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황, www.nvidia.co.kr)는 CES 2014 아우디 기자회견을 통해 엔비디아 테그라 비주얼 컴퓨팅 모듈(Tegra? Visual Computing Module, VCM)을 적용한 새로운 차량 내 시스템이 곧 아우디(Audi) 자동차에 적용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4 CES 아우디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이 세가지의 혁신적인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엔비디아의 자동차 사업부 부사장이자 제너럴 매니저인 태너 오즈셀릭(Taner Ozcelik)은 "아우디는 첨단 자동차 전자장치의 발전을 이끌고 있는 진정한 리더"라며, "최초의 구글 어쓰(Google Earth) 기반 내비게이션 시스템 및 최초 자동차용 태블릿과 같은 혁신들은 소비자 전자제품 기술을 빠르게 차량에 도입하려는 아우디의 전략을 잘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러한 시스템을 구동하는 테그라 VCM은 유연성이 높은 플랫폼으로 엔비디아 4-플러스-1(4-Plus-1)™ 코어 CPU, 멀티-코어 GPU 및 전용 오디오, 비디오 및 이미지 프로세서와 함께 엔비디아 테그라 모바일 프로세서를 포함한다.
테그라 VCM은 유일하게 자동차 제조사들이 가장 최신 프로세서를 자사의 전자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여, 새로운 하드웨어가 출시될 때마다 차량 내 시스템을 빨리 진화되도록 한다고 엔비디아측은 전했다. 이러한 모듈식 방식은 오래전부터 소비자 가전 제품과 긴 차량 내 시스템 개발 주기 사이의 기간을 크게 좁혀준다고.
▲ 엔비디아 테그라 비주얼 컴퓨팅 모듈이 탑재되는 아우디 차량의 가상 조종석
2012년도에 MIB란 이름으로 처음 소개된 아우디 모듈식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기반의 차세대 아우디 플랫폼은 내년 모델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아우디 커넥트(Audi Connect) 시스템은 구글 어쓰, 구글 스트릿 뷰(Google Street View) 네비게이션, 실시간 교통 및 주차 정보를 음성 또는 글씨 인식으로 제공하여, 자동차와의 통합을 가능케 한다. 테그라 3으로 구동되는 최신 시스템은 이전 대비 2배 이상의 성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엔비디아측은 전했다.
아우디는 또한 스마트 디스플레이(Smart Display)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모바일 디바이스도 출시했다. 테그라 4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이 멀티미디어 컴퓨터는 뒷좌석 용으로 디자인되었지만, 자동차의 전체 오디오 및 비디오 시스템과 매끄럽게 통합된다.
10.2형 화면의 도킹용 태블릿은 최신 안드로이드 OS 기반으로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및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Android App Store)의 수십 만개 e북, 음악, 게임, 영화에 액세스 할 수 있다.
아우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수석 아키텍트 마티아스 핼리거(Mathias Halliger)는 "아우디와 엔비디아 엔지니어들은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VCM 플랫폼의 유연성 덕분에 소비자 전자제품 산업의 빠른 변화에 맞춰 새로운 세대의 테그라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통합 모바일 컴퓨터를 신속히 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아우디는 테그라 3으로 구동되는 새로운 풀 디지털 계기판을 선보였다. 2015년형 아우디 TT 스포츠 쿠페(Audi TT sports coupe)에 처음 적용될 가상 운전석은 운전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12.3 형의 고선명 디스플레이에 제공한다.
가상 운전석은 매끄러운 계기바늘 애니메이션과 함께 세련된 디지털 게이지, 3D 지도 등을 장착해 심미적효과와 유용한 정보 화면을 제공한다. 운전자는 개인 취향에 따라 계기판 설정을 컨트롤 할 수 있다.
로버트 콜라르(Robert Kolar) 아우디 인스트루먼트 클러스터 시스템즈 리더는 "이 미래형 운전석은 운전자의 집중을 최대한 흐트러트리지 않으면서 동시에 흥미롭고 유용한 운전 경험을 만드는 것이다”며 “엔비디아 덕분에 이 목표를 쉽게 달성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자동차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엔비디아 테그라 프로세서의 성능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4의 컨벤션센터 사우스 홀(South Hall) 3에 위치한 엔비디아 전시부스(부스번호 30207)에서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현재 엔비디아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아우디, 폭스바겐(Volkswagen), 스코다(Skoda), 세아트(SEAT)의 최신 모델 포함 450만대가 넘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www.nvidia.co.kr/automotive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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