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상 냉장·하 냉동 신개념 T-type 세계 최대용량 '지펠 T9000' 출시
삼성전자가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삼성 지펠 T9000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와이드 형태의 상단 냉장 방식과 서랍식의 하단 냉동 방식으로 사용성을 극대화 한 새로운 구조의 냉장고 '지펠 T9000'을 선보였다.
지펠 T9000은 자주 사용하게되는 냉장실을 한눈에 보이도록 '와이드 상(上)냉장 방식'과 무거운 냉동식품은 아래에 위치시킨 '서랍식 하(下)냉동' 방식의 구조로 기존 양문형 냉장고와 차별화를 꾀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공식명칭도 (新)개념의 혁신적 구조(T-Type), 최고급 프리미엄 제품(Top),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Timeless)를 뜻하는 'T'와, 기존 양문형 냉장고를 넘는 새로운 종(種)의 프리미엄 제품이라는 의미로 시리즈 넘버 '9000'을 붙여 '지펠 T9000'으로 정했다.
▲ 삼성 지펠 모델 이승기와 삼성전자 CE담당 윤부근 사장이 '삼성 지펠 T9000'과 함께 포즈를 취히고 있다.
지펠 T9000은 소비자들이 냉장실과 냉동실을 사용할 때 8:2의 비율로 냉장실을 자주 쓴다는 점을 감안하여 냉장실은 손이 닿기 쉬운 위쪽에, 무거운 음식이 많은 냉동실은 아래쪽에 위치시킨 '와이드 상냉장 · 서랍식 하냉동' 시스템으로 냉장고 문을 열었을 때 T-type의 내부 구조를 가지고 있다.
또한 상냉장의 가로폭은 기존보다 약 2배인 80cm로 부피가 큰 제품도 한 번에 넣을 수 있으며, 접이식과 슬라이딩 방식의 선반을 통해 큰 냄비나 음식등을 손쉽게 넣었다 뺄 수 있다. 더불어 하냉동실은 격벽과 합께 선반형과 서랍형태의 수납구조를 가지고 있어 오랜 보관이 필요한 음식은 서랍에 정리하고 자주 먹는 냉동식품은 선반에 보관할 수 있는 구조로 편리함을 더했다.
특히, 지펠 T9000은 초고효율 단열재를 사용하고 내부공간 활용을 극대화 시킨 스페이스 맥스(Space Max) 설계를 적용한 세계최대 가정용 프리스탠드형 900ℓ의 특대형 냉장고로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대용량 냉장고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지펠 T9000은 냉장실이 551ℓ, 냉동실이 349ℓ이며, 냉동실 중 우측에 위치한 냉동실은 -23℃~2℃내에서 4단계(냉동, 냉장, 특선, 살얼음)로 다양하게 온도 조절이 가능한 '참맛 냉동실'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설정 온도에 따라 참맛 냉동실은 냉장실로도 활용이 가능하여 최대 725.5ℓ의 냉장실로 사용할 수 있고, '특선'버튼으로 -1도 설정시 174.5ℓ를 김치 보관용으로 사용하는 등 사용자 생활패턴과 편의에 따라 기능이 다른 3개의 냉장고를 한데 모아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식재료의 최적보관을 위해 진화된 전문 냉각 기술도 눈에 띈다.
삼성전자의 핵심 기술인 '독립냉각'이 지펠 T9000에서는 3개의 냉각기를 채용한 '트리플(triple) 독립냉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다. 지펠 T9000은 냉장실, 냉동실, 참맛 냉동실에 각각 전문 냉각기를 채용한 트리플 독립냉각으로 각 실별 최적의 온도(냉장실 2℃, 냉동실 -19℃, 참맛 냉동실 4단계 전환온도)를 유지시켜 주고 냉기의 흐름을 미세하게 조절해 식품을 항상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으며, 냉장실과 냉동실 간 냄새 섞임이 없을 뿐만 아니라 냉기가 만들어 진 뒤 냉장실과 냉동실을 순환하는 과정에서 음식물에 수분이 마르는 사막화 현상없이 최적의 온도와 습도 유지가 가능하다.
또한, 13개의 센서가 달린 '스마트 에코 시스템'은 냉장고 문을 여닫는 것을 감지할 뿐 아니라 내·외부온도와 습도 등 미세한 외부 환경 변화까지 놓치지 않고 감지하여 4계절, 24시간 냉장고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냉장고 위생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위해 적용된 이온살균청정기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었다. 이번 제품에 적용된 '이온살균청정기+'는 냉장고내의 선반 및 벽면에 붙어있는 부착균 제거 뿐 아니라 디스플레이상에서 On/Off 조절이 가능해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리얼 메탈 소재의 고품격 디자인도 강점이다.
지펠 T9000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명품 주방가전의 가치를 담기 위해 리얼 메탈 소재를 전면에 사용하고 우아한 곡선의 컨투어 스타일로 마감해 감각적이면서도 절제된 패턴 감성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고 삼성전자측은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우아한 감성을 부드럽게 표현한 '엘레강트(Elegant)', 귀족적이고 고풍스러운 품격을 드러내는 '노블(Noble)', 순수하면서 섬세한 느낌의 '퓨어(Pure)', 곡선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을 나타낸 '모던(Modern)', 자연스러운 메탈 느낌을 그대로 살린 '내추럴(Natural)'의 5가지 새로운 패턴도 적용했다고.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윤부근 사장은 "오늘 선보인 지펠 T9000은 일반형, 양문형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신개념의 냉장고로 삼성전자 생활가전을 대표할 혁신적인 제품이다"라며, "6년 연속 양문형 냉장고 세계 1위의 위상에 걸맞게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끊임없는 기술혁신을 통해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글로벌 가전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지펠 T9000의 출고가는 349만원~399만원이며,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친환경 유리밀폐용기 글라스락 49종을 스페셜 기프트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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