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 '2012 문화원형 통(通)&Talk 컨퍼런스'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 www.mcst.go.kr)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www.kocca.kr)은 1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페럼타워(종로구 수하동 소재) 페럼홀에서 '2012 문화원형 통(通) & Talk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문화원형을 현대 문화산업에 활용하여 성공을 거둔 각 분야별(패션, 웹툰, 건축, 만화, 미디어아트 등) 전문가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TED방식의 릴레이 강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역사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가 성공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패션·건축디자인 분야와 일상 생활용품 분야에서도 한글, 민화, 나전칠기 등 전통문양을 활용한 성공사례도 많아짐에 따라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우리 전통과 신화를 활용하여 한국적인 이미지를 그려낸 웹툰 '신과 함께' 주호민 작가와 만화 '물 위를 뛰다' 전세훈 작가의 생생한 경험담을 비롯하여 옷에 한글을 입혀 전 세계에 한국의 미를 알린 이상봉 디자이너, 한옥의 세계 보편성을 고민하는 'ONE o ONE'의 최욱 대표, 디지로그 사물놀이로 세계적 인정을 받은 '디스트릭스 홀딩스', 그리고 한국의 이미지를 연구하고 디자인하는 민화디자인 연구소 '그랑'의 사례를 통해 가방, 스카프, 수첩 디자인 등 다양한 상품군에 접목될 수 있는 문화원형의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컨퍼런스 참가를 위한 사전 등록은 이 달 14일까지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kr)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참석자 모두에게는 문화원형을 활용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02년부터 문화원형 콘텐츠를 발굴·제공하고, 문화산업 창작소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원형 디지털 콘텐츠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한 현재 2010년까지 발굴된 약 30만 건의 문화원형 콘텐츠가 '문화콘텐츠닷컴'을 통해 제공되고 있다. 영화, 드라마, 도서, 게임 등 문화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문화원형 콘텐츠는 교육, 전시 등 공익적 분야에서도 그 활용가치가 높아 비상업 목적의 경우 누구나 문화원형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도록 무료로 개방하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문화산업 각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 문화원형의 의미를 환기하고, 문화원형을 활용한 창조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우리 고유의 문화원형을 어떻게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미래의 가치를 창출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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