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G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 www.fxgear.net)가 동명대학교(총장 설동근)와 산학협력을 맺고 자사의 CG 소프트웨어를 기증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기증하는 CG 소프트웨어는 3D 의상 시뮬레이터 '퀄로스(Qualoth 2013)', 3D 헤어 시뮬레이터 '에프엑스헤어(FXHair 2013)', 3D 게임캐릭터 의상 저작 툴 '이지클로스(ezCloth 2013)'로 총 120 카피이며, 향후 상호 업무협조와 소프트웨어 개발 정보교류 및 우수인재 채용 등을 약속했다.

▲ (왼쪽 4번째부터) 에프엑스기어 이창환 대표와 동명대 강영민 산학협력단장이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프엑스기어의 CG 소프트웨어 '퀄로스'와 '에프엑스헤어'는 드림웍스 스튜디오, 아이스에이지 시리즈를 제작한 블루스카이 스튜디오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이지클로스'는 엔씨소프트의 대작 아이온 제작에 사용되어 고품질의 그래픽 기술을 선보였다.

최근 동명대학교는 최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활용한 '수퍼컴퓨팅융합응용센터'를 개관, 시각효과(VFX)를 다루는 하드웨어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이번 에프엑스기어의 CG 소프트웨어 기증을 통해 향후 시각효과 전문인력 양성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에프엑스기어의 이창환 대표는 "동명대학교는 CG 연구개발을 위한 우수한 하드웨어 인프라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프로그래밍 중심의 내실 있는 교육과정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교육지원과 채용 및 장학 분야로 점차 확대해 나가길 희망하다"고 전했다.

한편 CG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에프엑스기어는 미국·일본·대만 등 국내외 22건의 특허를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모바일 기기에서도 사실적이고 감성적인 그래픽을 구현할 수 있도록 기술을 응용하여 모바일 그래픽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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