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센드, 고속 SDHC 클래스10 UHS-I 메모리카드 출시

트랜센드(kr.transcend-info.com)는 뛰어난 저장속도를 자랑하는 SDHC 클래스10 UHS-I 메모리 카드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존의 클래스10 스펙에 성능을 보다 가속시키는 UHS-I를 결합시킨 트랜센드의 SDHC 클래스10 초고속(UHS:Ultra High Speed) 메모리 카드는 현존하는 고성능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SD(Secure Digital) 카드협회에서 SD 버전 3.01 스펙의 하나로 개발된 UHS-I(Ultra High Speed) 클래스 카드는 현재 구입 가능한 동종의 카드 중 가장 빠르다는 게 트랜센드측의 설명이다. 새로운 SDHC 클래스10 UHS-I 메모리 카드는 기존의 클래스10 제품에 비해 4배의 전송속도를 자랑하며 UHS-I 호환 장비와 함께 사용하면 최대 85MB/s의 전송속도를 낸다. 때문에 이 카드는 고속의 연사를 찍는 사진이나 부드러운 풀 HD 동영상을 촬영하고자 하는 전문가급 디지털 카메라나 캠코더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의 전문가급 캠코더나 DSLR는 이미지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극도의 고해상도로 디지털 동영상이나 사진을 저장하기 때문에 메모리 카드의 공간이 매우 빨리 찰 수 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수요 때문에 트랜센드의 SDHC 클래스10 UHS-I 메모리 카드는 8GB에서 16GB의 고용량 제품으로 출시되었다. 16GB 용량은 1920X1080 AVCHD 포맷으로 13Mbps의 압축률로 저장할 경우 2시간 40분 정도의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 여기에 약간의 품질 설정을 낮출 경우 동일한 16GB 카드에 6시간의 고해상도 동영상을 저장할 수도 있다.

또한 신제품은 ECC(Error Correction Code) 기능을 내장하여 전송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에러를 자동으로 검출하고 수정할 수 있다. 여기에 SDHC10 UHS-I 카드는 트랜센드가 독자적으로 제공하는 ‘RecoveRx’ 소프트웨어를 포함하여 우발적으로 지워지거나 사라진 파일들도 복구할 수 있다. UHS-I 메모리 카드는 트랜센드의 RDF8 USB 3.0 카드 리더기나 RDF1 익스프레스카드 리더기와 함께 사용할 경우 보다 좋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8GB가 32달러, 16GB가 54달러이다.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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