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게이트, 2월 2째 주 급상승 인기 앱 순위 분석
도서 앱만 있다면 추운 겨울도 독서의 계절

국내 앱 포털 서비스인 '오늘만 무료-팟게이트'(www.podgate.com)가 2월 6일부터 12일까지 한국 애플 앱 스토어의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동선 기반형 소셜 네트워크 앱인 '트트(tracetrail)'가 488위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특이하게도 좀처럼 급상승 인기 앱 순위에서 보기 어려웠던 도서 앱을 2개나 확인할 수 있었다.

1위를 한 트트는 추적하다(trace)와 자취(trail)가 합쳐진 말로 자신의 행동 반경에서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알을 올려 놓으면 타인이 확인하며 친구로 이어준다. 다음달까지 황금알을 제일 많이 깬 사람에게 순금 10돈의 진짜 황금알을 주는 이벤트 진행이 순위 상승의 결정적 요인이다. 2위에 오른 무료 메신저 앱인 '엠엔'도 SBS의 '생방송 1억 퀴즈쇼'에 참여 방법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자료 제공 : 팟게이트

지난주 화제는 1위보다 각각 5위와 8위에 오른 도서 앱이다. 아직 흥미 위주와 무료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지만, 무섭게 크고 있는 도서 앱의 성장을 점쳐볼 수 있기 때문이다. '리더를 읽다-2011년 특집'은 엄선된 내용과 읽기 편한 20~30분 분량으로 편집되어 12만 다운로드를 넘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2011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을 빛낸 각 분야 19명의 리더들을 인터뷰한 내용으로 매주 목요일마다 추가로 새로운 내용이 업데이트 되어 스마트 폰에서 삶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반해 5위를 차지한 '야달선생'은 은밀한 성인용 이야기를 컨셉으로 잠깐 인기를 모았으나, 곧바로 유저들의 냉정한 판단에 직면했다.

게임은 10위 안에 5개의 앱을 올리며 인기를 지속했다. 특히 다양한 초콜렛 레시피로 나만의 파티세리를 꾸밀 수 있는 '동화 속 파티쉐'는 발레타인 데이 특수를 맞으며 5위에 올랐다. 인기 레스토랑 소설게임 '뿌까 레스토랑'에 이은 또 하나의 역작으로, 출시와 함께 상승세를 탔다.

팟게이트 안소연 이사는 "연이은 한파로 외출은 힘들었지만, 반대로 도서 앱과 소셜 네크워크 앱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며 "순위와 유저들의 반응에서 보듯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서 앱이 정착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콘텐츠와 적정한 가격이 선행되어야 함을 살필 수 있다"고 밝혔다.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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