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잠실 야구장에 '로보킹' 투입

프로야구 인기가 치솟으면서 기업들의 야구 마케팅이 활발한 가운데, LG전자는 차세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 아이 2.0'의 신제품 출시를 기념, 지난 31일부터 올 프로야구 시즌 동안 LG 트윈스 홈경기의 클리닝 타임에 특별 제작한 로보킹 카트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 전에서 크리닝 타임에 로보킹 카트가 등장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 7월 31일, LG 트윈스 대 한화 이글스 전, 클리닝 타임에 등장한 'LG로보킹 카트'

이번 이벤트는 프로야구가 최소경기 관객 누적 수 300만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민운동으로 자리 잡으면서 이를 마케팅과 접목해 새롭게 출시한 차세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되었다고 LG전자측은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예매 사이트인 티켓링크에서 최근 3년간 상반기 예매 관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프로야구 관람 문화가 '아저씨들' 중심에서 성비와 상관없이 전연령층으로 급격히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상반기 프로야구 예매관중은 20대 남성이 25.9%, 20대 여성이 24.5%, 30대 남성이 20.8%로 주류를 이루었다. 뒤를 이어 30대 여성이 9.2%, 40대 여성이 7.9%, 10대 여성이 2.8%, 10대 남성이 2.6%, 50대 이상 남성이 2.1%, 50대 이상 여성이 1.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관중 비중이 2011년 38.2%에서 올해 40.7%로 늘어 LG전자는 이번 홍보 이벤트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전자에서 새롭게 선보인 차세대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 2.0'은 기존 원형 디자인에서 탈피, 사각형의 디자인으로 출시되어 사각지역의 청소효율을 94%까지 높였다. 또한, 2회 이상 주행 후 집 내부 구조는 물론 가구 위치도 기억해 헤매지 않고 반복 충돌을 최소화하도록 하는 '홈 마스터' 기능을 갖췄으며, 위험지역에 진입 시 주행 속도 및 장애물과의 거리를 스스로 조절하여 장애물을 보다 쉽게 피하도록 했다. 여기에 천장과 벽면 등을 촬영하는 상부 카메라와 바닥을 촬영하는 하부 카메라로 오차 없이 자기 위치를 파악해 빠르고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2003년 국내 업체 중 최초로 로봇청소기를 출시하였으며, 2010년부터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부동의 업계 1위를 지켜오고 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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