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브랜드 색상 통합

LG전자가 제품군에 따라 달리 사용하던 제품브랜드 로고 색상을 TV·IT 제품브랜드는 블랙(검정)으로, 냉장고·세탁기 등 대형 생활가전 브랜드는 그레이(회색)로 전면 통일한다.

로고 색상을 통일해 개별 제품 브랜드들이 시장에서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결합하는 것으로, 1등 가전기업으로서 공고히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브랜드 이미지 통합 작업의 일환이라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는 에어컨 브랜드인 휘센(WHISEN), 세탁기 브랜드 트롬(TROMM), 냉장고 브랜드 디오스(DIOS) 등에 이제까지 파랑색, 갈색 등을 사용해 왔다.

이를 고급스러운 가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세련된 이미지의 블랙(검정) 또는 그레이(회색) 색상으로 단일화하여 전 제품 브랜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변경된 브랜드 로고 색상은 이달부터 제작되는 모든 광고물에 전면 적용하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브랜드 통합 과정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개별 제품 브랜드와 기업 브랜드 'LG'을 결합하여 LG 휘센, LG 디오스 등으로 모든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 인해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한 동시에, 개별 제품 브랜드 이미지와 기업 브랜드 이미지가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며 선순환 구조를 이루게 한다는 목표다.

즉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가전시장을 선도해 온 LG전자의 기업 브랜드 파워가 개별 제품 브랜드에, 개별 제품 브랜드의 신기술·상품 개발이 전체 기업 브랜드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다는 것. 실제 휘센, 트롬, 디오스 등 LG전자의 개별 제품 브랜드들이 기업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한 인지도 형성을 통해 매출 상승을 이끌어 가고 있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 브랜드 커뮤니케이션담당 한웅현 상무는 "생활가전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서 통합 커뮤니케이션의 일환으로 개별 제품브랜드 로고 색상을 통일했다”며 “특히 독자적인 기술과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을 도입함으로써 고급스러운 브랜드 이미지를 전 제품군에 걸쳐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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