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계절 여름을 앞두고 IT 기기도 본격적인 경량화 경쟁에 돌입했다. 무더워진 날씨 탓에 길거리에 나서는 옷차림이 점점 가벼워지는 가운데, 들고 다니기 편한 초경량 IT 제품들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을 받으며 올 여름 IT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것.

특히 스마트 시대를 맞아 여행, 캠핑 등 야외 활동에 있어서도 IT기기들이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으면서 경량화는 포터블 기기 구매에 있어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각광 받고 있다. 이에 IT 업계는 1kg 미만의 초경량 울트라북을 비롯해 기존 제품들의 중량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제품들을 속속 출시하며 화끈한 다이어트 전쟁에 돌입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경량화를 통해 경쟁제품과 차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시키고 있다.

초경량과 고성능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았다, 울트라PC
최근 휴대성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는 울트라PC도 넘기 힘들었던 1kg의 벽을 허물며 획기적인 다이어트를 실현한 신개념 노트북이 주목을 받으며 올 여름 노트북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에서 선보인 '울트라PC 그램'은 혁신적인 설계를 통해 13.3형 화면임에도 무게가 테이크 아웃 커피 두잔 정도인 980그램(g)에 불과한 초경량 노트북이다. 13.6밀리미터(mm)의 두께와 좌우 4.4mm의 초슬림 베젤로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을 자랑하며, 실버·블루·화이트 등 다양한 색상의 마그네슘 소재로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또한 울트라PC 그램은 4세대 코어(Core) i 프로세서와 HD4400 그래픽 카드로 3D게임 등 고사양 프로그램 구동 및 멀티태스킹 성능이 탁월해 생산성과 휴대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LG 울트라 PC 그램

이 밖에도 풀HD(1920x1080) 해상도의 명품 IPS 패널을 탑재해 어느 각도에서나 선명하고 자연스러운 색상을 표현한다. 인터넷을 하거나 문서를 작성할 때 눈이 편하도록 파란 빛(블루라이팅)의 파장을 감소시키는 '리더(Reader)모드'와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PC가 켜지는 '오픈 부팅 기능' 등 고객 사용성을 고려한 편의 기능도 적용했다.

한편, LG전자는 6월 15일까지 '울트라 PC 그램'의 초경량 무게를 영상으로 체험하는 온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980g에 불과한 그램의 가벼움을 간접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테스트 영상에 별점을 매기고, SNS로 제안한 아이디어를 LG전자가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주는 형식이다. 울트라PC 그램 및 탭북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LG전자 그램 홈페이지(lg-gra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량화와 함께 DSLR의 대중화 시대 열다, DSLR 카메라
크고 무거운 전문가용 제품의 이미지가 강했던 DSLR 카메라도 여름을 맞아 한결 가볍고 작은 크기로 새롭게 선보였다.

▲ 니콘 DSLR D610

니콘이미징코리아의 D610은 FX포맷 카메라 중 가장 작은 크기와 가벼운 무게(760g)로 휴대성을 극대화한 풀프레임 DSLR 카메라다. 초소형·초경량임에도 불구하고 유효 화소수 약 2,426만 화소와 함께 상위 기종인 D4, D800E, D800등과 동등한 고성능 화상 처리엔진 EXPEED 3를 탑재했다. 또한 마그네슘 합금 바디를 채용해 더욱 우수해진 방진, 방적성능으로 견고함을 더했고, 초당 약 6장으로 최대 100장까지 촬영 가능한 고속 연사기능을 비롯해 1,920 × 1,080/30p Full HD영상을 최대 29분 59초까지 촬영 가능한 동영상 기능도 탑재했다.

바로 뽑아 간직하는 여행의 추억도 가볍게~, 모바일프린터
여행·캠핑의 추억을 즉석에서 인화해 휴대할 수 있는 초소형 모바일 포토프린터도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필수 휴대용 IT 기기로 인기다.

▲ LG 포켓포토

LG전자의 포켓포토는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있는 사진을 블루투스(Bluetooth) 또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해 즉시 인화할 수 있는 모바일 포토 프린터다. 특히 '14년형 포켓포토'는 전작 대비 4mm 얇아진 20mm의 두께와 5인치 스마트폰과 비슷한 크기(76Ⅹ120)로 휴대성을 한층 강화한 제품이다. 슬림해진 크기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수명을 더욱 강화해 완전 충전 시, 30매까지 인화 가능하며, 313 x 600 dpi(dots per inch)를 지원해 해상도 또한 개선했다.

극대화된 휴대성의 스마트기기 동반자, 블루투스키보드
스마트 기기에 주로 사용되는 터치 조작의 불편함을 보완하는 블루투스 키보드도 휴대성을 극대화하며 본격적인 경량화 경쟁에 돌입했다.

▲ 휴먼웍스 픽스 레이저 블루투스 키보드

휴먼웍스에서 출시한 픽스 레이저 블루투스 키보드는 국내 최소 두께를 실현한 7mm 초슬림 설계와 265g 초경량 알루미늄 바디로 극대화된 휴대성을 제공한다. 또한 브로드컴 3.0 칩셋을 사용하여 슈팅 게임까지 소화 가능한 신속한 반응 속도와 입력 속도, 정확도를 자랑하며, 블록형 시저 키보드 모듈과 펜타그래프 설계를 통해 타이핑 소음과 사용자의 피로도를 최소화했다. 최대 10m까지 인식되는 뛰어난 수신율로 스마트폰 블루투스 키보드에 적합하며, 이지 페어링과 자동 연결 기능으로 무선으로 간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옷차림이 간편해지고 야외 활등이 잦은 여름은 다른 계절보다 '경량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더 높은 편"이라며, "이에 성능적인 면에서 성숙기에 접어든 IT업계는 최근 '경량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편집팀 master@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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