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마이크로소프트 사설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는 여행 전문업체 모두투어(대표 우종웅)가 자사의 홈페이지 운영 기반을 사설 클라우드 체제로 일부 전환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모두투어는 지난 2008년 이래 자사의 홈페이지 운영을 위한 서버들을 가상화 기반으로 통합, 운영해오며 웹 서버에 대한 수요 증가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왔으나 최근 가상 인프라의 확대와 모니터링 및 자동화 등 보다 효율적인 운영 측면을 고려해 사설 클라우드 구축을 결정하고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Hyper-V)와 시스템 센터(System Center) 솔루션을 도입하게 되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그 동안 모두투어는 가상 서버 인프라를 운영하면서 별도의 관리 솔루션 없이 기본적 기능만 사용해 운영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고, APM(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솔루션을 통한 모니터링은 가상 서버 관리 툴과 기능이 통합되지 않아 각종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사전에 감지하고 이에 대한 운영 측면의 선제적 대응이 쉽지 않은 문제를 겪어왔다. 이에 모두투어는 가상화 환경의 세대교체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기존의 단순 가상화 환경을 물리적 자원부터 애플리케이션의 코드 수준까지 E2E(End to End) 차원의 투명한 모니터링과 가상화 환경 전반에 대한 관리 자동화가 가능한 사설 클라우드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와 시스템 센터를 도입해 기존 가상화 환경의 일부를 마이그레이션했다.
모두투어는 이번 1차 마이그레이션을 시작으로 기존 가상화 서버들의 감가상각이 끝나는 일정에 맞춰 2012년과 2013년까지 기존 환경을 모두 하이퍼-V 환경으로 옮길 계획이다. 또한 모두투어는 시스템 센터를 가상 환경뿐 아니라 물리적 서버까지 포괄하는 통합 관리 도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모두투어는 단순 가상 환경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사설 클라우드로 전환하면서 웹 페이지 로딩 속도 지연과 같이 사용자 경험을 저해하는 문제부터 서버 다운과 같이 비즈니스에 영향을 끼치는 민감한 장애 상황까지 정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이와 관련해 모두투어 IT사업부 김현준 부장은 "시스템 센터에 포함된 APM 기능 요소들은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물리적 구간부터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웹 서버 등 애플리케이션 구간까지 E2E 차원의 트랜잭션 처리에 관련 모니터링을 지원한다"라며 "순수하게 모니터링만 놓고 보자면 일반적인 APM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일지 모르지만 운영까지 생각하면 그 효율성에 차이가 크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것은 스토리지 용량이나 메모리 부족 등 가상 서버의 정상적인 운영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들이 있을 경우 장애 발생 전에 관리자에게 일목요연하게 보여주고 관리자가 앉은 자리에서 자동화된 관리 도구를 가지고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즈 사업본부 김경윤 상무는 "이번 모두투어의 마이크로소프트 사설 클라우드 솔루션 도입 사례는 B2C나 B2B와 관련한 비즈니스 트랜잭션이 활발한 기업들에게 사설 클라우드가 어떻게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준거 모델을 제시한 것"이라며, "가상화 기술과 사설 클라우드는 엄연히 다른 것으로 가상 서버 인프라 상에 관리 자동화 그리고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의 물리적 자원부터 애플리케이션 더 나아가 소스 코드 수준까지 투명하게 모니터링 하여 인프라 전체에 대한 예측성과 통찰력을 더해야 비로소 사설 클라우드의 특징을 띄고 있다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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