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전자 애플리케이션을 공급하고 있는 반도체 회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Microelectronics, 이하 ST)는 저전력 고효율 프로세서 기술 선도 기업인 ARM의 'ARM 엠베드(ARM? mbed™)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 참여로 ST의 STM32 ARM Cortex?-M 프로세서 시리즈 기반 마이크로컨트롤러를 쓰는 개발자들은 엠베드 소프트웨어, 개발 툴 및 온라인 협업 플랫폼에 무료 액세스를 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지능형 전자 제품을 구현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엠베드 프로젝트'는 사물 인터넷(IoT) 육성을 위한 산업형 협업 프로젝트로, 관련 새로운 전문 개발자들의 니즈를 만족시켜 갈 것이라고 ARM측은 강조했다. '엠베드 프로젝트'는 무료 툴과 함께, 혁신적인 ARM 기반 기기들을 빠르게 설계하는데 도움이 되는 핵심적인 오픈소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빌딩 블럭을 제공하며, 연결성, 센서, 및 클라우드 서비스 소프트웨어 구성요소의 집적화를 쉽게하고, 관련 툴들, 나아가 개발자 및 협력사들과의 적극적인 협력관계 구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ST의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는 개당32센트부터 제공되며, 단일 제품부터 전체 플랫폼 솔루션까지 폭넓은 애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하다. 엠베드 플랫폼과의 결합으로 폭넓은 사물인터넷 애플리케이션에서 소프트웨어 이식성, 다양한 연결성 옵션, 신속한 개발 방식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사이먼 포드(Simon Ford) ARM IoT 플랫폼 상무는 "'엠베드 프로젝트'는 주요 기술 회사들이 협력하여 임베디드 디바이스 개발에서의 생산성에 단계적 변화를 주기 위한 프로젝트이다"라며, "우리는 웹과 스마트폰 혁명을 통해, 재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 구성요소와 자유로운 개발, 협업 툴들을 활용하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일전에 상상하지 못했던 규모의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기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대니얼 콜로나(Daniel Colonna) ST 마이크로컨트롤러 마케팅 상무는 "엠베드 프로젝트에 참여함으로써, 다양한 시장에 걸쳐 개발자가 신속하게 시제품을 만들고, 첨단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에 기반한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다."며 “엠베드에 대한 지원은 STM32 마이크로컨트롤러의 새로운 개발 보드 라인과 함께 Q1에 시작되며 이를 통해 STM32 포트폴리오 내의 모든 칩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레벨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개발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첫 번째 엠베드 지원 STM32 개발 보드는 2014년 2월에 양산되며, 다른 보드 및 타겟용 지원도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mbed.org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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