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와 공예를 접목시켜 제품을 개발해온 DIY IT 전문 업체 모츠(대표 박재준)가 '제 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4th Seoul Barrier-free Film Festival, SeBaFF)를 후원한다.

모츠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기념품 협찬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의 첫발을 내딛으며, SeBaFF와의 콜래보레이션으로 제작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츠의 이번 콜래보레이션 제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점자 USB'이다. 제품앞면에 점자로 barrier-free의 머리글자인 bf를 새겨 넣었으며, 뒷면에는 '제 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라는 타이틀을 음각으로 새겨 넣어 이번 영화제를 기념하였다.

모츠의 박재준 대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보고 듣고 즐기는 배리어프리(barrier-free) 영화제인 만큼 의미 있는 제품을 제작하고 싶었다"며 "처음으로 점자를 새겨 넣은 USB제품이 소박하지만 시청각장애인들에게 의미있는 기념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리어프리 영화는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화면해설과 한글자막을 삽입한 영화를 말한다. 올해 4회째를 맞이한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 1관에서 개막작 '반짝반짝 두근두근'을 비롯하여 총9편의 배리어프리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