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프로젝터는 업무용과 달리 다양한 단자 (특히 HDMI) 를 지원해야 하고 고화질 동영상을 주로 즐기기 때문에 해상도나 화질이 뛰어나야 한다. 또한 손쉬운 설치를 보장해야 하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 적 요소도 가미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디자인 또한 세련될 필요가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BENQ W1070 는 상단에 말씀드린 모든 조건을 만족시키는 홈시어터 프로젝터로 HD 이하의 해상도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제품들과 달리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 동영상을 보다 선명하게 즐길 수 있으며 2개의 HDMI 단자를 지원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불편없이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이트 컬러의 화사함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화질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화질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312 x 109 x 244 mm 의 크기와 2.65Kg 의 무게로 충분한 이동성을 보장하고 있다. (초소형 프로젝터와는 물론 차이가 있지만 화질이나 사용성 등을 고려했을 때 휴대성에서 충분한 매리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가정 뿐만 아니라 회사나 공공 장소에서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하기 위해 잦은 이동이 필요할 경우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기의 디자인은 실버, 화이트 컬러의 적절한 조화에 하이그로시 코팅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 한 것은 물론 깔끔한 곡선 라인을 적용해 투박한 느낌을 주지 않고 세련됨을 강조했다. (그동안 리뷰를 진행한 프로젝터 중 가장 깔끔한 느낌을 주는 제품이다. 거실이나 매장 등에 설치할 경우 전혀 부담스럽지 않을 것이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영사렌즈가 설치되어 있으며 빠른 열 방출을 위해 좌측에 펜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총 3개의 펜이 설치되어 있는데 소음도 크지 않아 사용시 스트래스는 없을 것이다.) 또한 무선 리모콘 사용을 위한 IR 센서도 렌즈 측면에 설치되어 있다.
고화질 홈시어터 프로젝터 답게 1920 x 1080 의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2,000 ANSI 의 밝기와 10,000 : 1의 명암비를 지원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선명한 영상을 구현하는 장점이 있다. (밝은 실내 사무실에서도 프로젝터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 프로젝터는 외부기기의 영상신호를 브라운관에서 증폭하고 투사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방식인 CRT (Cathode Ray Tube), 빛을 투과형의 LCD 패널에 투과시켜 영상을 하나로 모은 후 렌즈를 통해 스크린에 상이 맺히도록 하는 LCD (Liquid Crystal Display), 그리고 DLP (Digital Light Prossing) 방식으로 나뉜다.
DLP 프로젝터는 미국의 Texas Instrument에서 1987년 발명된 방식으로 100만개 이상의 미세 구동거울이 집적된 DMD (Digital Miro Device) 칩에 영상을 반사하여 확대 투사하는 방식의 프로젝터로 DMD 칩은 미세한 거울이 초당 수천번 이상 스위칭하여 빛을 선택적으로 반사하여 고해상, 고선명의 영상을 구현한다. DLP 프로젝터는 100% 디지털 방식으로 별도의 변환기를 거치는 과정이 필요없어 동일한 밝기에서 투과되는 화질과 색 재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칩셋의 가격이 합리화 되고 디바이스의 소형화가 가능하여 현재 대부분의 프로젝터에서 DLP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수명이 길고 유지보수가 편해 최근 DLP 방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각종 컨트롤 버튼 및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손쉽게 프로젝터를 조작하거나 확인 할 수 있으며 우측 상단에 줌 및 포커스 조절을 위한 2개의 다이얼이 제공되어 완벽한 시청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대부분의 프로젝터가 단렌즈 인데 반해 W1070 은 줌을 지원하고 있다.) @ 최대 6천 시간의 램프 수명을 보장하며 장기간 사용했을 때에도 색상의 변질없이 언제나 화사한 색상을 표현한다. (벤큐의 고급형 프로젝터 답게 탁월한 전력관리 능력을 가진 모델이다.)
또한 렌즈 시프트 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띈다.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렌즈의 투사 각도를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보다 편하고 만족스럽게 시청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10W 의 고출력 스피커가 장착되어 별도의 오디오 장비 연결 없이도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우측 뿐만 아니라 좌측면에도 원할한 공기 순환을 위해 펜이 설치된 것을 알 수 있다.)
후면 단자부의 모습으로 다양한 디지털 기기 연결을 위해 2개의 HDMI 단자를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띄며 콤포넌트, S-VIDEO, 콤포지트를 모두 지원해 집이나 회사 등에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디지털 기기와 호환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D-SUB 단자를 지원해 PC나 노트북과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다양한 오디오 단자를 지원하는 것도 알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상단 중앙과 좌측 하단에 높이 및 각도조절을 위한 받침대가 설치되어 있어 손쉽게 수평을 유지할 수 있으며 월마운드 연결을 통해 천장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3개의 마운트 홀을 지원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살펴보고 노트북과 연결해 화질 테스트를 진행해 보도록 하자. @ 앞으로 보여질 사진은 디지털 카메라로 직접 촬영한 것으로 컬러가 다소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프로젝터의 영상을 촬영할 때 발생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실제 눈으로 보았을 때에는 전혀 컬러의 왜곡이 없다.) 이점 감안하고 리뷰를 봐 주기 바란다.
노트북과 프로젝터를 회의실에 설치한 모습으로 HDMI 로 두 기기를 연결했다. (기기 조작에 서투른 유저도 사용에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근접 투사 기능을 지원하지는 않았지만 줌을 지원해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벽과 기기의 거리가 멀어질수록 화면 크기는 커지게 된다.)
일반 모델과 달리 렌즈 쉬프트 기능을 지원한다. 기기를 설치 한 후 키스톤 보정을 통해 화면 각도를 조정한 후 일자 드라이버를 이용해 화면의 위치를 상하로 조절할 수 있다. (동영상을 참조하기 바란다. 이해가 빠를 것이다.)
노트북이 프로젝터를 자동 인식해 듀얼모니터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프리젠테이션 이나 회의 등 자신이 노트북을 조작하고 다른 사람들이 대화면을 볼 경우 복제 모드를 적용하면 되고 (단, 낮은 해상도로 고정된다.) 두 개의 창에 각각의 작업을 하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사진과 같이 확장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이미지 메뉴에서는 다양한 설정 모드를 지원하고 밝기 및 명암비, 컬러, 색조, 선명도, 색온도 등을 임의로 선택할 수 있으며 램프 전력 설정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오디오 설정 에서는 음소거 및 음량 설정이 가능하다. (음량의 경우 기기 상단의 컨트롤 버튼에서 조정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메뉴의 모습으로 화면비 설정을 지원하며 키스톤 보정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줌 설정이 가능하며 3D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엔비디아의 3DVISION을 지원하는 모델로 별도의 KIT을 구입시 입체감 넘치는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기본 설정 뿐만 아니라 고급 시스템 설정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만 봐도 어떤 기능인지 알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고급형 모델답게 다양한 기능을 지원해 활용성을 높인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든다.)
현재 시스템의 상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W1070 은 기존에 테스트 했던 업무용 제품에 비해 밝기나 명암비는 약간 떨어진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해상도가 FULL HD 로 엄청난 차이를 보여주기 때문에 뛰어난 디테일을 경험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HD 및 FULL HD 고화질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부분 레터박스 없이 원본 해상도 그대로 즐길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화질 또한 무척 뛰어났다. (최근 고화질 동영상을 즐기는 유저들이 무척 많아졌다. W1070을 이용한다면 큰 만족감을 느낄 것이라 자신한다.) @ 오후2 시 정도에 실내 사무실에서 형광등을 켜 놓은채로 테스트 했음에도 불구하고 뿌연 느낌 없이 선명한 영상을 보여 주었다.
엔터테인먼트 용 제품답게 가정에 있는 PC나 노트북과 연결해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FPS 게임 AVA 와 디아블로 III 를 플레이 하고 있는 모습으로 대화면으로 몰입감이 무척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잔상도 남지 않고 어두운 배경에서도 캐릭터의 확연한 구분감을 주어 불편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원본 사진을 답답함 없이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큰 매력이라 할 수 있다. 직접 촬영한 JPG 파일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선명한 영상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확대해 일부분을 확인할 때 무척 요긴했다. (높은 해상도를 지원해 회의에서 도면 등을 자세히 확인해야 할 경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 페이지만 띄어 두어도 답답함이 느껴지는 일반 제품들과 달리 사진과 같이 2페이지를 여유롭게 배치해 즐길 수 있다. 가독성도 무척 뛰어나 작은 글씨도 명확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웹서핑은 물론 프리젠테이션 시에도 불편함은 없을 것이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일반 모델과 확연히 비교될 정도로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표시해 주기 때문에 번거로운 작업 없이 집중력 있는 프리젠테이션이 가능하다.
[BENQ W1070 Digital Projector 디자인 & 구동 동영상]
기존에 테스트 했던 제품들의 경우 업무용에 특화되어 다소 이질감을 준데 반해 W1070 은 홈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되어 상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나 그렇듯 대화면에 고해상도를 선호하기 때문에 더 큰 만족감을 준 것 같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해상도라 할 수 있다. 1920 x 1080 해상도를 지원해 고화질 동영상을 원본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 웹서핑, 게임 등을 실행할 때에도 디테일이 살아있는 영상을 구현해 주었다. (물론 밝기나 명암비가 좀더 높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가정이나 회사, 매장 등에서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
2개의 HDMI 단자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구형 비디오 단자도 모두 지원해 다양한 A/V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것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었으며 줌과 렌즈 쉬프트 지원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화각을 구성할 수 있는 것도 이 제품만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가정에서 완벽한 A/V 환경을 구축하고 싶은 유저들이나 일반 모니터의 크기에 답답함을 느끼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물론 기존 모델과 같이 업무용으로 활용 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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