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손, 업그레이드 정품 '잉크탱크 시스템' 복합기 L시리즈 출시

지난 해 세계 최초로 정품 '잉크 탱크 시스템'을 탑재해 주목을 받았던 엡손 잉크젯 복합기 L 시리즈가 더 빠르고, 더 작아진 모습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한국엡손(대표 스즈키 모토시)은 정품 '잉크 탱크 시스템(Ink Tank System)'을 장착한 잉크젯 복합기 신제품 L210과 L350을 출시했다. 기존 잉크 카트리지 형태의 제품과는 달리 대용량 정품잉크를 주입할 수 있는 잉크 공급 장치를 외부에 장착해 잉크 주입 및 잉크 교체에 대한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 엡손 L210

엡손 L210과 L350은 엡손만의 앞선 프린터 헤드 기술력으로 각 색상별 70ml를 주입할 수 있는 대용량 잉크 공급 장치를 외부에 장착했다. 한번 잉크 주입으로만 대량 출력이 가능해 유지비를 최소화하고 잦은 잉크 교체의 번거로움을 해소할 수 있다.

L210의 경우 기본 제공되는 잉크만으로 추가 구매 없이 흑백 4,000장, 컬러 6,500장을 출력할 수 있으며, L350은 흑백 잉크가 추가로 2개 더 제공돼 흑백 문서를 12,000장까지 뽑을 수 있다. 

추가로 잉크를 구매할 경우에는 각 색상별 6,4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유지비 부담을 덜 수 있다.

속도도 빨라졌다. L350은 일반모드에서 흑백 인쇄 9ipm, 컬러 인쇄 4.5ipm으로 출력이 가능, 기존 제품보다 3배 빨라졌으며, L210은 흑백 인쇄 6ipm, 컬러 인쇄 3ipm으로 기존 제품보다 2배 빨라졌다. 크기는 기존 모델 대비 약 12% 정도 크기가 작아져 복합기 설치에 대한 편의성을 높였다.

▲ 엡손 L350

한국엡손 서치헌 이사는 "엡손 정품 잉크 탱크 시스템을 탑재한 복합기는 비정품 무한 잉크 제품과 달리 고장율도 현저하게 낮고, 설사 고장이 나더라도 1년 동안은 무상보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면서, "지난 해 처음 선보인 이후 유지비 절감을 필요로 하는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엡손은 오는 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L210 체험단을 모집한다. 체험단으로 선정되고 1주일 동안 제품을 써본 후 사용소감을 인터뷰하면 체험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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