팟게이트, 4월 3째 주 급상승 인기 앱 순위 분석
정치판 뒷 이야기도 이제는 앱으로 읽으세요

정치에 관심이 없던 젊은 층에게 팟케스트를 통해 새로운 정치적 자각을 심어준 '나는 꼼수다'가 이제는 앱에서도 인기를 더해주고 있다. 이미 책을 출간한 바 있는 김어준, 김용민, 정봉주에 이어 나꼼수 4인방 중 마지막 주자인 주진우 기자의 취재기가 앱으로 출시되며 정치 관련 도서 앱의 한계를 극복하고 돌풍을 주도했다.

앱 포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팟게이트(www.podgate.com)가 4월 16일부터 22일까지 한국 애플 앱스토어의 급상승 인기 순위를 분석한 결과, 주진우 기자의 첫번째 책인 '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7.99)'이 앱으로 출시되어 499위 상승하며 1위에 올랐다.

▲ 자료제공 : 팟게이트

정치 풍자 라디오 '나는 꼼수다' 출연 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주진우 기자의 좌충우돌 취재 기록을 남긴 앱으로,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주 기자는 기사만으로 알 수 없는 다양한 정치적 뒷 이야기를 펼쳐 놓은 주진우 기자의 첫 번째 작품으로 전자책으로도 열람이 가능하게 앱으로 출시되었다.

유저들은 성역 없이 대중의 편에서 싸우는 살아 있는 기자의 발견에 환호하고, 미처 알지 못했던 정치적 이야기에 놀라게 된다. 정치에 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 것이 인기를 모은 주된 이유이다.

2위는 박진감 넘치는 3D 액션 RPF 게임 '브랜드뉴보이($0.99)'가 차지했다. 지난 2월 한국 앱스토어 전체 유료 앱 다운로드 1위에 오르기도 했던 게임 앱으로 애니메이션 같은 비쥬얼이 특징이다. 괴이하고도 아름다운 세계에 빨려 들어간 주인공 '루키'는 긴박한 전투를 통해 성장하고 탈출에 관한 실마리를 찾아간다.

PC에서 사용하는 Microsoft Word, PowerPoint, Excel 뿐만 아니라 PDF, 텍스트 등 다양한 문서를 스마트폰 속에서도 보고 편집할 수 있도록 해주는 오피스 프로그램인 '폴라리스 오피스($9.99)'가 3위에 올랐다. 폴라리스 오피스는 뛰어난 랜더링 품질로 문서를 원본 그대로 보여주고 빠른 로딩 속도를 제공하여 스마트폰 속에서도 편안하게 작업을 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뒤를 이어 각종 아이템을 획득하면서 도착 지점까지 도달하는 횡 스크롤게임 '페이퍼 몬스터스($0.99)'가 4위, EBS 대표 영어 강사 아이작 선생이 가르치는 3개 국어 창작 단어 학습 앱인 '워드 어드벤쳐($3.99)'가 5위, 서로 다른 색상의 볼을 합치는 전략 퍼즐 게임 '믹스잇($0.99)'이 6위에 오르며 유저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밖에도 엔터테인먼트, 교육,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앱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고, 2째 주에 이어 유료 앱들이 8개나 순위권을 장식하며 유료 앱들의 선전은 계속됐다.

팟게이트 안소연 이사는 "'나는 꼼수다'의 열풍 속에 정치 관련 도서 앱이 $7.99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1위에 오르며 유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며 "앱북으로 독서는 물론 교육까지 확대되는 시대 변화에 따라 단순히 책을 스마트폰 속으로 옮겨 놓은 것 이외에도 동영상, 멀티 캐스킹 등의 다양한 기능적 발전이 결합되어 더욱 큰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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