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내달 7일부터 열리는 'CES 2014'에서 세계 최초로 크롬OS를 탑재, 직관적 사용자 환경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21.5형 일체형 컴퓨터 '크롬베이스'(Chromebase, 22CV241)를 공개한다.

크롬베이스는 각종 프로그램을 구글 서버에서 구동해 프로그램 설치로 인해 속도가 저하되는 기존 PC의 단점을 보완하는 등 가볍고 빠른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부팅속도 역시 10초 이내로 빠르다. 더불어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항상 최신 버전의 OS와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크롬베이스는 G메일, 문서도구, 유튜브 등 사용자에게 꼭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만을 탑재해 온라인 작업이 잦은 사용자들에게 특히 제격이다. 더불어 다양한 기능이 필요하면, 크롬 웹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수천 개의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유선형의 간결한 디자인으로 주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는 디자인을 갖춘 크롬베이스는 21.5형 풀HD IPS(In-Plane Switching)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178도의 광시야각으로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색 변화가 거의 없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구현한다. 4세대 인텔 프로세서와 16GB SSD가 탑재되었으며, 영상통화를 위한 1.3M 웹캠과 마이크, 5와트(W) 빌트인 스피커도 탑재됐다.

LG전자 IT사업담당 박형세 상무는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갖춘 크롬베이스는 가정뿐 아니라 학교, 호텔, 콜센터, 공항 라운지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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