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IT기기들이 여러 기능을 하나의 몸체에 담아내면서 서로 간 '영역 파괴' 열풍이 거세다. 기존의 이질적인 것들이 서로 융합되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는 컨버전스(융·복합) 트렌드를 타고 '영역 파괴' IT기기들이 잇따라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단순히 기능만을 결합한 형태가 아닌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시킨 신개념 제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여러 제품을 따로 구입하는 대신 하나의 제품에서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확대되면서 사용자들의 편의성에 초첨을 맞춘 스마트 컨버전스는 이제 휴대 IT기기 시장의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

▲ LG전자 탭북 Z160

탭북, 울트라북과 태블릿 PC의 경계를 허물다
PC 업계에서는 최근 울트라북의 파워풀한 성능에 태블릿 PC의 휴대성이 더해진 혁신적인 제품이 출시되어 많은 얼리어답터들의 지갑을 열게 하고 있다. LG전자 탭북 Z160이 그것.

이 제품은 평소 터치화면을 활용해 태블릿처럼 사용하다 측면 '오토슬라이딩(Auto-Sliding)' 버튼만 누르면 화면이 자동으로 올라가 노트북처럼 문서 작업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어댑터까지 포함한 총 무게가 1.43kg로 경쟁사 대비 70% 밖에 나가지 않아 휴대하기 간편하다. 또한LG전자가 자랑하는178도 광시야각의 IPS 패널을 적용, 어느 각도에서나 깨끗하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해 언제 어디서나 영화, 미드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또한 키보드 일체형이기에 탈착형 태블릿PC와 달리 LCD터치와 키보드 동시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터치펜을 이용하면 손가락보다 정교한 그래픽 작업도 가능하다.

▲ SK텔레콤 알버트

교육용 로봇,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한다
본체에 탑재된 다양한 기능과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과 결합해 무궁무진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육용 로봇이 인기몰이 중이다.

SK텔레콤의 '알버트'는 스마트폰과 결합해 동작하는 교육용 로봇으로, 바퀴가 달린 몸체에 교육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스마트폰을 장착하면 학습도우미 로봇으로 작동한다. 로봇 본체에는 근접 인식센서, 내비게이션 기능, 근거리 통신기술 (Zigbee)을 활용한 스마트 펜 및 스마트 주사위 연동 기능, 광학인식센서 등이 탑재되어 있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에 따라 다양한 학습 도우미 역할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앱 개발에 의해 무궁무진한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낼 수 있는 '확장성'이 가장 큰 장점이며 로봇의 외관도 가발과 안경 등 소품을 활용해 꾸밀 수 있도록 해 어린이들의 친근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 소니 풀HD 프로젝터 캠코더 HDR-PJ790

프로젝터 캠코더, 프로젝터 탑재는 물론 와이파이 기능까지
촬영된 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프로젝터는 물론, SNS 등으로 전송할 수 있는 와이파이 기능까지 탑재해 캠코더의 역할을 확장하고 있는 제품도 있다.

소니 코리아가 선보인 풀 HD 프로젝터 캠코더 'HDR-PJ790'은 풀 HD의 고품질 영상 촬영 기능과 함께 100인치 프로젝터가 탑재된 제품이다. 언제 어디서나 촬영한 영상을 프로젝터를 통해 영사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와이파이 기능을 통해 촬영한 영상을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스마트 기기로 무선 전송할 수 있으며 촬영한 콘텐츠를 SNS에 손쉽게 올릴 수 있는 기능도 빼놓지 않았다.

▲ 로지텍 미니 붐박스

미니 붐박스, 통화까지 지원해 주는 블루투스 스피커
로지텍 미니 붐박스는 내장형 마이크가 장착된 휴대용 스피커폰 기능을 통해 통화도 가능하다. 개인 통화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한꺼번에 듣고, 전하기 편리해 그룹 통화 시 더욱 편리하여 야외활동 시 특히 활용도가 높다. 스마트폰 크기 정도 사이즈로 편리한 휴대가 가능한 것은 물론 특별하게 설계된 어쿠스틱 챔버(acoustic chamber)를 채택, 증폭된 저음과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백라이트 터치 컨트롤 패널이 탑재되어 있어 낮에는 물론, 밤에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IT업계는 업종 간 영역 구분이 점차 무의미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LG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상상 이상의 복합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편집팀 master@noteforum.co.kr

[디지털 모바일 IT 전문 정보 - 노트포럼]
Copyrights ⓒ 노트포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