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입학 시즌이 되면 PC나 소형 디지털 제품의 판매량이 상당히 늘어난다. (리뷰용 신제품이 입고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요즘에는 9시 이전에 집에 들어가기 쉽지 않다.) 그 중에서 전자사전은 계절가전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을만큼 12~3월 사이에 판매가 집중되는 제품 중 하나이다. 마케팅 포인트를 그 어떤 제조사 보다 잘 파악하는 아이스테이션 또한 PMP로 쌓아온 전자사전 노하우를 통해 전용 전자사전을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 하고 있다.
아이스테이션에서 신제품이 출시되면 필자는 겁부터 난다. 이번에 출시된 UDIC 또한 그동안 보아오던 전자사전과는 분명히 다른 제품이라는 것을 디자인만 보고도 쉽게 알 수 있으며 기능 또한 차별화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뷰를 통해 디테일 하게 확인 하겠지만 이 제품은 전자사전이라 부르기 힘들만큼 다양한 기능을 내장한 제품이다.)
멀티미디어와 사전기능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일까? 리뷰를 통해 천천히 그리고 자세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선 기기의 디자인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UDIC은 148 x 89.2 x 23.5 mm의 크기와 480g의 무게로 기기의 강력한 성능 만큼이나 기존 전자사전과 달리 덩치가 큰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전자사전과 달리 PMP를 능가하는 기능을 지원하며 HDD를 내장한 제품이다. PMP나 팬타그라프 키보드를 탑재한 전자사전과 비교한다면 제품의 크기가 큰 단점으로 적용되지는 않으리라 생각된다.)
디자인은 상당히 만족스러운 편이다. 전, 후면을 고광택 코팅으로 마감처리하여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느낌을 동시에 살린 제품이며 화려한 내부와는 달리 최대한 심플하게 외부를 처리한 것도 무척 인상적이다.
상판부의 모습으로 좌측 중앙에 기기의 모델명이 프린팅 되어 있으며 우측 상단에는 지원되는 각종 기능이 음각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어가 음각처리 되어 디자인 적인 만족감이 상당히 배가되고 있다.)
UDIC은 스위블이 가능한 제품이다. 타블릿 노트북과 같이 LCD를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기 때문에 기기를 휴대하고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경우 편리한 점이 상당히 많다. (최근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하는 전자사전이 상당히 많이 출시되고 있긴 하지만 스위블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지하철 등에서 기기를 사용할 경우 다소 어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UDIC은 LCD를 돌려서 접을 경우 PMP와 동일한 자세가 나와주기 때문에 만족스럽게 휴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전자사전 답게 터치스크린을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제품이다. 양측 면에는 각종 컨트롤 버튼이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에는 스피커가 장착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UI 양 측면에 각종 바로가기 버튼들이 설치되어 있어 보다 간편하게 기기를 컨트롤 할 수 있다. (내장 스피커는 다소 날카로운 고음부가 아쉽지만 별다른 불만은 없다. 전자사전의 발음기능이나 멀티미디어 기능에서 무리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사운드를 재생하는 제품이다.)
키보드 부분의 모습으로 좌측 상단에는 전원 버튼과 메뉴 및 LCD 버튼이 설치되어 있으며 중앙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시 활용할 수 있도록 각종 재생관련 버튼이 부착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우측 상단에는 인디케이터가 설치되어 기기의 작동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Video 및 Audio 바로가기 버튼이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Full Qwerty 키보드를 사용하여 편의성 측면에서는 무척 만족스럽다. 일반 버튼식 키보드와 달리 기기에 밀착된 형태의 키보드를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손가락이 완전히 올라갈 정도로 버튼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했을 때 오타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필자가 펜타그라프 방식의 키보드를 선호해서인지 장착된 키보드가 다소 아쉽게 느껴졌다.)
기기 전면부의 모습으로 좌측면에는 3.5파이 이어폰 단자가 설치되어 있으며 HOLD와 MUTE 기능을 지원하는 볼륨조절 다이얼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0 / 60GB의 HDD가 내장된 제품으로 통풍구가 설치된 것이 눈에 뛴다.)
기기 좌측면의 모습으로 이 제품이 단순한 전자사전 이상의 기능을 지원한다는 것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하단에는 USB단자와 전원입력 단자가 설치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상단에는 USB HOST단자 및 DMB 안테나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통풍구가 설치되어 있으며 기기 오작동 시 사용할 수 있는 RESET 버튼이 부착되어 있다. 또한 우측면에는 스트랩고리를 지원하며 좌측면에는 터치스크린을 위한 스타일러스 펜이 장착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예상외로 내장형 배터리 방식으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4500mAh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별다른 불편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 상판부와 마찬가지로 각종 기능들이 음각 처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타 제조사 전자사전 과의 크기비교 모습으로 다소 두껍기는 하지만 HDD가 내장된 제품인 것을 감안하면 크기에 대한 불만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에는 전자사전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아이스테이션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여 제품을 출시하는 제조사로 비록 전자사전으로 출시 되었다고는 하지만 타 제조사의 전자사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기능을 내장 했으리라 생각된다. 기능 부분의 리뷰에 앞서 설레임 보다는 두려움이 앞선다.)
우선 메인 UI를 살펴보도록 하자. 일반적인 전자사전과 마찬가지로 양 사이드에 메뉴가 정렬된 디자인으로 구성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으며 WIDGET 기능이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우측면의 위젯 아이콘을 통해 D-DAY 및 알람, 캘린더 등을 표시할 수 있으며 위치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다.)
U43 에서 처음 선보였던 SMART 런쳐를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밀어주면 자동으로 메뉴가 교체된다.) 또한 메인화면에서 무선랜 연결이 가능하며 볼륨 및 조명설정, 시간&달력 및 배터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 WinCE 5.0 Core 가 탑재된 제품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전자사전 기능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UDIC은 인지도 높은 YBM 시사 올인원 사전을 비롯한 다양한 사전 컨텐츠를 내장하여 폭넓은 외국어 학습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상단의 사진과 같이 통합검색 및 빠른 검색을 지원하여 손쉽게 단어를 검색할 수 있는 제품이다.
@ YBM 올인원 영한사전을 포함한 영어사전 및 컨텐츠 19종, 한/중/일 사전 및 컨텐츠 8종, 어휘/회화/학습 사전 및 컨텐츠 23종을 수록할 예정으로 다양한 언어를 학습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원되는 사전의 종류는 스펙에서 확인해 주기 바란다.)
영어사전의 모습으로 기본 사전이라 할 수 있는 영한/한영/영영 사전을 비롯하여 수능/숙어/TOEIC 등 다양한 영어관련 사전이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한사전의 실행 모습으로 검색된 단어를 비롯한 연결 단어들이 표시되며 우측에는 해석창이 뜨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ENTER 버튼을 눌러 전체화면에서 뜻풀이를 보는것도 가능하다.) 전자사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사전점프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메뉴 버튼을 통해 자유롭게 다른 사전을 선택할 수 있다.
@ 뿐만 아니라 사전군 동시검색 지원으로 단어를 입력하면 최대 3가지 사전에 대한 동시검색이 가능한 제품이다.
영영사전을 이용하여 단어를 검색한 모습이다. 좌측면을 보면 알 수 있듯 문법별로 다양한 뜻풀이 화면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발음듣기 버튼을 통해 원어민 발음을 청취할 수 있다. (일부 영단어의 경우 원음에 가까운 TTS 발음을 지원한다.)
@ 또한 일정 부분의 발음을 듣고 싶을 경우 관련 문구를 드래그하여 선택 한 후 발음듣기 버튼을 누르게 되면 음성을 들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등학생들을 위한 수능사전이 수록된 것을 비롯하여 숙어사전, IT사전이 기본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대학생들에게 가장 중요시 되는 부분 중 하나인 TOEIC을 위한 전용 사전을 지원하여 보다 전문적인 학습이 가능하리라 보여진다.
비즈니스 관련 사전과 채팅 약어사전, 뉴스 사전을 지원하며 유치원생 및 초등학생을 위한 어린이 사전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DIC은 전문 전자사전 답게 영어 뿐만 아니라 국어/일본어/중국어도 기본 지원하고 있다. 어떤 사전이 내장되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46,199의 표제어를 지원하는 대한민국 나랏말 사전을 수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인 구조는 영어사전과 동일하며 발음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무척 인상적이다. (문장의 발음듣기 기능을 사용했을 경우 일반적인 기계음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음성을 들려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한자사전의 실행 모습으로 획수 및 독음 검색방법을 지원하며 모든 획수가 한 화면에 표시되어 검색이 상당히 용이한 것이 인상적이다. (하단의 사진과 같이 부수 및 총 획수, 난이도 등을 표시해 주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본어 사전의 실행 모습으로 기기에 부착된 키보드로 타이핑 하기 어려운 히리가나와 가타가나를 소프트 키보드를 통해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영어 사전과 마찬가지로 단어의 발음듣기 및 문장선택 발음듣기 기능이 완벽하게 지원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어 사전의 실행 모습으로 병음 및 획수 독음 검색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교적 손쉽게 단어를 검색할 수 있었다. 발음기능은 물론 중한/한중 뿐만 아니라 유의어 사전 까지 기본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중국어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일한자 사전의 실행 모습으로 획수 및 독음 검색을 지원하며 손쉽게 일본어와 관련된 한자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옛말 사전을 내장하여 보다 심도있는 국어 학습이 가능하다.
최근 전자사전들은 회화기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다른 전자사전의 리뷰를 통해 확인했다. UDIC 또한 다양한 회화 컨텐츠를 내장하여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입체적인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
영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 회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각 상황별 예문을 제공하며 번역 및 해석 지원은 물론 전체발음 듣기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학생들 뿐만 아니라 직장인들 에게도 꼭 필요한 컨텐츠로 외국인과의 비즈니스나 해외출장, 해외여행 등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일반적인 영어회화 뿐만 아니라 표현별 영어회화, 뉴스청취 컨텐츠를 지원하여 부족한 회화능력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UDIC에 내장된 회화 기능만 모두 마스터 해도 간단한 영어대화는 대화는 완벽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어휘 및 학습관련 사전 컨텐츠를 살펴보도록 하자. (주로 단어를 암기하는데 도움이 되는 사전컨텐츠로 채워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중학생들의 단어 암기 향상을 위한 중학단어 및 토익 관용어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신경향 VACA22000을 지원하여 보다 재미있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다.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듯 문제풀이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노종빈의 암기비법을수록 했으며 E-Mail 에 자주 사용되는 단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별도의 컨텐츠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총 6개의 단편소설을 내장하여 흥미롭게 영어를 학습할 수 있다. (전체듣기 및 해석을 기본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각 사전부에서 저장한 단어들은 단어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과 같이 저장된 단어의 학습상황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완벽하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한 히스토리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화면크기 조절 및 연결사전 설정, TTS설정 등이 가능하며 별도로 구매한 사전팩의 인증 작업을 거칠 수 있다.
멀티미디어 메뉴만 봐도 이 제품이 단순한 전자사전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비디오나 오디오 뿐만 아니라 DMB, 무선 네트웍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PMP라 이야기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만큼 강력한 기능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동영상을 재생하고 있는 모습으로 동영상을 지원하는 대부분의 전자사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성능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스펙으로 확인했으리라 생각되지만 대부분의 코덱을 변환없이 감상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빈치 칩을 사용하지 않아 H.264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는 DivX, Xvid 등의 코덱은 완벽하게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존 아이스테이션 제품의 동영상 재생 능력과 동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 학습용 제품답게 배속조절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비디오딕 기능도 기본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MI 자막파일이 포함되어 있는 동영상의 경우 사진과 같이 자막이 별도로 표시되며 모르는 단어가 있을 경우 선택하여 검색할 수 있다. (영문자막이 포함되어 있는 동영상을 재생할 경우 무척 도움이 되라라 생각된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컬러 조정 및 사운드 설정, 자막 및 재생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비디오딕 컨트롤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디오 기능의 실행 모습으로 MP3나 OGG는 물론 무압축 파일인 FLAC도 완벽하게 재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Q설정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최소화 기능을 지원하여 다른 기능과의 멀티테스킹도 가능하다.)
@ 전용 이어폰을 통해 음질을 확인해 보았는데 별다른 부족함을 느끼지 않았다. MP3P 용도로 충분히 활용할 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설정 화면의 모습으로 배경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재생관련 설정도 가능하다. (VIDEO와 같이 오디오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ID3 태그를 통해 가사가 입력되어 있다면 손쉽게 해석할 수 있다.)
지상파 DMB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다양한 창크기 조절이 가능하며 수신율도 무척 양호한 편이다. DAB의 경우 DLS 및 JSS를 지원하는 것을 확인 하였으며 레코딩 기능을 지원하여 반복 시청이 필요한 방송을 녹화한 후 감상할 수 있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컬러 및 화면크기 설정이 가능하며 채널 선택 및 탐색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제품은 U43과 같이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며 정글 브라우져 및 정글 라디오 기능 등을 기본 내장한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상단의 사진은 정글 브라우저를 실행한 모습으로 U43과 같이 로딩속도가 상당히 빠르며 풀 브라우징 기능을 지원하여 보다 만족스럽게 웹서핑을 할 수 있다. (정글 브라우저의 우수성은 U43을 통해 충분히 검증되었다. UDIC은 키보드가 내장된 제품으로 훨씬 편리하게 정글 브라우저를 사용할 수 있다.)
JUNGLE Radio 기능의 모습으로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을 Wi-Fi로 즐길 수 있다. (임의의 방송을 추가하여 즐길 수 있다.)
NETFORCE II 에서 처음 선보였던 i-Talk 기능이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기본적인 기능은 NETFORCE II 나 U43과 동일하지만 게임기능이 추가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과 같이 기본 지원하는 오목과 장기를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다.
E-Book의 실행 모습으로 가독성은 말할 필요없이 뛰어난 제품으로 글을 읽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 (U43과 마찬가지로 TTS 기능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글의 경우 상당히 자연스럽게 재생되지만 영문은 상당히 어색하다. 영문 TTS는 추후 업그레이드 되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 UDIC은 가로보기 뿐만 아니라 세로보기도 지원한다. 또한 Sliding Page View 기능을 지원하여 손가락으로 페이지를 움직일 수 있다.
설정 메뉴의 모습으로 페이지 넘김 설정 및 배경 폰트 설정이 가능하며 줄간격, TTS설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는 유틸리티 메뉴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유틸리티 메뉴지만 멀티미디어 기능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능들이라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전자사전의 기능이라 생각해도 좋을 i-Trans 번역기가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영한/한영 번역 기능을 제공하며 영어듣기 기능도 제공된다.) 파일메니져를 통해 기기의 데이터 관리 및 외부기기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사용하고 있는 MP3P를 HOST로 연결하고 테스트를 진행 했는데 원할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플래시 플레이어도 내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오피스 뷰어를 기본 지원하여 DOC, XLS, HWP, PDF 등의 파일을 변환없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아이스테이션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코믹구루를 지원하며 보이스레코더 기능을 통해 음성을 녹음 할 수 있다.
포토뷰어의 실행 모습으로 800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들에 비해 선명도가 다소 떨어지긴 하지만 사진을 감상하는데 불편은 없었다. (전체화면 및 회전, 확대 기능을 지원하며 캐논 DSLR의 RAW 파일도 재생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해상도가 높은 사진을 확대했을 때 깨지지 않기 때문에 디테일한 사진 확인이 가능하다.)
설정화면의 모습으로 사진만 봐도 쉽게 확인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화면, 전원, 사운드 등의 설정이 가능하며 슬립모드 및 USB 연결방식 선택이 가능하다.)
전자수첩 기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일종의 부가기능이라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다양한 도량 환산 기능을 제공하며 시간표, 노트, 메모장, 계산기 (일반 / 공학), 세계시간, 스톱워치 등의 부가기능이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U43과 마찬가지로 슬립모드를 지원한다. 전원을 끌 경우 기기가 완전히 꺼지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초절전 상태로 진입하여 1초 이내에 재부팅이 가능하기 때문에 잠깐동안 전원을 꺼야 할 경우 무척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기기를 포맷할 필요 없이 펌웨어를 업데이트 할 수 있는 M-DOC기능도 지원하는 제품이다.
[i-STATION UDIC 디자인, 전자사전, 기능설명]
내비게이션 T7의 리뷰를 진행하면서도 느낀 부분이지만 아이스테이션은 자신들의 장점을 극대화 시켜 제품을 출시하는 업체라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새롭게 전자사전 분야에 진출한 업체들 중 아이리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신통치 않은 결과를 보여주곤 했는데 아이스테이션의 UDIC은 기존 전자사전과 차원을 달리하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내장되어 유저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최근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학습용 디지털 기기 시장에 폭풍을 일으킬 만한 제품이라고 평가한다면 좀 과장된 이야기 일까?
PMP를 통해 쌓아온 사전의 노하우를 느낄 수 있는 제품으로 100% 만족할 만한 사전부의 퀄리티를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기존 전자사전의 컨텐츠와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만한 제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어나 일본어의 펜입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이 아쉽지만 기본 지원하는 입력방식이 상당히 간편했으며 다양하고 뛰어난 음성기능 또한 칭찬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또한 멀티미디어 기능의 경우 기존 전자사전 제조사를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트릴 수 있을 정도로 차별화 된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PMP의 기술이 그대로 적용 되었기 때문에 다른 전자사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하지만 필자가 예상했던 대로 영어 사전 컨텐츠는 만족스러운 반면 중국어나 일본어의 경우 아쉬움이 느껴진다. UDIC은 전자사전 만큼이나 PMP의 이미지가 강한 제품이기 때문에 유저들에게 전자사전임을 각인 시키기 위해서는 영어 뿐만 아니라 일본어 및 중국어 컨텐츠도 강화 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질적인 측면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좀더 다양한 사전 컨텐츠를 내장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리뷰를 진행했던 모 제조사의 제품은 일본어 사전만 15종 이상 내장되어 있다.)
이 제품을 전자사전이라 부르기 보다는 제조사의 의도대로 PMD (PORTABLE MULTIMEDIA DICTIONARY) 라 부르고 싶다. PMP와 DICTIONARY가 완벽하게 결합된 제품으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정체성을 상실하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지 못할 것인지, 소비자들의 선택에 귀추가 주목되는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