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IPS디스플레이를 탑재한 21:9 화면비의 곡면 모니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

LG전자는 19일부터 '34형 21:9 곡면 모니터'(모델명:34UC97)를 국내 시장에 최초 출시하고, 9월말 북미·유럽 등 순차적인 글로벌 출시를 통해 모니터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제품은 LG전자가 올해 초 처음 선보인 34형 21:9 모니터에 인체공학적인 곡면 디자인을 적용한 모니터다. 일반 영화관 스크린과 비슷한 21:9 화면 비율에 곡면 디자인을 더해 34형 보다 더욱 크게 느껴지는 뛰어난 몰입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해상도는 WQHD(3440 x 1440)로 기존 풀HD 대비 238% 넓은 화면 표현이 가능해 사진 및 영상 전문가들이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더불어 맥스 오디오 시스템(Maxx Audio System)을 적용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통해 영화 감상 등에 실감나는 사운드를 제공하는 등 엔터테인먼트에 뛰어난 사운드도 장점이다. 또한, HDMI,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선더볼트(Thunderbolt)를 지원해 서로 다른 다양한 두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LG전자 '34형 21:9 곡면 모니터'는 이달 19일부터 전국 주요 LG베스트샵에서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145만 원 이다.

한편, LG전자는 신제품을 내달 5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열리는 독일 가전 박람회 'IFA 2014'에 전시하고, 9월말 북미와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더불어 LG전자는 'IFA 2014'에서 '34형 21:9 곡면 모니터' 외에도 4K 해상도의 '31MU97'와 게임에 특화된 '24GM77'도 함께 전시할 계획이다.

'31MU97'는 그래픽 전문가용 4K 모니터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을 제정하는 DCI(Digital Cinema Initiative)의 4K 표준 4096 x 2160 해상도를 지원, 4K컨텐츠 제작 및 편집에 최적인 모니터다. 어도비RGB 99% 및 디지털 시네마 색 표준인 DCI-P3 98%를 지원해 영상, 사진, 출판 등 그래픽 전문가들에게 풍부하고 정확한 색을 제공한다.

'24GM77'는 게임 매니아를 위한 모니터로, 144Hz의 화면주사율(Refresh rate)을 지원해 잔상이나 끊김 없이 부드러운 화면으로 1인칭 슈팅 게임(FPS, First Person Shooting)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영상 번짐(Motion blur)을 줄이고 1ms 이하의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해 더욱 부드럽고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LG전자는 '31MU97'과 24GM77'을 10월 북미 및 유럽 주요 국가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IT사업담당 박형세 상무는 "다양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고객맞춤형 모니터를 지속 선보여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진성 기자 mount@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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