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키감을 선사하는 게이밍 키보드, 아이락스 K20

2013.04.01 컴퓨팅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키보드의 키감이나 성능을 중요시 한다면 기계식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 맴브레인, 팬타그래프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타격감과 구분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빠른 입력 속도 및 게이밍에 특화된 다양한 기술들이 적용되어 많은 매니아를 양산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도 글을 써야하는 직종에 있다보니 기계식 키보드만 고집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맴브레인 키보드와는 키감에서 확연한 차이를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계식 키보드는 높은 가격과 (보통 쓸 만한 제품은 5만원을 훌쩍 넘어간다.) 사무실에서는 사용하기 힘든 소음, 투박한 디자인 및 두껍고 무거운 고유의 스타일 때문에 선뜻 구입해 사용 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아이락스 K20 텐키리스 게이밍 키보드 는 기계식의 장점을 그대로 계승 하면서도 단점을 최소화 한 새로운 스타일의 키보드로 게이밍에 최적화 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어 타이핑이 많은 유저나 FPS 게임등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큰 만족감을 주리라 예상된다.

 

색다른 스타일의 키보드를 테스트 하려니 무척이나 설레인다. 리뷰를 통해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테스트를 통해 키감 및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 의 모습으로 게이밍 키보드를 상징하는 화려한 디자인의 박스에 키보드 및 사용설명서가 내장되어 있다.

 

 

367 x 148 x 39mm 의 크기와 1.028Kg 의 무게로 일반적인 텐키리스 키보드 와는 두께와 무게에서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당연히 휴대성이나 이동성은 일반 제품들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게이밍 키보드의 경우 급작스런 조작이 많기 때문에 무었보다 안정적이어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절대 무게를 단점이라 말할 수 없다. 오히려 안정적인 사용을 보장하기 때문에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기의 디자인 또한 만족감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기존 모델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폰트를 적용해 포인트를 준 것은 물론 텐키리스 특유의 아기자기한 맛도 살아 있으며 블랙 컬러의 고급스러움에 레드 라인을 더해 차별화를 시도한 것도 상당히 마음에 든다.

 

 

 

아이락스 K20 은 얼마전 출시되어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KR-6260 게이밍 키보드의 단점을 개선한 모델로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텐키리스 (NUM 키패드가 없는) 방식으로 제작 되었지만 게이밍 키보드의 특성상 큰 불편은 없을 것이다.

 

 

각종 펑션키의 모습으로 자주 사용되는 쉬프트와 엔터 키가 무척 큰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OS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양쪽에 윈도우 키를 지원하고 있다. @ 영어에 최적화 된 키배열을 그대로 적용한 대부분의 모델들과 달리 국내 유저들을 배려해 설계된 키 배열로 제작되었다.

 

 

키캡의 모습으로 손가락이 편안하게 안착할 수 있도록 라운딩 형태로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가의 기계식 키보드에서 사용되는 PBT 재질을 적용해 오래 사용해도 색이 바래거나 닳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폰트를 잉크 프린팅 하는 저가형 키보드와 달리 레이져 인쇄 기법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K20 의 가장 큰 장점은 플런저 방식 적용이라 할 수 있다. 일반 맴브리인 제품에서 사용되는 ABS 소재와 달리 내구성과 윤활성이 탁월한 POM 소재를 적용해 반발력을 높이고 탁월한 키감을 보여주며 탄성이 강화된 스페셜 러버 및 서포트 플레이드를 통해 타이핑의 만족감을 높여주고 있다. (단순한 십자 형태의 하우징을 사용한 일반 모델과 달리 테두리 까지 지원되는 플런저가 장착되어 키의 흔들림이 없을 뿐만 아니라 사이드를 눌러 주어도 정확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아이락스 K20 은 USB 방식 임에도 불구하고 최대 30키 동시 입력을 지원해 (PS/2 는 최대 24개, 일반 USB 는 13개) 많은 키를 한번에 눌러야 하는 MMORPG 나 FPS 게임에서 완벽한 사용성을 보장한다. 또한 대부분의 키보드에서 발생하는 고스트 현상이 없어 (여러키를 눌렀을 때 특정키가 인식되지 않고 다른키의 눌림 현상이 지속되는 것) 게임시 오작동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스페이스바에 사진과 같이 아이락스 문구를 세겨 넣은 곳은 물론 LED를 적용해 디자인적 만족감을 높여주고 있으며 (PrtSc 버튼을 길게 눌러주면 발광한다.) Cap, Scroll, 윈도우 키 활성화 LED 도 지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일상적인 PC 사용에서 윈도우 키는 무척 유용하지만 (각종 단축키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창에서 게임 실행시 윈도우 키를 누르게 되면 갑자기 화면이 전환되기 때문에 일부러 윈도우키를 빼고 사용하는 유저들도 상당히 많다. 아이락스 K20 은 이런 불편을 없애기 위해 윈도우키 활성화/비활성화 기능을 지원한다.

 

사진과 같이 양쪽에 있는 윈도우키를 동시에 2초 정도 누르면 LED가 켜지면서 윈도우키에 락이 걸리게되며 다시 두 개의 키를 길게 누르면 락이 해제된다. (마우스 오른쪽 버튼 대용으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 키 잠금 기능도 제공된다. 사진과 같이 3개의 버튼을 2초 정도 동시에 눌러주면 키가 작동하지 않게 된다.)

 

 

 

아이락스 K20 은 1000Hz 의 빠른 반응력으로 신속함을 생명으로 하는 FPS 게임시 보다 빠르게 적을 타격하거나 기능을 실행할 수 있으며 1년의 보증기간을 지원하는 일반 키보드와 달리 2년 제품보증을 지원해 안심하고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2개의 받침댈를 제공하며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어 미끄러짐을 완벽하게 방지한다. 또한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케이블 홀을 설치해 키보드와 PC의 위치에 따라 활용할 수 있으며 (케이블 때문에 설치에 불편을 느낄 수밖에 없는 단점을 최소화 한 설계라 할 수 있다.) 하단에 3개의 배수홀을 설치해 음료수나 물 등을 쏟았을 때 기기의 고장을 방지할 수 있다. (물론 많은 양의 물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 기기가 고장 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적은 양이라면 배수홀을 통해 물이 빠져나와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다.)

 

 

1.8M 의 넉넉한 케이블 길이를 지원해 본체가 다소 떨어져 있어도 연결에 불편이 없으며 페아리트 코어를 설치해 노이즈 없이 깔끔하게 신호를 전달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맴브레인, 기계식 키보드와 어떤 점이 다른지 살펴보도록 하자.

 

 

 

텐키가 설치되지 않아 크기가 작지만 일반적인 타이핑에 불편은 주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진과 같이 손을 편하게 놓아두고 사용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닥면에 받침대가 설치되어 사용자의 스타일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손목에 큰 부담도 느끼지 않았으며 특유의 반발력에 손가락의 부담도 없었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실행 후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다른 테스트 키보드 들과 같이 초반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 실수가 좀 있었지만 기존에 사용하던 기계식과 큰 변화가 없어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디자인 부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통통 튀는 뛰어난 반발력으로 확연한 구분감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키압도 높지 않아 손가락의 부담없이 고속의 타이핑을 실행할 수 있었다. (기계식과 같은 요란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속의 타이핑시 다소 큰 타격음이 발생했다. 이점은 염두하기 바란다.)

 

@ 텐키리스 방식으로 엑셀과 같이 숫자 타이핑이 많은 유저라면 사진과 같은 별도의 텐키를 구입해 사용하기 바란다. 큰 비용부담 없이 구입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락스 K20 은 최대 30개의 동시입력을 지원하는 모델로 일반 저가형 키보드와 간단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키보드 가운데 열의 8개 키를 동시에 눌러 정확히 타이핑 되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일반 키보드의 경우 인식율이 떨어지는데 반해 K20 은 누른 모든 키가 완벽하게 작동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같은 열이나 행의 키를 동시에 눌렀을 때 다른 키가 타이핑 되는 고스트 현상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집에 키보드를 설치하고 FPS 게임을 테스트하고 있는 모습으로 동시입력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뛰어난 구분감을 지원해 손가락의 느낌 만으로 게임을 조작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기계식에 비해 정숙했지만 부드러우면서도 깊이감이 느껴지는 키의 눌림이 무척 매력적이었으며 빠른 응답속도 또한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 1.8M 의 넉넉한 케이블을 지원해 PC와의 연결도 무척 편했다.

 

 

최근 출시되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툼레이더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연타가 많고 다양한 키를 조합해 사용하는 게임의 특성을 잘 받쳐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에 사용했던 펜타그래프 키보드의 경우 구분감이 떨어져 빠른 타이핑 시 오작동 할 때가 종종 있었는데 키보드를 교체한 후 깊은 눌림과 뛰어난 반발력으로 게임 진행이 한결 수월해 졌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 동영상을 통해 자세히 확인해 주기 바란다.

 

 

아이락스 K20 은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게이밍 노트북 과도 궁합이 잘 맞는 제품이다. 노트북 키보드의 경우 키감은 어느정도 만족 스러우나 구분감이 떨어지고 기판이 흔들려 게임의 집중도가 떨어지곤 하는데 K20 의 경우 확연히 구분되는 키감과 성능을 통해 보다 만족스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텐키리스 방식에 USB 단자를 지원해 사용에 부담도 없을 것이다.)

 

 

[아이락스 K20 디자인 & 구동 동영상]

 

 

 

일반 키보드와는 확연히 비교되는 다양한 기술을 지원하는 제품답게 각종 게임 실행시 손이 무척이나 즐거웠다. 필자가 의도하는 대로 정확한 동작이 가능했을 뿐만 아니라 고스트 키 와 같은 오작동도 발생하지 않아 불폄없이 테스트를 마칠 수 있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플런저 방식 특유의 통통 튀는 키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계식을 오랜시간 사용했던 필자의 경우 기존 맴프레인 방식의 제품들에서는 기계식 특유의 반발력이나 구분감을 경험할 수 없었는데 K20 에서는 동일하지 않지만 흡사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키압이 높지 않으면서도 손가락에 전해지는 확연한 구분감을 칭찬해 주고 싶다. @ 게이밍 키보드 지만 오피스 용도로도 만족스럽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간편하게 윈도우 키를 제어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며 30개 동시입력 기능을 지원해 다양한 키를 사용해야 하는 게임에서 완벽한 작동을 보장했다.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 깔끔한 디자인과 넉넉한 케이블 길이 또한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게임에 특화된 쓸 만한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려면 10만원에 육박하는 많은 비용을 들여야 하는데 K20 은 부담없는 가격으로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게임에 특화된 다양한 기술을 지원하는 고성능 키보드를 구입하려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투자한 비용 이상의 만족감을 느끼리라 자신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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