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www.google.co.kr)가 역삼동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조너선 알퍼니스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갖고, 모바일 앱 관련 트렌드와 한국 앱 개발자의 성공 사례를 소개했다. 더불어 한국 앱 개발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신규 사용자를 늘리고 기존 사용자들의 앱 이용을 확대시키기 위한 모바일 앱 프로모션 솔루션도 선보였다.
가트너 조사 결과, 지난해 전 세계 모바일 앱 매출은 350억 달러 규모로 추산, 모바일 앱이 글로벌 모바일 생태계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최근 구글이 의뢰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의 8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싱가포르에 이어 2번째로 높은 보급률을 보였으며,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모바일 앱 사용 시간 역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미국 사용자들이 주당 6.3시간 동안 앱을 사용하는 데 비해, 한국 사용자들은 2배가 넘는 주당 13.4 시간 동안 앱을 사용하여, TV보다 앱 사용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TV 주당 사용시간은 9시간)
앱의 형태와 종류도 게임에서 음식배달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지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업도 증가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주요 소매업자의 70%, 대형할인점의 77%,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78%가 모바일 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구글의 조너선 알퍼니스(Jonathan Alferness) 글로벌 모바일 광고 제품 총괄은 "모바일 앱은 우리가 생활하고, 일하고, 여가를 즐기는 방식을 바꾸고 있으며, 개발자들은 앱을 통해 놀라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앱 개발자들은 놀라운 성과와 창의성을 보여주고 있다. 구글도 전 세계 모바일 산업의 미래를 이해하기 위해 한국에 대해 배우고 있으며, 한국 사용자와 개발자가 필요로 하는 것을 더욱 잘 이해하고자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개발자들이 신규 사용자를 창출하는 것도 어렵지만, 일단 설치된 앱이라도 95%는 한달 만에 방치되는 것으로 나타나 재방문 프로모션이 중요한 과제로 꼽히고 있다. 구글은 개발자들이 만들어내는 훌륭한 앱들을 더 많은 사용자들이 쉽게 발견하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앱 개발자들이 신규 사용자 창출이나 기존 사용자 충성도 제고 등의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모바일 앱 프로모션 솔루션을 제시했다.
구글이 공개한 개발자들의 앱 프로모션을 위한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또한, 구글은 다음과 같은 모바일 앱의 사용률을 높일 수 있는 최근 론칭된 도구들도 소개했다.
알퍼니스 총괄은 구글이 제공하는 앱 프로모션 솔루션을 잘 활용하여 성공을 거두고 있는 한국 개발사로 '모비릭스'와 '4:33'의 사례를 소개했다. 모비릭스는 2004년 설립된 모바일 게임 회사로 인 앱 하우스 광고(자사의 앱 내에서 다른 자사의 앱을 광고하는 형태)를 활용해 다운로드를 500% 증가시켰다. 4:33은 2014년 '블레이드'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으며, 유튜브 트루뷰 앱 프로모션(유튜브 동영상을 보는 도중 앱을 설치할 수 있는 기능)으로 10만 다운로드를 이끌어 냈고, 한국 구글플레이에서 최고 매출 부문 1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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