 기업의 생산성, 수익성 또는 효율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의사 결정이 그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로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빅 데이터가 제시하는 기술 및 관리상의 문제를 해결할 준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다. 그로 인한 결과로 빅 데이터를 경쟁 우위 확보에 활용하는 기업은 거의 없을 것이다. - 이상, 가트너 선정 2012년 주요 예측 전문 끝-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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