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에서 화면곡률을 원하는 각도로 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가변형 올레드 TV'를 전격 공개했다.

LG전자는 77형이라는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가변 구조 설계를 위해 기구, 디자인, 디스플레이 패널 등 전 분야에 걸쳐 기술 역량을 총 집약했으며, 안정성 확보를 위해 수만 번의 테스트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 CES 2014 현장에서 모델들이 LG전자 가변형 TV를 소개하고 있다.

가변형 올레드 TV는 사용자가 리모컨으로 화면 곡률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곡률은 평면부터 화면 크기와 시청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대 곡률까지 조정 가능하다. 사용자가 원하는 곡률로 조작 가능해 TV를 보는 환경과 상황에 따라 최적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LG전자는 가변형 올레드 TV를 선보임으로써 올레드 TV 분야에서 가변형, 곡면형, 평면형에서 모두 '세계 최초' 타이틀을 차지하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강조했다.

LG전자 HE사업본부장 하현회 사장은 "가변형 올레드 TV는 현존하는 TV 기술의 정점"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한 차별화된 올레드 TV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차세대 TV의 방향성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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