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www.intel.com)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4 프리쇼 기조연설에 참여해 다양한 모바일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혁신과 개인 개발자들의 커넥티드 창조를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제품, 계획 및 전략적 관계를 발표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기조연설에서 컴퓨팅 세상이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와 보안 기능이 모든 디바이스에 탑재될 만큼 중요해질 것이라는 비전을 공유했다. 크르자니크는 세계는 디바이스가 아니라 개인들에게 새로운 사용성과 가치를 제공하면서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로 기술이 통합되는 방식으로 컴퓨팅 통합이 일어나는 시대로 진입사고 있다며, 일례로 인텔이 올해 선보일 몇 가지 실감나고 직관적인 기술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인텔은 인간의 감각을 인텔? 리얼센스™ 기술(Intel? RealSense™)이라는 새로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군에서 인텔 기반 디바이스로 가져올 것이라고 전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컨슈머 전자 산업에 암영을 던지는 두 가지 중요한 이슈인 데이터 및 디바이스 보안과 콩고민주공화국의 분쟁광물(conflict minerals)에 대해 인텔이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논했다. 그는 인텔은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으며, 마이크로프로세서 실리콘에 사용되는 광물과 인텔의 공장에서 생산되는 패키지는 외부 감사 혹은 인텔 공급망 조직의 직접 확인을 통해 '분쟁 없음(conflict-free)'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크르자니크 CEO는 "2년 전, 몇몇 동료들에게 우리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사용되는 금속들이 ‘분쟁 없음(conflict-free)’이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는 신념과 강력한 목표를 필요로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인텔은 우리의 비즈니스와 제품이 콩고민주공화국의 만행을 혹시나 지원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하기 위해 우리의 공급망에 변화를 시행할 의무가 있다고 느꼈다. 이번 계기는 시작에 불과하며, 계속해서 감시하고 발견되는 이슈들에 대해 해결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CES 2014 기조연설에서
모바일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비롯하여 인텔의 최신 기술을 발표하고 있다.
크르자니크 CEO는 인텔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혁신을 촉진하는 목표로 활발하게 다양한 제품과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퓨팅에서의 다음단계로의 진화를 위해 인텔은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하는 데에 있어서 레퍼런스 디자인 디바이스와 소비자에 의해 사용할 준비가 된 플랫폼을 상상하고 창조하는 것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생체 측정 및 피트니스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이어폰, 컨슈머 경험을 더욱 직관적으로 만들 수 있는 현존하는 개인 보조 기술과 통합될 수 있고 항상 인터넷에 연결될 준비가 된 스마트 헤드셋과 스마트 무선 충전 보울 등 다양한 웨어러블 레퍼런스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또한, 인텔 CEO는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 미국 패션 디자이너 협회(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America),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와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을 검토하고 시장에 가져오기 위한 전략적인 협력을 발표했다. 그는 또한 기술 창의력,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국제적인 노력의 일환인 인텔 '메이크 잇 웨어러블(Make it Wearable)' 챌린지 대회의 시작을 발표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의미 있는 사용성, 디자인, 배터리 수명, 보안, 프라이버시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유비쿼터스 컴퓨팅 확산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을 고려하는 가장 스마트하고 가장 창의적인 아이디어들을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웨어러블 기술을 위한 레퍼런스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에 더해, 인텔은 접근이 쉽고 비용이 저렴한 많은 엔트리 플랫폼을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개인과 소기업들이 혁신적인 인터넷 연결 웨어러블과 작은 폼팩터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것의 진입 장벽을 낮추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크르자니크 CEO는 빌트인 무선 기능과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SD카드 폼팩터 형태의 새로운 인텔? 쿼크(Intel? Quark) 기술 기반의 컴퓨터인 인텔? 에디슨(Edison)을 공개했다. 프로토타입에서 생산까지, 인텔 에디슨은 개발자, 기업가 및 컨슈머 제품 디자이너들에 의한 빠른 혁신과 제품 개발을 가능케 할 것이며, 올여름 출시될 예정이다.
크르자니크 CEO는 "웨어러블은 아직 현실적인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했고, 아직 우리의 라이프스타일과 통합되지 않아 아직은 보편적이지 않다"며, "우리는 이러한 엔지니어링 혁신 도전을 해결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는 무엇이든지 컴퓨팅 되고 인터넷에 연결된다면,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로 최상의 성능을 내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크르자니크 CEO는 또한 보안 분야의 인텔 제품 및 서비스에 적용될 인텔의 새로운 보안 브랜드와 맥아피(McAfee) 제품에서 익숙한 빨간 방패는 그대로 유지하되 인텔 보안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크르자니크 CEO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가 우리 삶에서 점점 중요하게 될수록 디지털 ID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복잡성은 커지게 된다"며, "인텔의 의도는 디지털 세상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고 모바일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 개인정보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맥아피의 수상 경력에 빛나는 모바일 디바이스 보안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데이터 및 디바이스 보안 솔루션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및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비롯한 대중적인 모바일 디바이스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기업들의 'BYOD(Bring-your-own-device)'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어감에 따라 많은 기업들은 기업 보안 요구사항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안드로이드 기반 디바이스들을 금지하고 있다. 올해 제공될 인텔 시큐리티는 인텔 기반 안드로이드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가정과 기업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인텔 디바이스 보호(Intel Device Protection) 기술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콩고민주공화국(DRC)은 지난 몇 년간 분쟁 지역으로 분류되어 왔다. UN의 안전보장이사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무장단체들의 자금 지원책으로 콩고의 천연자원 무역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소위 분쟁광물(conflict mineral)의 일부는 전자 제품의 제조에도 사용되고 있다.
인텔은 공급망 조직 내에 인텔 공장 내 마이크로프로세서 실리콘 및 제품 제조 과정에서 탄탈륨(tantalum), 주석(tin), 텅스텐(tungsten), 그리고 금(gold) 등을 제공하는 제련업체들이 콩고의 분쟁 자금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인증 과정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크르자니크 CEO는 모든 전자 업계가 인텔과 같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밝혔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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