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은 오늘 가상화,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컴퓨팅 및 웹스케일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서버 용 플래시 스토리지 주요 공급사인 비리던트(Virident Systems, Inc.)에 대한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비리던트는 웨스턴 디지털이 100퍼센트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인 HGST에 합병돼 기업용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솔루션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솔루션에 대하여 융합형 데이터센터의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리소스를 긴밀히 연결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극대화하는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비리던트 인수에 앞서 HGST는 최근 엔터프라이즈 SSD의 초기 혁신 기업인 sTec(에스텍)과 I/O최적화 소프트웨어 기업인 VeloBit (벨로비트)를 인수하는 데 성공기도 했다. 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전략적 엔터프라이즈 SSD 분야에서 HGST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 IDC는 2012년에 25억 달러였던 이 분야의 매출이 2017년에 무렵에는 무려 72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HGST는 고성능 SSD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동시에 SSD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한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SSD 의 통합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 하드웨어(SSD)와 소프트웨어 간의 긴밀한 통합은 리소스 효율성 및 활용성 향상을 제공하며 배열 및 가상화가 자유로운 스토리지 계층화를 가능하게 한다. 궁극적으로 이러한 인텔리전트 스토리지 장치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 빅테이터 분석, 고용량 트랜잭션 처리 등을 비롯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전반의 사용자 경험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 코다노(Mike Cordano) HGST 사장은 "유능한 비리던트 팀의 HGST 합류를 환영하며,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데이터센터를 위한 스토리지 발전의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한 그는 "비리던트는 애플리케이션 성능은 물론, 메모리 및 스토리지의 가상화를 가속화하는 PCIe 플래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리의 데이터센터 고객은 애플리케이션과 서버에 SSD 스토리지를 도입해 증대된 저장 용량에, 속도 및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비리던트의 CEO인 마이크 구스타프슨(Mike Gustafson)는 HGST 의 수석 부사장 직을 맡아 비리던트 팀을 이끌 예정이다.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킹 시스템 등의 분야 및 IT 업계에서 20여 년간 경력을 쌓은 구스타프슨 신임 수석 부사장의 직속 상관은 마이크 코다노 HGST 사장이 된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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