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작업을 진행할 경우 Core-i5 프로세서 만으로도 불편없이 PC를 사용할 수 있다. 메모리의 용량을 16GB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하고 3D 에 특화된 그래픽 카드, 고성능 SSD 만 결합하면 높은 스펙을 요하는 게임은 물론 각종 그래픽 관련 프로그램 구동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3D 나 동영상 편집 등 전문적인 S/W를 사용하는 프로페셔널 유저들의 경우 Core i5 프로세서 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높은 퍼포먼스가 뒷받침 되지 못하면 업무 효율성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며 이것은 비용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PC를 고려할 수밖에 없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인텔 코어 i7-4790K 프로세서 (코드명 : 데빌스 캐년) 는 PC를 통해 최고 성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탄생한 모델로 3GHz 대에 머물던 전작과 달리 기본 클럭을 4GHz 로 끌어올린 기념비 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다.

배수 제한이 해제된 K 모델로 오버클럭을 선호하는 하드코어 유저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리뷰를 통해 기본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각종 벤치마크 테스트를 통해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리뷰용 프로세서는 순수한 테스트 용으로 실 판매 제품과는 디자인이나 구성이 다소 다를 수 있다. 이점 참조 바란다.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최신 하스웰 리플레시 모델인 i7-4790K 는 전작인 하스웰과 제조공정은 물론 아키텍처나 명령어 셋 등 대부분의 특징이 동일해 새로 출시된 9 시리즈 메인보드 뿐만 아니라 현재 판매되고 있는 8 시리즈 메인보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바이오스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한다.) 또한 하스웰 리프레시는 새롭게 출시된 9 시리즈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하드웨어 단계에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인텔 디바이스 프로텍션 부트가드 기능을 지원해 허가되지 않은 프로그램 들을 미연에 차단, 고장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단, 오버클러킹을 지원하는 i7-4790K 의 경우 Z시리즈의 칩셋이 장착된 메인보드에서 원할한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Z87 의 경우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호환성을 체크할 필요가 있으며 Z97 은 기본적으로 하스웰 리플레시 프로세서를 지원해 호환성을 염두할 필요가 없다. (최고스펙의 프로세서인 만큼 메인보드도 보급형 보다는 최고급형을 사용해야 한다.)

i7-4790K 프로세서 는 4GHz 의 기본 클럭을 지원하며 터보 모드시 최대 4.4GHz (4코어 풀로드는 4.2GHz) 의 클럭으로 동작해 하위 프로세서와는 확연한 속도 차이를 경험할 수 있다. 높은 성능을 요하는 모델인 만큼 TDP 도 88W 로 높아졌으며 전압 또한 최대 동작 클럭에서 1.25V를 사용한다. 또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적증형 세라믹캐패시터 (MLCC)가 추가 되어 문제없이 오버클러킹을 실행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발열로 인한 성능저하를 최소화 하기 위해 써멀 페이스트를 사용하던 전작들과 달리 차세대 고분자 화합물 (NGPTIM) 을 적용해 성능 향상을 꾀한 것 또한 i7-4790K 의 큰 차별성이라 할 수 있다.

8GB 의 캐시를 지원해 보다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으며 최대 1.25GHz 의 그래픽 클럭을 지원하는 HD4600 이 탑재되어 있어 온라인 게임 정도는 내장 그래픽 만으로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또한 4K 디스플레이 지원을 통해 고해상도 모니터를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차세대 SSD 규격인 PCI Express M.2 인터페이스가 프로세서 차원에서 지원된다.

또한 하스웰 리프레시는 새롭게 출시된 9 시리즈 메인보드와 함께 사용할 경우 하드웨어 단계에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로 인한 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인텔 디바이스 프로텍션 부트가드 기능을 지원해 허가되지 않은 프로그램 들을 미연에 차단, 고장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새롭게 출시된 하스웰 리프레시에 최적화된 9 시리즈 메인보드도 다양한 제조사에서 출시하고 있다. 추후 출시될 5세대 프로세서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상단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M.2 인테페이스를 지원해 고속의 스토리지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인텔의 매니지먼트 엔진 (ME) 9.1을 비롯해 RST 13 등을 지원하고 있다.

ASUS 의 B85M-G 메인보드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4개의 메모리 슬롯을 지원해 최대 32GB 로 메모리 확장이 가능하며 총 6개의 SATA 포트 중 2개의 3.0 포트를 지원해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배수제한이 해제된 4790K 의 경우 Z시리즈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단, B85 메인보드 만으로도 기본 성능을 테스트 하는데 문제가 없어 사용했다.)

600W 의 파워 서플라이와 4GB x 2 DDR3 메모리, 빠른 체감속도를 위해 64GB SATA III SSD 를 사용 했으며 최신 OS 인 윈도우 8.1 64bit 로 셋팅했다.

Core i7-4790K 의 특징 및 테스트 조건을 살펴 보았다. 이번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얼마나 강력한 성능을 보여주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각 부품을 조립후 바이오스에 진입한 모습으로 정상적으로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Core i5 와 달리 터보 부스트 뿐만 아니라 하이퍼스레딩을 지원하는 것이 눈에 띄며 최대 4.4GHz 의 빠른 속도를 통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다. (Z 시리즈 보드에 장착후 CPU 코어 배율과 전압 등을 조정해 오버클럭을 진행할 수 있다.)

프로세서의 스펙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특징 부분에서 확인한 것과 같이 4.0GHz 클럭으로 작동되며 터보 부스트 작동시 4.4GHz 까지 클럭이 올라간다. 또한 8MB 의 넉넉한 L3 캐시를 지원하며 리얼 쿼드코어와 8스레드 형태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내장 그래픽은 HD4600 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기본 디스플레이 및 3D, 비디오 설정 등을 지원하여 초보자도 어렵지 않게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대표적인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PCMARK8 과 퍼포먼스 테스트8을 이용해 PC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으로 i5-4690 과 비교적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동일한 메인보드, 메모리, 스토리지를 사용해 테스트를 진행했음에도 프로세서의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퍼포먼스의 향상이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로세서에서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 다른 부품들의 성능까지 향상되었다.)

시네벤치를 이용하여 벤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내장 그래픽의 OPEN GL 과 CPU 성능 모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코딩 프로그램인 바닥 을 이용하여 동영상 변환시간을 테스트 해 보았다. 216MB의 크기를 가지고 있는 Xvid 동영상 파일의 인코딩을 진행해 본 결과 (설정 : 1500 비트레이트, 30프레임, 압축방식 Xvid) i5-4690 대비 20초 이상 시간이 단축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K 해상도의 고화질 동영상을 이용해 CPU 점유율을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으로 1% 대에 고정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멀티테스킹 시에도 점유율의 변화가 크지 않았다.

총 46장의 원본 사진 (총 180MB) 을 로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했는데 i5-4670 에서 33초 93이 소요된데 반해 i7-4790K 에서는 26초 34 가 소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확연한 속도 차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동일한 HD4600 이 탑재된 i5-4690 과 3D 성능을 비교한 모습으로 좀더 높은 그래픽 스코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3D 게임은 부드럽게 구동할 수 있는 수준이다.)

유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리그오브 레전드 (LOL)을 실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풀HD 해상도에 기본 옵션 설정시 62-84 프레임을 보여주어 부드럽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Core i7-4790K 정도의 CPU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분면 외장 그래픽을 별도로 설치해 사용할 것이다. 단, 높은 성능을 요하는 3D 게임을 즐기지 않는 유저들의 경우 내장 그래픽 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퍼포먼스 에서는 하위 모델들과 큰 차이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i7-4790K 는 배수제한이 해제되어 오버클러킹을 자유자재로 실행할 수 있는 모델로 특화된 메인보드와 메모리, 파워 서플라이 등을 준비해 훨씬 높은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단지 프로세서의 성능 향상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고 메모리나 그래픽, 스토리지의 성능에도 영향을 끼치는 점 또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빠른 데이터 처리를 통해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높여주는 것 또한 i7-4790K 의 장점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단, 테스트 중 발열이 상당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나 이 모델은 오버클럭에 특화된 모델이기 때문에 기본 제공되는 쿨러 보다는 좀더 강한 쿨링 능력을 가지고 있는 모델을 별도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Core i3 나 i5 와는 상당한 가격차가 있지만 성능 면에서 큰 매리트가 있기 때문에 충분한 가치는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오버클럭을 통해 최고의 성능을 구현하고자 하는 유저나 3D나 동영상 편집 등의 전문 작업을 하는 유저, 하드코어 게이밍 유젇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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