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이크로소프트-서울시립대학교, '스마트 캠퍼스'위해 손 잡는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기업과 반값 등록금 등 교육혁신으로 주목 받고 있는 국내 대표적 공립대학이 손잡고 '교육·정보 첨단화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는 1일 서울시립대학교(총장 이 건)와 교육 및 행정 환경 개선을 위해 스마트 캠퍼스 도입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학생 경쟁력 강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시립대학교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휴식에는 이 건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이재호 전산정보원장과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 임우성 공공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 서울시립대학교 이 건 총장

양측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교육·정보 고도화를 위한 TFT 구성을 통한 IT 현안 공유 및 해결 ▲IT환경 효율화를 통한 교육 행정 혁신 ▲산학협력을 통한 교육 및 연구 혁신 ▲마이크로소프트의 학생지원 프로그램을 통한 학생역량 강화 및 취업 지원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 서울시립대는 첨단 IT인프라 및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높은 수준의 강의를 실현함으로써 학생들의 경쟁력 향상과 취업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캠퍼스' 실현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이 대학의 비용절감 및 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한 연구 및 커리큘럼을 개발할 때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학생들을 위한 무료 도메인인 Live@Edu를 제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메일 서비스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학생들이 학습 목적으로 정품SW를 무료로 다운받아서 사용할 수 있는 드림스파크(Dreamspark), 글로벌 이벤트 참가, 인턴십 기회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던트 파트너(MSP) 프로그램을 통해 수료증을 지급하고 학생 역량 강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김 제임스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정보화 노하우가 서울시립대학교에 실질적 혜택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립대학교가 소프트웨어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대학교 이건 총장은 "학생들에게 높은 수준의 교육을 지원하는 데 IT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조건"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제휴는 서울시립대학교가 지향하는 '사람을 세우는 대학', '세상을 밝히는 대학'을 만드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립대학교는 지난달 반값 등록금을 최초로 적용한 대학으로 한발 앞선 행정시스템을 구축한 대학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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