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듣기·말하기·쓰기 학습…영어학습 SW '아이스픽' 웹버전 출시

2013.07.23 소프트웨어 김원영 기자 : goora@noteforum.co.kr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아이스픽(대표 정석기, www.eyespeak.co.kr)은 영어 말하기(speaking), 듣기(listening), 쓰기(writing) 등의 과정을 한자리에서 학습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아이스픽(EyeSpeak)'의 웹버전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아이스픽은 최고수준의 음성인식 기술을 갖춘 뉴질랜드의 VPSL(Visual Pronunciation Software Ltd.)사와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VPSL사가 개발한 스피킹 학습엔진 '아이스픽 잉글리시(EyeSpeak English)'를 한글화 한 영어 교육용 소프트웨어다. 해외 프로그램의 단순한 한글화에 그치지 않고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캐니시어스(Canisius) 대학과 협약을 맺고 현대영어센터(Modern English Center) 교수팀이 일상에서 쓰는 문장들을 스피킹 학습엔진에 탑재하여 국내 실정에 맞게 현지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1년 아이스픽 한국판(PC버전)을 개발해 부경대학교, 육군 등에 판매해 온 ㈜아이스픽은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버전 개발을 마치고 서보인 이번 웹버전 아이스픽은 차세대 표준 웹언어인 HTML5로 개발해 PC는 물론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네트워크 접속이 가능하다면 어디에서든 공부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학습 환경을 갖추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현재 아이스픽 홈페이지(www.eyespeak.co.kr)를 통해 제공되는 과정은 총 11개로 토익 스피킹, OPIc(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 기초영어, 생활영어Ⅰ, 생활영어Ⅱ, 비즈니스 영어, 인터뷰영어, 유학영어, TEE영어수업, 항공영어, 호텔영어 등이다.

 

삼성SDS, 삼성종합기술원 등에서 S/W 개발 및 SI분야 전문가로 잔뼈가 굵은 ㈜아이스픽 정석기 대표는 "공인인증 영어말하기 시험인 OPIc과 토익 스피킹 등은 직장인들의 승진 과정에서 넘어야 할 산과 같은 것"이라며, "여러가지 상황으로 1:1 원어민 교육을 받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자신의 영어 말하기에서 어떤 부분이 취약한지를 아이스픽을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발음, 음량, 타이밍, 피치 등 언어 말하기 요소 중에서 부족한 부분은 반복학습을 통해 단기간에 개선해 미국에서 통하는 영어를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스픽 잉글리시(EyeSpeak English)'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사용하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으로 세계인들이 검증한 소프트웨어"라며, "특히 기존 소프트웨어의 우수한 점을 토대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콘텐츠를 강화해 더욱 이용하기 편리하고 학습 효과도 높일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아이스픽은 학습자가 능동적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유도해 원어민과 1:1로 훈련받을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하는 것이 기존 인터넷 영어강의와 촤별점이다. 아이스픽으로 반복학습을 충실히 하면 외국 연수를 가지 않고도 영어 말하기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영어의 언어적 특성을 파악하고 말하고 듣는 훈련을 하면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 아이스픽은 영어의 언어적 특성을 ①리듬 타기, ②끊어 말하기 ③연음 이해하기 등 3가지로 압축해 '아이스픽 3법칙'이라 이름 짓고 이를 근거로 개발했다.

 

아이스픽의 가장 큰 특징은 영어 스피킹을 교정할 수 있는데 있다. 학습자가 "How are you?"라고 마이크를 통해 단말기에 말을 하면 음성인식기술을 통해 소프트웨어가 학습자의 음성을 인식하고 원어민의 목소리로 저장된 데이터베이스 내의 "How are you?"와 실시간으로 비교하여 그래프로 화면에 보여준다.

 


▲ "How are you"에 대한 스피킹 발음 분석 화면 (자료제공 : 아이스픽)

 


▲ "How are you"에 대한 스피킹 피치 분석 화면 (자료제공 : 아이스픽)

 

현재 '아이스픽 잉글리시(EyeSpeak English)'의 음성인식기술 수준은 원어민을 기준으로 약 85%정도의 정확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실제 VPSL의 'EyeSpeak English'는 방문자 수가 가장 많은 제품평가 전문사이트인 'Top10Reviews(www.toptenreviews.com)'내에 2013년 영어학습 소프트웨어부문 4위에 오르기도 했다.

 


▲ 2013 TopTenREVIEWS 영어프로그램 순위

 

또한, 듣기 과정은 시스템에서 제시하는 영어 문장을 듣고 빈칸을 직접 채우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각 빈칸의 위치는 자동으로 바뀌어 같은 문장이라도 반복하여 듣기 학습을 마스터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더불어, 쓰기 과정은 시스템이 제시하는 한글 문장을 보고 영어로 작문을 하고 잘못 된 부분을 수정할 수 있어 반복학습이 가능하다.

 


▲ Listening 학습화면

 


▲ 문장 완성 학습화면

 

㈜아이스픽은 학생들과 직장인을 위한 범용 영어학습 프로그램 외에도 병원에서의 메디컬 잉글리시, 군대에서의 밀리터리 잉글리시 등 전문 분야에서 사용하는 영어(ESP: English for Specific Purpose) 학습 프로그램으로 전문화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아이스픽 정석기 대표는 "현재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호텔영어, 항공영어 등이 바로 ESP에 해당한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영어로 소통할 수 있는 데 필요한 전문용어의 영어말하기 관련 학습 프로그램을 특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의사 등 병원 관계자들의 심포지엄 참여 등 해외 활동이 늘어나고 국내 의료서비스를 찾는 외국인들도 증가하고 있어 국내 의료관계자들의 영어 말하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고, 미군과의 교류 등이 잦은 우리 군인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같이 전문가들의 영어 말하기 능력 향상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스픽은 웹버전 출시기념으로 선착순 1,000명에게 1개월 무료 강의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영어 공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홈페이지(www.eyespeak.co.kr)로 접속해 무료강의 쿠폰을 신청하면 된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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