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콤, 일본 대지진 복구 지원 위해 국제 아동권리 기관
'세이브더칠드런'에 영상회의 솔루션 기증

표준 기반의 통합 커뮤니케이션(UC) 분야 전문 기업인 폴리콤(한국 지사장 신대준, www.polycom.co.kr)은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 빠른 복구 지원을 위하여 국제 아동권리 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 www.savethechildren.net)에 자사의 영상회의 솔루션인 'HDX6000'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폴리콤의 영상회의 솔루션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영국본부, 미국본부, 그리고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관 본부에 설치되었다. 일본 대지진 이후 1년이 지난 지금 폴리콤의 영상회의 솔루션은 피해지역의 아동구호뿐만 아니라 지역 재건에도 큰 역할을 했으며, HDX6000이 설치된 세이브더칠드런 본부들을 연결하여 정기적으로 영상회의를 진행하는 데에도 활용되고 있다.

미국 세이브더칠드런의 기술 총괄 이사인 켄 수퍼사노(Ken Supersano)는 "폴리콤의 최첨단 영상회의 솔루션 기증에 감사 드린다. 세이브더칠드런은 폴리콤의 지원 덕분에 시급하게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전세계의 더 많은 어린이들을 돌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고, "특히 지난 일본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는 폴리콤 영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하여, 위기에 빠진 일본을 도우려는 세계 각지에서 오는 도움들을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여 계획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9개 회원국이 전 세계 120여 사업장에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국적, 종교, 정치적 이념을 초월하여 활동하는 국제아동권리기관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해에 전세계에서 14억 달러 이상을 모금하여 1억 명의 어린이들에게 건강, 영양, 교육, 보호 및 아동권리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30여 회 이상의 비상사태에도 대응했다.

재난이 발생할 경우 세이브더칠드런의 최선의 목표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Child Safe Spaces)'을 최대한 빨리 구축하는 것이다. 이에 재난 발생 지역의 주요 기관 및 단체들과 함께 협력하여 식수, 음식, 의료, 보호소, 의복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은 심리 상담과 같은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Child Safe Spaces)'은 어른들이 삶을 복구하고 재건하는 동안 어린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폴리콤은 이 밖에도 지난해 지진과 대홍수를 겪은 일본과 뉴질랜드, 호주의 학생들이 영상을 통해 서로 만나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고 지구 환경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원격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한 바 있다.

'세 나라의 세 가지 이야기(Three Countries-Three Stories)'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일본 후쿠시마의 야사와 초등학교 (Yasawa Primary School), 뉴질랜드 뉴처치의 캐시미어 초등학교 (Cashmere Primary School), 호주 퀸즈랜드의 밀튼 주립 학교 (Milton State School)에서 120여명의 5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규빈 기자 nazo@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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