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택 싱가포르, 가상공간 채용 박람회 '일렉트로닉스 버츄얼 커리어 페어' 개최

글로벌 인재 유치를 목적으로 설립된 싱가포르 정부기관 '컨택 싱가포르(Contact Singapore)'는 반도체 및 전자 산업 분야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하는 싱가포르 채용 박람회 '일렉트로닉스 버츄얼 커리어 페어(Electronics Virtual Career Fair)'를 8월 21일과 22일 양일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컨택 싱가포르가 주최하는 '버츄얼 커리어 페어'는 일반적인 채용 행사와 달리 참가자들이 온라인 상에서 싱가포르에 위치한 글로벌 기업 인사 담당자들과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채용 박람회다. 참가자들은 사전 이력서 제출을 통한 프로필 공유, 채용 담당자·참가자 간 네트워킹, Q&A 등의 과정들을 온라인 공간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해외 취업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일렉트로닉스 버츄얼 커리어 페어'는 반도체 및 전자 산업 분야의 인재들을 대상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행사로, 8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8월 22일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온라인으로 채용 박람회가 진행됨에 따라, 참가자들은 비용 절감은 물론, 쉽고 편하게 해외 취업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컨택 싱가포르 서울사무소의 케네스 츄(Kenneth Chew) 대표는 "전자 산업은 싱가포르의 매우 경쟁력 있는 분야다. 직접 회로(Integrated Circuit) 디자인 관련 세계 10대 글로벌 기업들 중 9개, 세계적 명성을 떨치는 반도체 웨이퍼 파운드리 기업 중 3개가 싱가포르에 위치하고 있다"며, "싱가포르는 고부가가치 제조업 육성과 R&D를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반도체 및 전자 산업 분야에서 재능과 열정이 있는 엔지니어들을 끊임없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케네스 츄 대표는 또한, "한국의 휴대폰, 태블릿, 가전 제품 등은 싱가포르에서도 매우 인기가 있으며, 이 제품들의 핵심을 이루는 반도체 분야 R&D는 한국 인재들의 창의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며, "일렉트로닉스 버츄얼 커리어 페어는 한국의 엔지니어들이 글로벌 경험을 쌓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번 '일렉트로닉스 버츄얼 커리어 페어'에는 인텔(Intel), 브로드컴(Broadcom), 글로벌 파운드리스(GLOBAL FOUNDRIES), 인피네온(Infineon), 란티크(Lantiq), 마이크론(Micron), 실리콘 랩스(Silicon Labs), 유엠씨(UMC) 등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반도체 및 파운드리 분야의 글로벌 기업 8개사가 참여한다.

'일렉트로닉스 버츄얼 커리어 페어'의 모든 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컨택 싱가포르 홈페이지 내 '일렉트로닉스 버츄얼 커리어 페어 2012'(www.contactsingapore.sg/electronicsVCF2012)를 통해 참가 신청 및 이력서를 사전에 제출할 수 있다.

컨택 싱가포르는 국내 인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채용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버츄얼 커리어 페어' 뿐 아니라, 각종 인재 채용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

케네스 츄 대표는 "싱가포르의 지역적 특성과 비즈니스 친화적인 인프라와 환경은 싱가포르를 다양한 분야의 산업을 위한 요충지로 만들었다"며, "많은 기업들이 싱가포르의 지역적 장점을 살려 지역과 글로벌 비즈니스 활성화를 이끌고 있기 때문에, 컨택 싱가포르는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인재들에게 다양한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컨택 싱가포르는 이번에 개최되는 '일렉트로닉스 버츄얼 커리어 페어'에 이어, 연구 개발 분야의 인재 채용을 위한 '리서치 버츄얼 커리어 페어'를 오는 10월 개최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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