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미디어허브(대표 남규택)와 워너브러더스(대표 다니엘 웨인버거)가 신개념 영화 유통 채널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사는 22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청담CGV에서 '미국 현지 극장 상영작(HOT from Hollywood)'의 'IPTV 국내최초개봉관 서비스 강화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KT미디어허브 콘텐츠 사업본부 강인식 본부장과 클라렌스 로 워너브러더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제휴로 인해 미국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국내 최초 개봉관'을 통해 가장 먼저 가정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 개봉관'은 우리나라 스크린에서 만날 수 없었던 작품을 IPTV에서 최초로 개봉하는 형태의 서비스다.
강인식 본부장은 "이번 제휴의 핵심은 '국내최초개봉관' 서비스의 강화"라며 "이를 통해 북미 등 해외 스크린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가장 먼저 안방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IPTV 등 국내 디지털서비스 시장이 극장 영화의 2차 판권 플랫폼에서 나아가 새로운 '영화 유통경로'로 자리잡게 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클라렌스 로 부회장은 "대한민국 최다 유료방송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는 올레tv가 혁신적인 디지털 영화 유통 확대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 사라고 판단했다"며 "양 사의 협력으로 인해 신개념 영화 유통채널을 구축하는 첫 발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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