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고성능 '익스트림 SSD' 출시

샌디스크(SanDisk Corporation)가 일반 소비자용 고성능 SSD(Solid State Drive)를 출시했다. 이번에 발표한 샌디스크 익스트림 (SanDisk Extreme)? SSD는 7,200 RPM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보다 10배 빠른 속도를 구현함과 동시에 내구성과 전력 효율성도 개선돼 배터리 수명을 최대화하면서 안정적인 컴퓨팅 경험이 가능한 제품이라고 샌디스크는 소개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는 16초 이내의 PC 부팅과 빠른 시스템 종료 및 일반 애플리케이션서의 빠른 처리 속도 등 데스크톱 및 노트북 사용자들의 사용자 경험을 대폭 향상시켜주며, 특히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s)와 같은 게임에서 화면이 전환되는 동안 환경을 빠르게 생성해 지연시간을 줄여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샌디스크 제품 마케팅 이사인 켄트 페리(Kent Perry)는 "SSD 덕분에 더 이상 컴퓨터 켜고 오랫동안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면서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는 사실상 즉각적인 부팅과 종료를 구현하고, 애플리케이션 시작 시간도 단축시켜준다. 이는 컴퓨팅 경험을 현격하게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는 최대 83,000 임의 쓰기 IOPS(Input-Output Operations Per Second)와 최대 44,000 임의 읽기 IOPS를 구현한다. 최대 550MB/s의 높은 연속 읽기 속도와 최대 520MB/s의 연속 쓰기 속도로 더욱 빠르고, 반응성이 뛰어난 컴퓨팅을 구현한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는 샌디스크 특유의 품질과 함께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보다 안정성과 내구성이 우수하고, 움직이는 부품이 들어있지 않아 충격이나 진동으로 인한 데이터 손실 위험이 낮으며, MTBF(Mean Time Between Failure: 평균고장간격)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보다 월등히 높아 사용자들은 파일을 오랫동안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는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 대비 전력 소비가 30% 낮으며 발열과 소음은 적어, 배터리 수명을 최대화하기를 원하는 이동이 잦은 노트북 사용자들에게도 이상적이다. 익스트림 SSD는 새 컴퓨터를 사지 않고 기존 PC의 수명을 연장하고자 하는 IT부서나 DIY 사용자에게 비용 절감효과도 줄 수 있다. 또한 익스트림 SSD는 컴퓨터 SATA 포트에 넣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하기도 용이하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SSD는 현재120 기가바이트 (GB) 와 240GB 용량으로 출시되었으며, 소비자 가격은 각각 360,000원과 640,000원이다. 480GB 용량의 익스트림SSD 제품은 소비자 가격 1,450,000원으로 올 후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샌디스크는 오늘 데스크톱 및 노트북 PC 제조업체들을 위한 OEM용 샌디스크 X100 SSD도 함께 발표했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샌디스크 홈페이지(www.sandis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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