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 GST, 7mm 2.5인치 HDD 출하량 2천 5백만대 돌파

히타치 글로벌 스토리지 테크놀러지스(이하 히타치 GST)는 오늘 자사의 7mm 두께 2.5인치 하드디스크드라이브(이하 HDD) 제품군인 트래블스타(Travelstar™) Z시리즈의 출하량이 2,500만대를 돌파 기록을 발표하면서 업계 최고속도 및 최고용량을 구현한 원디스크(one-disk) 7,200 RPM의 새로운 500GB 트래블스타 Z7K500 드라이브 제품군을 함께 선보였다.

모든 히타치 GST의 Z시리즈 드라이브 제품은 표준형인 9.5mm 두께 2.5인치 HDD 제품과 직접 교체가 가능하다. 범용 커넥터 및 마운트 포인트를 지원해 기존 시스템과 간단히 통합되며, 초박형·초경량·고성능 장치에 대한 시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적인 유연성을 실현해 차별성을 꾀했다. 이에 따라 얇고 가벼운 휴대용 컴퓨터와 초소형 전자제품 및 산업용 시스템에 대한 새로운 요구에 부응, 성장과 신규 기회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PC제조사 대부분이 적극 수용하고 있는 인텔(Intel™)의 울트라북(Ultrabook) 제품사양은 초박형 노트북 디자인을 통해 태블릿에서와 유사한 컴퓨팅 경험을 가능케 하고 있다. PC제조사들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 빠른 부팅속도를 구현한 '인스턴트-온(instant-on)' 기능 및 배터리 수명 연장뿐 아니라 우수한 품질의 비용 효율적 솔루션을 통해 경쟁력과 차별화 및 보급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한 지원으로 인텔의 울트라북 제품사양에서는 7mm 두께 HDD와 SSD 캐시의 결합을 핵심 사항으로 배치, PC제조사가 용량, 성능, 배터리 수명 또는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초박형·초경량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를 들어, SSD 캐시와 결합된 히타치 GST의 7mm 두께 HDD를 채택할 시, 제조업체는 성능 및 부팅시간에 대한 울트라북 제품사양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고용량, 공간효율성, 비용효율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히타치 GST 제품을 도입하고 있는 PC제조사들은 이러한 결합이 2012년 울트라북 생산에서 대세로 자리잡을 것으로 히타치 GST측은 내다 보고 있다.

▲ 7mm HDD 와 9mm HDD의 두께 비교

IHS의 라이언 치엔(Ryan Chien) 메모리 및 스토리지 분야 리서치 담당은 "울트라북 수요의 증가로 향후 몇 년간 캐시 SSD 생산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2년 캐시 SSD 제품 출하는 2011년 대비 무려 2,817% 증가한 2,57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2015년에는 1억 2,1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HDD 제조사에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얇은 HDD 스토리지와 캐시 SSD의 결합을 통해 고객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대용량 스토리지 공간 및 빠른 속도 제공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휴대용 및 소형 솔루션 설계에 있어,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이하 SSD)는 성능은 뛰어난 반면, GB당 비용 면에서는 HDD를 따라올 수 없어 휴대성을 강조하는 주류 소비자 시장에서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진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또한 하나의 경쟁제품이 될 수 있으나, 현재 PC제조과정에서는 7mm 폼팩터가 제공되지 않으며 목표 가격 및 성능 충족이 어려울 수 있다.

히타치 GST Z시리즈 제품 채택할 시, 제조업체는 공간 절약을 통해 더욱 슬림한 제품을 설계하는 것은 물론 충격방지를 강화할 수 있으며, 대용량 배터리 채용으로 사용 시간을 연장시키거나 초슬림 HDD 설계로 인한 발열조절 및 제품 내 공기순환 강화를 구현할 수 있다고 히타치 GST 측은 설명했다.

히타치 GST의 브렌든 콜린스(Brendan Collins)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슬림, 컴팩트, 경량 등 수식어는 다르지만 얇은 디자인이 부정할 수 없는 대세이며, 이러한 트렌드 속에 히타치 GST의 7,200 및 5,400 RPM 7mm 두께 2.5인치 HDD에 대한 시장요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모든 주요 PC제조사가 다양한 노트북, 울트라북 및 가전제품 등을 통해 히타치 GST의 기존 7mm 드라이브 제품에 대한 품질 검증을 완료, 업계가 앞으로도 이러한 새로운 폼팩터의 가치 및 혜택을 수용할 것임을 확인했다. 최초의 500기가 고성능 7mm 드라이브를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히타치 GST는 이제 업계에서 가장 화려한 7mm 2.5인치 HDD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다양한 휴대용 컴퓨팅 및 스토리지 분야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레노보의 웬타오 왕(Wentao Yang) 글로벌 조달 부문 부사장은 "노트북 설계 방법에 있어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제조 단계에서부터 성능, 효율성, 무게, 외형적 아름다움 및 제품 특징 등 매력적인 장점들을 최종 사용자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레노보의 노트북 및 울트라북 제품에 히타치 Z시리즈를 채용함으로써 새로운 디자인을 구현하는 동시에 고객이 기대하는 품질 및 안정성을 실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 히타치 GST 트래블스타(Travelstar) Z7K500

한편 새로운 7,200 RPM 트래블스타 Z7K500 제품군은 히타치 GST만의 안정성, 고성능, 저전력, 충격방지 및 저소음 특징을 모두 구현한 제품이다. 업계 최초의 6Gb/s SATA 인터페이스는 물론 32MB 캐시와 7,200 RPM을 모두 갖춘 트래블스타 Z7K500는 얇은 디자인과 충격방지 성능을 실현했으며, PCMark? Vantage 테스트에서 기존에 출시된 2.5인치 하드드라이브 제품 대비 최대 33% 가량 뛰어난 성능을 입증했다.

성능과 소음의 적절한 안배를 구현한 새로운 7,200 RPM 트래블스타 Z7K500 제품군은 읽기/쓰기 전력 1.8와트, 대기모드 전력 0.8와트를 특징으로 하고 있으며, 무소음에 가까운 성능을 구현해, 대기모드 2.3, 탐색모드 2.4를 실현하고 있다. 또한, HDD 상의 물리적 섹터 크기를 512바이트에서 4,096바이트로 대폭 확대한 어드밴스드 포맷(Advanced Format)을 채택, 드라이브 용량 및 오류 복구 기능 등을 강화했다.

여러 종류의 트래블스타 Z7K500 드라이브 모델 중에 선택가능하며, 데이터 보호를 위한 최상위 표준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자동 암호화 드라이브(self-encrypting drive, SED) 및 트랜잭션이 적은 환경에서 실시간 데이터 접근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EA(enhanced-availability) 모델 등이 있다.

트래블스타 Z7K500 제품군은 500GB, 320GB, 250GB 용량 제품으로 제공된다. 트래블스타 Z5K320 제품군의 품질 확인용 시제품은 1월 출시되었으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출하가 개시될 예정이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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