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북미 현지시각으로 5월 21일 오전 10시, 워싱턴주 레드몬드 본사에서 게임은 물론 TV, 영화, 음악, 스포츠 및 Skype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등 all- in-one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표방한 Xbox 360 후속 게임 콘솔 'Xbox One'을 공개했다.
Xbox One 은 AMD의 x86 기반 8 코어 프로세서를 비롯하여, DDR3 8GB 메모리와 500GB의 HDD를 탑재했으며, 블루레이와 3개의 USB 3.0, Wi-Fi, HDMI 입출력까지 지원하는 등 업그레이드 된 하드웨어 제원으로 전작보다 대폭 향상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또한 50억 개 이상의 트랜지스터로 지연시간을 대폭 줄여 성능 저하 없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Xbox One은 'xbox on' 이라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전원을 키고 홈 화면을 열거나 친구들의 게임 성적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대화를 하면 할 수록 사용자가 좋아하는 것을 학습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기능까지 갖췄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box One에 대하여 뛰어난 게임 운영체제와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결합으로, 게임, TV, 영화, 음악, 스포츠, 스카이프까지 하나의 기기에서 즐길 수 있는 등 단순한 비디오 게임기에서 벗어난 거실을 위한 새로운 all-in-one 엔터테인먼트 환경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Xbox One의 새로운 기능들은 다음과 같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와 함께 ▲포르자 모터스포츠 5, ▲콜 오브 듀티: 고스트, ▲피파 14, ▲매든 NFL 25, ▲NBA 라이브 14, ▲EA 스포츠 UFC, ▲퀀텀 브레이크(Xbox One 전용 신작 타이틀)와 같은 블록버스터 급 타이틀 및 독점 타이틀도 함께 공개했다. 또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Xbox 블록버스터 시리즈 '헤일로'의 TV 시리즈를 제작, Xbox One 독점 콘텐츠로 제공하며, 스카이프와 Xbox 스마트글래스 등을 통해 새로운 판타지 풋볼 솔루션과 Xbox One 전용 맞춤 NFL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에 있는 등 마이크로소프트는 TV 및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대표 기업들과 독점 콘텐츠 파트너십을 Xbox One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Xbox ONE 은 사용자에게 최적화되고 보다 지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세대 Xbox LIVE 역시 충분히 지원하도록 제작되었다고 전했다. 업데이트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으면서 신속하게 게임을 시작할 수 있으며, 사용자 지정 프로필, 게임,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도 있다. Xbox 360에서 Xbox LIVE 골드멤버십을 사용했던 이용자들은 'Xbox ONE'에서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음과 같은 Xbox LIVE의 새로운 기능도 공개했다.
동작 인식기기 '키넥트'(Kinect) 도 새로워졌다. 키넥트 센서는 Xbox One을 통해 1080p 화질을 지원하고 정밀성, 반응성, 직관성 모두가 향상됐다. 시각적인 부분과 움직임, 음성 기술이 향상돼 사용자가 게임과 엔터테인먼트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거의 모든 조명에서 작동 가능하며, 작은 손목회전도 정밀 인식하고 시끄러운 방에서도 사용자의 음성을 구별한다.
또한, Xbox One 컨트롤러는 40여 개의 기술을 더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재탄생 됐다. 방향패드와 아날로그 스틱이 보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으며, 진동 및 조작의 세밀함도 크게 향상됐다. 더불어 신형 키넥트와도 연계되어 작동하도록 설계되었다.
Xbox One은 올 연말 전 세계 출시될 예정이며, 오는 6월 11일 열리는 E3 2013에서 더욱 자세한 내용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이날 진행된 발표회는 www.xbox.com/ko-KR/hub/home 에서 한국어 더빙된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돈 매트릭(Don Mattrick) 인터액티브 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사장은 "Xbox One은 강력한 all-in-one 기기로 블록 버스터 게임, TV, 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이다"라며, "Xbox One은 집안에서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쉽고 빠르게 넘나들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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