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 M2



국내 디지털 디바이스 시장의 디자인을 말할 때 빼 놓을수 없는 회사가 있으니 다름 아닌 이노디자인 이다.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회사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제조사들 대부분이 이노디자인과 파트너 관계를 형성한 것만 봐도 국내 최고의 디자인 회사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필자뿐만 아니라 대부분 유저들이 아이리버를 통해 이노디자인을 인지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리버 에만 한정짓지 말기 바란다. www.innodesign.com 에 접속해 보면 눈에 익은 다양한 제품들이 눈에 뜰 것이다.)


얼마전 이노디자인에서 디지털 제품을 출시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좀 놀랐던 기억이 난다. (디자인 분야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서 이미 메이져 제조사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제조하는지 의문이 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리뷰를 진행 할 MP3P는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이 가장 경쟁이 치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품이기 때문에 이노디자인이라는 이름 만으로 어설픈 제품을 들고 나왔다면 성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참고기사 : 이노디자인 신제품 발표회 현장



INNO-M2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이노디자인의 첫 번째 MP3P. 필자는 그 어떤 제조사의 제품보다 기대가 크다. 과연 필자를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제품인지 테스트를 통해 확인해 보도록 하자.



모델명 INNO-M2
주요기능 MP3, WMA 재생 / JPEG 보기 / FM라디오 / 음성녹음 / USB 플래시 드라이버
녹음시간 70시간
인터페이스 USB 2.0 Full Speed
저장용량 2 GB
디스플레이 OLED 96 Pixel x 96 Pixel, 1.1인치
배터리 리튬폴리머 충전식 배터리
사용 시간 8시간 연속 재생 (당사 테스트 기준)
정격 출력 15mW x 2 (16Ω)
출력 주파수 20Hz ~ 20KHz
신호대 잡음비 90dB (20KHz LPF)
안전규격 MIC 인증
크기 40 x 43.5 x 11.8mm
무게 21g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FULL KIT의 모습으로 기기 및 퀵메뉴얼, USB케이블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목걸이용 이어폰 및 클립도 기본 제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목에 걸고 다니는 제품이기 때문에 케이스는 필요치 않으리라 생각된다. 이정도 악세사리라면 기기를 사용하는데 불편은 없을 것 같다.)



40 x 43.5 x 11.8mm 의 크기와 21g의 무게로 최적화된 휴대성을 가진 제품이라는 것을 손쉽게 알 수 있었다. (필자와 같이 저장용량 때문에 HDD형 MP3P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MP3P는 작고 가벼워야 한다는게 기본적인 생각이다. M2는 그런면에세 유저들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다른 제조사의 제품들과 달리 뒷면에 상당히 신경 쓴 것이 눈에 뛴다. (필자는 처음 제품을 접하고 "오호 LCD가 뒷면에 있네?" 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발상의 전환이 돋보이는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전면은 터치버튼을 적용하여 심플한 느낌을 강조 하였으며 뒷면은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문양을 넣어 이노디자인 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하고자 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1.1인치 OLED가 설치되어 있으며 우측과 하단에 터치버튼을 적용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터치버튼의 감도는 만족스러운 편이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위해 측면에 터치버튼을 설치한 것으로 보이며 실제 기기를 테스트 해 본 결과 설명서 없이도 손쉽게 작동할 수 있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중앙에 이어폰 연결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목걸이형 이어폰이나 클립 등을 장착할 수 있도록 고정단자가 양측에 설치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이어폰을 사용한다 하더라도 단자가 상단에 부착되어 케이블이 꺽일 염려가 없다.)



기기 하단부의 모습으로 보이스레코딩을 위한 마이크가 설치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GB 기준으로 총 70시간의 보이스레코딩이 가능하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상단에는 기기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한 HOLD스위치와 리셋 홀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단부에는 USB단자가 캡으로 보호되어 있으며 기본 제공되는 케이블을 이용하여 데이터 전송 및 배터리 충전을 할 수 있다. (PC와 연결하여 기기를 충전 하면서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기 우측면의 모습으로 2개의 버튼이 설치되어 있다. (다른 제품들과 달리 튀어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실수로 누를일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버튼을 누르는데 큰 불편함도 없었다.) 하단의 M 버튼은 메뉴 버튼으로 전원기능 까지 지원하며 상단의 Q버튼은 사용자 버튼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재생방법과 EQ, 구간반복 등을 손쉽게 셋팅할 수 있다. (물론 두 버튼은 각 메뉴에 따라 다른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기기 후면부의 모습으로 타 제품들에서 볼 수 없었던 디자인이 가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별다른 버튼도 설치되어 있지 않아 상당히 깔끔한 느낌을 준다. 목에 걸고 다닐 경우 악세사리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내장형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으며 8시간의 음악재생이 가능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재생시간이 조금은 아쉽다.)



다른 제품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샘플 제품인 핸드폰, HDD MP3P 와는 너무 차이가 커 난감하다. 손바닥에 올려놔도 남는 공간이 많을 정도로 작은 제품으로 500원짜리 동전 3-4개 정도면 충분히 기기를 가릴 수 있을 것 같다.



필자는 어떤 MP3P를 사용하던지 번들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 습관이 있다. (AV에 취미를 가진이후 사운드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것이 기기뿐만 아니라 스피커도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인지했기 때문이다.) 전용이어폰을 사용하는 유저를 위해 클립을 기본 제공하는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목걸이형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고 전용이어폰만 사용하여 목에 걸고 다닐경우 기기의 분실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클립 양측면에 버튼이 설치되어 탈부착이 상당히 용이하며 기기의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바지주머니나 와이셔츠 주머니, 가방 끈 등 어디나 장착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본 제공되는 목걸이의 모습이다. 손쉽게 기기조절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어폰 상단에 고정홈이 설치되어 있어 음악을 듣지 않을 경우 이어폰을 고정시킬 수 있다. (덜렁거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유저를 배려한 좋은 아이디어라 생각한다.)



클립이나 목걸이형 이어폰 이외에도 USB케이블, 이어폰 솜, 퀵 매뉴얼 등을 기본 제공하고 있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어떤 기능을 지원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총 5개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SETTING을 제외하고 4개의 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적화된 휴대성을 컨셉으로 잡은 제품으로 현재 출시되고 있는 하이엔드급 MP3P에 비해 지원되는 기능이 다소 적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시계기능을 지원하지만 M2의 시계 디자인은 먼가 특별한 것을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노디자인의 수장인 김영세 디자이너가 대학생 시절 상공미전 (현 산업 디자인 전)에 출품하여 특선을 수상했던 독특한 방식의 시계를 M2에 적용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앙의 숫자는 시간을 나타내며 주위의 점선은 분을 나타낸다. 시간의 흐름을 선으로 표현한 한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음악을 재생한 모습으로 1.1인치 OLED가 탑재되며 보여지는 텍스트의 양에 한계는 있지만 EQ나 구간반복, 재생시간 등이 모두 표시되어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는다. SETTING에서 설명드릴 사용자키 설정을 통해 EQ 및 재생방법, 구간반복 설정을 Q버튼으로 손쉽게 변경이 가능하며 EXPLORER 화면으로 이동하여 원하는 파일을 선택하여 감상할 수 있으며 파일리스트 컨트롤도 가능하다.


MP3P를 이야기 할 때 음질을 빼놓을 수 없다. 무엇보다 귀를 가득 채우는 듯한 풍성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며 미세한 효과음도 상당히 잘 표현하고 있다. (시나위의 "그대앞에 난 촛불이어라"을 재생하면 미세한 효과음을 시작으로 노래가 시작된다. 일부 제품의 경우 재생력이 떨어져 잡음과 같이 들리기도 하는데 M2는 완벽하게 효과음을 표현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단단한 저음도 부족함 없이 재생되며 보컬 사운드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하지만 고음부가 다소 날카로운 경향이 있다.)
@ 풍부한 중저음 재생과 깨끗한 고음 성향으로 원음을 가장 표현한다고 알려진 SRS WOW HD를 지원하며 표준/락/째즈/클래식/라이브/댄스/USER EQ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메이져 제조사와 마찬가지로 Sync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가사 입력 및 MP3파일 일괄 음량조절 기능을 지원하며 전용 오디오 플레이어로 활용할 수 있고 윈도우 탐색기와 같은 Drag & Drop 방식으로 오디오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FM라디오의 실행 모습이다. 그동안 테스트 했던 대부분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자동채널검색 및 저장 기능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녹음기능도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실내에서 라디오를 청취 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노이즈도 발생하지 않았다.)




보이스레코딩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메뉴를 선택한 후 Q버튼을 길게 누르면 녹음이 시작되며 다시한번 Q버튼을 길게 누르게 되면 녹음이 정지되며 파일을 저장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능도 양호한 편이다. 30Cm 정도 떨어트린 후 음성을 녹음해 본 결과 잡음없이 깨끗이 레코딩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포토뷰어 기능을 제공한다. 하단의 사진과 같이 사진편집 프로그램을 기본 제공하여 보다 쉽게 이미지를 저장하여 재생할 수 있으며 슬라이드 쇼도 기본 제공된다. (하지만 1.1인치 OLED가 탑재되어 디테일한 사진의 확인은 불가능에 가깝다.)




별도의 설정 메뉴를 통해 보다 쉽게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총 5개의 메뉴로 구성되 있으며 다양한 서브 설정이 가능하다.



음악설정의 모습으로 총 7가지 기능 설정이 가능하다. (EQ의 경우 특히 SRS WOW HD가 눈에 뛴다. 3차원 입체음향을 지원하며 강력한 저음을 느낄 수 있는 TRUEBASS, 자연스런 음향을 제공하는 HD 및 LIMITER 등을 통해 강력한 사운드를 체험할 수 있다.)



EQ 이외에도 재생방법/리쥼/최대볼륨 설정 등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녹음설정의 모습으로 FM라디오 녹음 및 보이스 레코딩 시 음질을 결정할 수 있다. (bps의 크기가 클 수록 고음질로 녹음되지만 파일의 크기가 커진다.)



화면설정의 모습으로 총 6개 언어를 지원하며 (영어/한국어/중국어번체/간체/일본어/러시아어) 목록설정 및 시각/재생시간 표시설정, 조명시간 등의 조정이 가능하다.



음악재생 메뉴에서 이야기 했던 사용자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3가지 중 자주 사용하는 한가지 기능을 선택한 후 음악을 들으며 Q 버튼으로 간편하게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상세설정 매뉴에서는 전원 관리 기능들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초기화/포맷/시스템 정보확인이 가능하다.




리뷰를 쓰다보니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것을 몸으로 느끼게 된다. 대부분의 제조사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기능을 탑재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기능들이 대동소이 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차별성을 인식 시키기 위해서는 독특한 디자인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점으로 미루어 볼때 이노디자인의 미래는 상당히 밝다고 할 수 있다.


최적의 휴대성과 악세사리 용도로 활용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독특한 디자인은 이 제품의 최대 강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MP3P를 사용하다보면 어느 주머니에 넣어야 할까 항상 고민하곤 하는데 M2는 목걸이용 이어폰과 클립이 기본 제공되며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그런 걱정은 접어도 좋을 듯 하다. 다소 우려되었던 음질 또한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을 정도로 만족 스러웠으며 기기도 손쉽게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 유저들이 상당히 선호하리라 보여진다.


하지만 휴대성과 디자인에 치우친 나머지 기능 부분을 소흘히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노디자인은 이 제품을 중소기업 제품들과 경쟁하기 위해 출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삼성이나 코원, 아이리버의 동급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지원되는 기능이 적으며 가격도 높은 편이다. 시장을 선도해 나가려면 디자인과 기능 모두를 만족시켜야 하는데 M2는 기능 부분에서 부족함이 느껴진다. 추후 이부분에 많은 힘을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상단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메이져 제조사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M2가 안착하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하지만 차별화된 디자인이라는 좋은 무기가 있는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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