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CG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에프엑스기어(대표 이창환, www.fxgear.net)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현지법인 FXGear US Inc.를 설립했다.
에프엑스기어는 이번 미국 법인 설립으로 해외 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거점을 마련, 미국 현지 법인을 통해 자사의 소프트웨어 판매망을 확대하고 신규 투자 유치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KOTRA IT 지원 센터에 입주한 미국 법인 FXGear US Inc.
2004년 창립 초부터 공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 에프엑스기어는 영화, 애니메이션 시각효과(VFX)에 특화된 원천기술을 앞세워 미국 디즈니를 고객사로 유치한 바 있고 드림웍스와 정식계약을 맺으면서 성장해왔다.
에프엑스기어는 이번 현지 법인 설립으로 북미지역 대학의 소프트웨어 기증도 더욱 활발히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미국의 뉴욕대학교, 몬태나대학교, 셰퍼드대학교 및 캐나다의 에밀리 카 예술대학교 등 북미 4개 대학에 소프트웨어를 기증했고 국내에는 세종대와 청강문화산업대를 포함 10개 대학에 기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KOTRA)의 지원으로 이뤄진 에프엑스기어의 미국 법인은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KOTRA IT 지원 센터로 입주했다. KOTRA IT 지원센터는 현지 진출 사업계획서를 받고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사업성를 검토한 후 입주사를 선정한다.
에프엑스기어의 이창환 대표는 "에프엑스기어는 창립 초부터 지금까지 해외시장을 공략하면서 성장했기 때문에 해외 진출을 위한 노하우가 많이 축적됐다"며, "이번 미국 법인 설립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 실리콘밸리 진출의 성공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췄다.
한편, 에프엑스기어는 CG 분야에서 미국·일본·대만 등 국내외 24건의 특허를 취득했으며, 최근 모바일 게임용 그래픽 시뮬레이션 툴을 개발해 모바일게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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